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가운 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지속적으로 연락을 나누고
지냈고 앞으로 평생 지낼 집을 짓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낄 정도로 완공 되었으니 방문하여 집이 어떤지 리스닝 룸의
소리는 어떤지 이야기 해달라는 전화 한 통으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사실 집을 방문했을 때 깜짝 놀랬습니다.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그런 집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재생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고 실내로 유입되는 주광조명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 주 동안 외부 출입을 하지 않아도 답답함이 없을 것 같은 분위기.
모든 오디오파일들의 꿈이자 마지막 업그레이드는 리스닝 룸이 될 것 같은데요. 주인장의 취향이 구석구석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디오적으로는 반사음에 대한 컨트롤을 위한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또한
AV까지 겸하고 계셨는데 인상적인 것은 보스의 컴팩트한 서라운드 스피커로 마무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도 요즘 느끼고 있는 것이지만 AV 서라운드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에는 코드의 레퍼런스 파워앰프 SPM-14000MK2가 놓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오딘 레볼루션도 함께 런닝중에 있습니다. 둘을
번갈아 가며 듣는 묘미가 있습니다.
소스기기는 메리디안 861의 마지막 버전까지 업그레이드 되어
있는 프리로 술루스와 이더넷 연결이 되어 있지만 현재 주력 기는 PS 오디오의 다이렉트 스트림 DAC와 동사의 CD 트랜스포트로 연결돼 있습니다.
소리는 리스닝 룸의 효과와 분위기, 하이엔드 시스템이 잘 어우러져
무척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인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현재 가장 궁금하고 매칭하고 싶은 기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단 다고스티노의 모멘텀 모노블럭 파워앰프였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단 다고스티노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윌슨 오디오의 어떤 파워앰프와도 잘 맞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튼 무척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시스템 전경입니다. 의자는 레이지 보이사의 제품으로 착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윌슨 오디오 사샤2 스피커와 오딘 레볼루션, 메르디안 861 최종 버젼, PS 오디오 다이렉트 스트림, 코드 SPM-14000MK2 등의 시스템이 돋보입니다>
<사진속 보다 주인장이 직접 고안한 대리석 받침대에 올려진 오딘 레볼루션의 포스는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3년 전 제가 직접 컨셉 디자인과 음질 튜닝을 직접 담당했었는데 그 때 고생했던 보람을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
<리스닝 룸 뒷켠에 서재입니다. 사실 하나의 룸이고 1/3은 하이파이를 위한 리스닝 룸, 나머지는 서재로 설계 하셨더군요. 저곳에서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고르거나 읽는 즐거움은 정말 즐거울 것 같습니다>
3 comments
청음 공간도 좋고 멋있는 집이네요^^
멋집니다… 역시 튜닝의 끝은 집이네요… ^^
앰프 진짜 크고 진짜 좋아 보이네요 ^^ 스피커도 특색있고 케이블도 엄청날거고 ㅎㅎ 근데 요즘은
막선에 진공관 앰프에 빈티지 스피커 쓸때가 그립네요 다시 돌아갈수 있을려나 ㅋㅋ 정말 멋진 시스템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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