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은 어떻게 해서 소리에 영향을 주는가?
현 시점에서, 하이파이 경험이 없는 노련한 전기 및 통신 기술자는 일반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의구심을 억제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케이블 사운드’가
어떻게 케이블 사운드 자체를 드러내 보일 것이며 또 어느 정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 추구야말로 가치가 있으며 뿐만 아니라 설명이
필요한 놀라운 관찰 결과도 있다. 예를 들면 스피커 및 인터커넥트 케이블은 사용상의 기술적 체계가 그렇게
다른데도 불구하고 음향적 효과는 왜 유사할까?
이 과정은 광학과 유사성이 있기에 그 효과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며 특정 기준에 대해서 리스닝에 집중해야만 한다. 즉, 케이블에 따른 음향적 특성 차이는 우리의 눈과 대상 물체 사이에
다양한 종류의 유리판을 끼워 넣는 것과 비슷하기에 이 유사성을 통해 어느 정도는 케이블의 사운드 자체를 설명할 수 있다. 케이블에 따라서 지극하 투명한 유리나 다소 흐릿한 유리를 끼운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색깔이 있는 유리나
무색 유리를 끼운듯한 경우도 생긴다. 그뿐 아니라 티끝 하나 없는 유리나 더러운 유리 또는 우유 빛
유리를 끼운듯한 경우도 있다.
광학과의 유사성은 음향학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는 특성에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적용된다.
각각의 케이블은 연속적으로 연결된 기존 재생 시스템에서 케이블 자체의 디테일 특성과 선명도를 드러내게 된다. 그렇지만 TV의 선명도를 조절했을 때와 비슷한 효과가 발생되기 때문에
반드시 신중해야 한다. TV에서는 이퀄라이징 기능을 통해 TV 메이커에
따른 주관적 기준에 따라 선명도가 개선되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소리에 금속성 명도를 더해주는 케이블은
더 많은 소리의 정보를 드러나게 할 수 있겠지만 소리에서 인위적인 느낌이 도드라진다.
음향 이미지의 공간적 범위
서로 다른 종류의 케이블이 확연할 정도로 전체 사운드의 이미지가 공간적 무대 범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음악을 들어볼
때마다 항상 놀라곤 한다. 디지털 포맷으로 압축된 음악에서 나타나는 여러 종류의 음향 손실에는 특정한
유사점이 있다.
음색의 손실은 간혹 무시 될 수도 있지만 음악을 재현할 때 뚜렷한 차이로 나타날 수도 있다. 막힌 느낌 없이 활짝 트인 디테일이 높은 소리는 리스너를 감성적으로 음악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이런 의미에서 케이블의 업그레이드는 소리와 관련해 처음에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음악을
재생해 보면 그 변화가 생생함을 극대화시키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케이블 사운드 – 가려진 진실
stereoplay에서 우리는 케이블 사운드의 전기적 필터 특성에 의해 거의 모든
것이 좌우되는 것으로 생각했었지만 수백 번의 테스트와 측정 과정을 거친 이후 극히 일부의 리스닝 테스트 결과에 한해서만 이런 방식에 의해 해석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로서 결정적 인자는 어떤 다른 곳에 있다고 확실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직류와 고주파수의 전도는 두 가지가 비교적 상이한 작동 상태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각각의 상태에서 서로 다른 관점의 신호 전송 방식이 적용된다. 이러한 양분 논리나는
직류와 고주파수의 기능이 달라 그럴 뿐 아니라 신호에 반응하여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 입증 되었다. 케이블을 통해 오디오 신호를 전송하기 위해 가청 주파수 아래의 초저역 주파수는 직류 작동 방식으로 전달되는
반면에 가청 주파수 이상의 초고역 주파수는 여러 가지 뒤섞인 복잡한 손실 과정이 적용 되었다. 측정
결과로 항상 확인되는 것 같이 두 대역 사이에는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 사이의 케이블 매개 변수가 극적으로 변화하는 범위 안에서만 10개의 옥타브가 존재한다.
오디오 케이블은 음장에서만 이와 같은 균형 작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주파수와 무관한 가청 범위 전구간에 걸친 직렬 저항의 증가 현상인 표피 효과의 영향은 고주파 안타네 케이블에 비해 아주 많은 것들이 다르기에
전송 주파수가 두 배로 올려도 사실상 직렬 저항은 증가되지 않는다.
추축하건데 표피 효과 및 근접 효과(인접 전도체에 의한 전류 변위), 와상 전류, 유전체 손실(Dielectric loss)같은 비선형 주파수와 무관한
매개 변수가 케이블 사운드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됐다. 표피 효과와 마찬가지로 근접 효과
역시 고주파수 대역의 유도 손실이 증가 되지만 그 영향은 일반적인 경우 다소 낮은 편이다. 보통의 전기
케이블의 경우 근접 효과의 적용이 비교적 모호한 편이다. 최근 새로운 과학 기술을 통해 이런 문제는
개선되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유한 요소 모델 형태로 묘사하는 방식이다.
전류가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3가닥의 병렬 전도체에서 주파수와 무관한 근접 효과의
영향
사소한 차이
오디오 케이블 메이커들이 케이블의 차이를 수치상으로 비교해서 설명하기도 하지만 스피커를 바꾸거나 리스닝 룸의 음향 환경을
바꿀 만큼의 큰 영향을 가져오진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품질의 CD 플레이어를 좋은 케이블로 연결하면 고급 CD 플레이어에 중급 케이블을
사용했을 보다 좋은 음질을 들려주기도 한다.
이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선 다시 한번 광학과의 유사성의 비유가 필요한데 긍극적으로 렌즈는 센서에 비해 구현 가능한 이미지
품질에 더 큰 영향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이다. 조금 다르게 설명할 수도 있는데 작업장에서 조도계로 조도를
측정할 경우 흠 없이 깨끗한 유리에 비해 약간 더러운 렌즈로 측정한 값은 또 다르지 않겠는가? 또 같은
각도로 바깥을 바라보더라도 투명한 유리를 통해서 바라본다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세세한 부분까지 보일 수 있다.
완벽할 정도로 투명한 전혀 오염되어 있지 않은 렌즈는 측정 가능한 수치 상으로 차이를 보이지 못할지라도 어떤 촬영 결과물도 확실히
즉각적인 느낌을 제공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얻은 지식으로 생각해 보면 케이블 사운드를 선별 사용해 소리에 좋은 점수를 받은 튜닝 시스템은 어떻게 보면 양날의 검이라고도
할 수 있다. 왜냐면 다른 단점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특정 음향 특성만이 강조되는 케이블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stereplay의 리스닝 테스트에서
최고 순위에 오른 케이블은 언제나 가장 뉴트럴하고 디테일하며 다이나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평가 기준은 앞으로도 같을 것이다.
케이블의 딜레마
대개의 경우, 모든 면에서 완벽한 케이블은 절대로 없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최고급 케이블을 사용하면 아주 훌륭한 음향적 디테일이 아주 잘 들리기 때문에 심한 음색 변화나
음질적 손실이라는 피해를 피할 수 있다.
오디오 케이블의 진짜 문제는 외부로부터 시작되며 그렇기에 누구도 그 케이블의 완성도를 예측할 수 없다. 사실 좋은 소재와 제작 공정을 거쳐 제작된 케이블일지라도 간혹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어떻게 케이블의 성능이 개발자의 전문적 기술에 의해서만 완성되겠는가? 언뜻
보기엔 그 기능이 대수롭지 않아 보이며 어떤 식이든 연결되면 소리는 나온다는 사실이 쉽게 돈을 벌기 바라는 일부 경험 없는 사람들이 오디오 케이블
사업에 뛰어 들게끔 유혹한다. (해설 – 정말 그렇다. 일부 실력 없는 케이블 개발자들은 어떤 식으로든 포장하기 급급하다. 이런
케이블이 수천 만원에 거래되는 것도 현실)
이름 없는 제품 또는 유명 상표의 케이블
오디오 고객에게 케이블 구입은 신뢰성의 문제가 된다. 이름 없는 제품이라고 반드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유명한 상표의 케이블 전문 업체가 보다 좋은 재생음을 들려줄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렇지만 이미 언급했듯 오디오 케이블의 원가와 판매 가격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더 비싼 케이블이 꼭 더 높은 완성도를
주리라는 보장은 없다.
진짜 가치 있는 충고는 이번 기사와 같은 언론 매체의 케이블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우리는 실험실 테스트와 리스닝
테스트를 위해 500유로 가격대의 동급 가격대의 비교용 인터커넥터 그룹을 선정했다. 또한 이번 리스닝 테스트를 위해 다시 모인 검증된 당사의 리스닝 패널 stereoplay의
친구들의 테스트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얻은 테스트 결과는 각 개인의 개별적인 평가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청취 결과에 대해 전체 패널의 종합적 의견을 반영하게 되는 것이다.
인터커넥터 케이블 없는 상태로 시뮬레이션 작동을 위해 D/A 및 A/D 트랜스듀서 사이를 숏 점퍼로 연결한 상태
지금 A/D 컨버터에 직접 연결한 보통 CD 플레이어로
재생 중
다운로드 가능한 리스닝 테스트 결과
리스닝 테스트 결과의 아주 폭 넓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테스트 수행자들로부터 헤드폰으로도 똑 같은 비교를 시도하도록 했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 사이트에서 24비트/96kHz에 고해상도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독자들도 동일한 비교를 테스트를 시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오디오 신호가 테스트 케이블을 통해 흘러서 우회 가능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생과 레코딩 통로용으로 2개의 분리된 시스템을 사용했으며 24비트 마스터의 재생은 DAC AMI Music DDH-1이 연결된 퓨어 뮤직 2.02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 시스템은 각각의 테스트용 케이블을 통해 RME Fire
face ADC에 연결 되었으며 다시 Pro tools 레코딩 시스템으로 연결 되었다.
좋은 케이블은 보통의 하이파이 컴포넌트에도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우리는 동일한 마스터 파일과
상당히 오래된 NAD C542로 재생하여 레코딩 했던 일반적인 CD를
준비했다. 여러분이 테스트 후보용 파일로 레퍼런스 스펙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레퍼런스
케이블로 와이어월드 플래티넘 이클립스를 사용했다.
비싼 케이블에서 가장 진지하게 숙고했던 문제 중의 하나는 시스템에 따라 서로 다른 소리를 낼 수도 있다는 가설이었다. 그래서 stereoplay는 세 가지 서로 다른 테스트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테스트 케이블을 레퍼런스급 CD 플레이어인
Ayre CX7e와 1차 기기 옥타브 HP300 사이에, 2번째는 풀–사이즈
CD 플레이어인 NAD C542와 브링크만 앰프 사이에, 3번째는 TEAC CD 플레이어 PD-501
HR과 헤드폰 앰프인 B.M.C 퓨어 DAC 사이에
연결해서 테스트했다. 그 결과 테스트 결과는 전반적으로 모두 일관적인 수치를 보여주었다.
오디오퀘스트는 모든 연결 시스템에서 듣기 좋은 소리를 냈지만 극적일 정도로 압축된 느낌을 주었다. 반덴헐은 언제나 중간쯤 어딘가에 존재했다. 그 차이가 비교적 근소했기
때문에 모든 악절을 며칠에 걸쳐 몇 번씩이나 반복해 리스닝이 이뤄졌다.
이런 근소한 차이가 나타날 때는 비교용 파일이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 사이트에서
모든 테스트 케이블의 고해상도 트랙과 아주 짧은 브리지 와이어를 연결해 녹음한 직접 비교용 레퍼런스 파일을 찾아 볼 수 있다. 케이블 리스닝 테스트를 진행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모든 파일은 컴퓨터의 멀티–트랙 오디오프로그램(예를 들어 무료로 제공되는 Audacity)에 음소거 기능을 사용해 현재 비교할 필요가 없는 트랙은 모두 비활성화하는 것이다.
리스닝 테스트 및 측정 결과는 별도로 우리는 이번에 사용된 테스트 케이블들을 실제로 얼마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 면에서 모두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해설
– 케이블 유연성에 대한 이야기)
케이블과 소켓의 조화
RCA 커넥터는 가금 비판을 받기도 한다.
오헬바흐의 플러그는 끼울 때 너무 빡빡해서 테스트 팀은 근단 불안 증상까지 느꼈다. 킴버
케이블을 비롯한 일부 케이블의 잠근 고리는 비교적 낮은 품질의 소켓을 사용해서 매끄럽지 못했으며 사용하기에도 까다로웠다. 이런 펄러그를 완전히 끼우기 위해선 여러 번 애를 써야 할 때도 있었다. 골드
케이블, 모가미, 사일런트 와이어, 더 코드 컴파니, 그리고 반덴헐 플러그는 호평을 받았다.
비차폐형 킴버 케이블은 얘기할 필요가 없겠지만 비교적 자쳬 저항이 높은 반덴헐도 형광등이나 에너지 절약 전등과 같은 외부
노이즈 소스에 다소 민감한 편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두 케이블 모두 세팅하는 동안 스피커 가까이에서(헤드폰으로 들어보는 것이 더 좋겠지만) 어떤 종류의 험이 생기는지
주의를 기울이면서 테스트 리스닝을 해볼 것을 권장한다.
리스닝 테스트를 위해 각각의 케이블을 사용하여 정해진 24비트 96kHz 스테레오 오버더빙한 파일을 만들어냈다. 24비트와 16비트 사운드 소스(CD)로 이루어진 두 개의 패스가 있다.
Stereoplay의 인터커넥트 케이블 테스트 방식.
집중적인 리스닝을 진행 중인 팀 인원 일부
곧 마지막 3편이 이어집니다. 3편에선 앞서 소개된 케이블들에 대한 평가들이 소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