남들이 보면 또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요즘은 블루투스
스피커 삼매경입니다. ㅋㅋ 정확히 소리가 좋아서 듣는게 아니라 독특한 매력을 분석하고 관찰합니다. 뭐랄까?? 이 작은 스피커의 세계이지만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 안에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닛 기술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하는데 이게 원음이나 뭐 이런 건 다 집어치우고 저음이 부풀려져 있고
퍼지고 그래도 듣는 맛이 있다는 겁니다. 더욱이 제한된 용도도 아니죠.
배터리 달고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는 스피커가 있고 뭐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딱 유명한 것들만 가지고 다닙니다. 하지만 사진 속에
있는 것이 전분 아닙니다… 네.. 모두 제 돈 주고 산 겁니다. 나중엔 이런 것 리뷰 하고 싶다는 -.-;;
읽어보시죠~
Bowers & Wilkins의 A7 입니다. 블루투스가 아닌 애플의 AirPlay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USB를 지원하죠. 좌/우측 채널이 몸체 하나가 있어 아쉽습니다만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진
녀석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일단 체급이 크기 때문에 뿜어내는 중저음은 상당합니다. 아쉬운 것은 고역의 찰랑거림 입니다.
고역에서 조금 더 샤프한 맛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AirPlay를 지원하기에 애플의 iTunes나 아이폰, 아이패드만 있다면 와이파이가 커버되는 지역 어디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무손실 그대로 말이죠. 그리고
한번 셋팅하면 어느 디바이스가 붙어도 마치 원래 있었던 것 처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게 AirPlay의 절대적 매력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채널이 아니라 멀티 채널로써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 더 사둬 거실과 안방에 설치하면
음악으로 공간을 꽉 메우는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 녀석은 까페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넓은 공간에 4개 정도 구입하여 하나로 컨트롤 할 때 말이죠.
선이 필요 없고 전원 온/오프가 소프트웨어적으로 선택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도 한 몫 하겠지요.
기존의 Bowers & Wilkins가 추구하던 노틸러스 트위터 기술과 더불어 플로우 포트등이 쓰입니다.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 스피커에서 구현하기 힘든 고음질을 자신들의 DSP로 처리하여 음질 향상을 꾀합니다. 라이프 스타일 제품 중 이 클래스에선 파워앰프의 질이나 DSP 기술이 가장 올라 서 있습니다.
BOSE(이하 보스) 사운드
링크 미니입니다. 이걸 미국에서 나오자 마자 보았을 때… 예쁜데
과연 팔릴까? 라는 생각을 갖게 했죠. 그런데 생긴 것이
너무 보스스럽고 배터리로 7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그래서 아웃 도어로는 인기가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스는 멀티 미디어 대응과 라이프 스타일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몇 안 되는 제품에 철학이 있는 메이커 중
하나입니다. 최근 그들이 내놓은 사운드 링크 시리즈는 보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시장의 스피커들은 오직 저음입니다.
유행을 쫓다가 자기 개성을 일어버린 느낌입니다.
하지만 사운드 링크 미니는 다시 보스의 음색을 찾은 느낌입니다. 특히
타원형 우퍼의 채용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더 인상적인건 앞/뒤로
포진한 이 우퍼가 패시브 래디에이터라는 것입니다. 거의 없다고 봐도 될 내부 체적에서 저음을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내부 진동도 많지만 금형 방식으로 압축된 유니-바디 구조입니다. 유닛 마운트 홀도 함께 되어 있습니다. 이게 소리를 내는 장점입니다.
거기에 좌/우에 설치된 아주 작은 풀–레인지 드라이버는 중역 아래로는 압축된 소리를 내어주어 밸런스가 엉망진창입니다.
그러니까 중저음은 부풀어 올랐고 작은 풀–레인지 드라이버는 압축된 소리를 내어 중역이 무너진 느낌입니다.
여기서 저음을 내기 위해 부풀어진 듀얼 패시브 래디에이터와 만나 자연스레 감쇄되는 위/아래 주파수를 끌어 올리게 되어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아 들어갑니다. (그래도 중역의 딥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보스 특유의 청량감이 이 모델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중고역
소리의 입자에 청량감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요게 매력이죠. 사운드
링크 3에서 실종되었던 그 맛이 있습니다.
MINI에 사이드 미러의 형상으로 디자인한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컴팩트 미러라는 모델로 아주 작은 크기입니다. 배터리 방식이며 마이크로 USB 포트로 충전 가능합니다. 무척 작지만 요즘 이렇게 작은 유닛들이
뿜어내는 소리는 크기에 비례해 대단하죠.
이러한 유닛이 큰 음압을 내기 위해 유닛의 구조가 약간은 다릅니다.
디자인은 무척 좋습니다. 마감도 좋고요.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소리의 음압은 크기예 비례해 상당히 큽니다만
고역과 저역은 기대할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녀석만의 분명한 매력이 존재하지요.
놀랍게도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합니다. 저처럼 책상에 올려놓고 전화가 오면 핸즈–프리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통화는 잘 되더군요. 잘 안 들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아닙니다만 저와 아주 오랜 시간 함께한 스피커입니다.
MM-1은 정말 좋은 스피커입니다. 책상 위에서 듣는 스피커인데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만족스럽습니다. 무척 작은 크기에 상당한 중저음의 양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역의 개방감도 적당하고 이 클래스의 스피커의 고질적인 문제인 중역도 충실하게 나옵니다. 이 스피커는 실질적으로 Bowers & Wilkins가 멀티
미디어 스피커 시장에 진출하면서 DSP 기술을 가장 확고하게 사용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 클래스에서 너무나 음악적이고 오디오적 쾌감을 절묘하게 셋팅한 느낌이죠.
책상 위에서 펼쳐지는 사운드 스테이지가 이런 것이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굳이 제대로 된 데스크–파이가 아니라도 말이죠.
특히 윈도우7 보다 8.1로
업그레이드 했을 때 OS에 따른 음질 차이를 뚜렷하게 느끼게 해줄 정도로 모니터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석적인 소리는 아닙니다.
항상 디자인 때문에 마음속에 두고 있던 스피커입니다. 하만/카돈의
NOVA라는 스피커입니다. 생각보다 고가라고 느꼈는지 대히트를
치진 못한 것 같습니다. 미국 가격에서 299달러입니다. 여기에 부가세가 더해지면 대중적으론 비싸다고 느낄법한 가격입니다. 국내에서도
40만원대여서 그랬는지 큰 히트를 치진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스피커는 1.25인치 트위터와 2.5인치 미드.우퍼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에 패시브 래디에이터가 있습니다. 패시브 래디에이터의
설계는 무척 중요합니다. 왜냐면 의도한 주파수 확장을 위해 공진점을 잘 설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99달러 짜리 스피커가 참 잘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고역의 개방감도 좋지만 저역의 양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방에서는 깜짝 놀랄 수준입니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사운드 스테이지가 좁고 흐릿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 사용해 보니 그렇진 않더라는
것입니다.
내부엔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에어 플로우 가이드가 자리하고 있는데 실제 패시브 래디에이터를
부하 줄여 구동하는데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NOVA는 광 입력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데
NFC 태그를 지원해 NFC 태그를 지원하는 스마트 폰과
터치하는 것 만으로 패어링이 가능합니다.
전반적으로 팝을 듣기에 괜찮은 것으로 생각했으나 클래식 연주도 적당한 해상력으로 꽤 들을만한 음악적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TV 스피커로 활용하는데 좋습니다. 사운드바의 경우 좌/우 분리도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NOVA는 좌/우
분리가 되며 S/PIDF 입력이 가능합니다. 리모컨은 없지만
대신 TV를 마스터 볼륨으로 활용할 수 있어 볼륨은 상당히 올려놓은 상태에서 조작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 동안 음악 신호가 없다면 자동으로 꺼지며 음악 신호가 들어오면 켜집니다.
다 괜찮은데 볼륨을 무리하게 키울 수 없습니다. 음의 압축도
심해지지만 진동판 면적의 물리적 한계 때문입니다. 그만큼 피스톤 운동을 크게 하기 때문에 유닛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저음 확장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 기능을 켜고 일반적인 볼륨보다 더 키운다면
유닛이 더 빨리 고장 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