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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하이엔드 스피커의 백룡 마르텐(Marten)을 가다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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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5 | 조회 : 5423 | 댓글 : 2,540 | [2016-08-23] 12:03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나만 알고 싶은 그런 무언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 일은 완전히 그럴 순 없다. 테크니컬 투어를 포스팅하고 나면 제조사에 관련 기사를 보내줘야 하는데 가끔 난색을 표명 받을 때가 있다. “그건 너만 간직하기로 했잖아

 

그렇다.. 그리고 HiFi.CO.KR에 포스팅 되는 정보들은 스텝 바이 스텝 형식으로 이뤄지는데 이걸 몹시 싫어하는 제조사들도 있다. 그래서 프린트 매거진에선 2페이지나 4페이지에 사진은 10매 이내로 축소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렇게 기사를 작성하고 싶지만성의 없어 보일까봐 그런식으로 압축하진 못하고 있다.

 

사이트가 리뉴얼 된 것도 테크니컬 투어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한 눈에 펼쳐지는 정보랄까? 앞으로 기대해도 좋다.

 

리뉴얼 이후 포스팅하는 하이파이 메이커는 스웨덴에 마르텐(Marten)이다. 마르텐을 처음 접한 것은 그들의 탑 모델이었던 콜트레인이었다. 물론 최상급 모델인 콜트레인 슈프림도 존재했지만 이 모델은 국내 정식 수입되지 않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높은 가격이 붙여진 이유 때문이다.

 

콜트레인은 참신했다. 그들은 스피커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캐비닛이라 믿었다. 하지만 당시 감각이 있는 스피커 디자이너들은 더 이상 MDF가 미래에 먹거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금속 또는 신소재를 찾아 나섰다.

 

마르텐은 레이프(Leif)라는 사람이 실질적인 창업자이다. 마르텐이라는 회사 이름은 그의 중간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회사의 운영은 그의 형 요르겐이 도맡고 있지만 마르텐의 모든 스피커는 레이프에 의해 디자인 된다. 레이프는 금속을 뛰어 넘는 특성의 신소재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것이 카본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카본은 제작이 쉽지 않고 원재료 값이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이다. 이것을 플로어 스탠딩 형태의 스피커에만 적용한다 할지라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뛴다. 우리가 풀 카본이라고 알고 있는 스피커들은 한결같이 100% 풀 카본은 아니다.

 

이를 마르텐의 레이프 조차도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마르텐은 케블라를 샌드위치 구조로 형상시키고 그 사이를 2층 구조에 카본으로 완성시켰다. 이것이 마르텐만의 독창적인 캐비닛 재료로 쓰인다.

 

이 구조에 대해서는 마르텐 본사를 방문하지 않으면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방문을 시도하게 되었고 자료가 사진으로 남아있지만 나의 기억 속엔 더욱 많은 내용들로 자리잡고 있다.

 


지금부터 스웨덴에 위치한 마르텐 센터를 방문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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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텐은 스웨덴 기업이다. 스웨덴 하면 가장 먼저 기억에 떠오르는 도시는 스톡홀름이다. 하지만 마르텐은 스웨덴의 제 2의 도시 고텐버그에 있다. 같은 지명이지만 나라에 따라 요테보리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그래서 비행기 티켓 예약할 때 무척 애먹은 기억이 있다.

 

이곳 도시는 무척 조용했으며 정말 깨끗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한 공기, 북유럽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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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텐은 오피스와 공장 두 곳으로 나눠져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사무실이었다. 이곳에선 무역과 스피커 디자인, 시청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사무실을 들어서자 마자 나를 맞이해 주었던 것은 그들의 최신작 콜트레인3였다. 10인치 더블 우퍼에 알루미늄 샌드위치 진동판에 1인치 셀 다이아몬드 트위터와 7인치 셀 세라믹 미드레인지가 탑재된 스피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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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들어와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마르텐의 전 모델 스피커가 전시되어 있다. 이곳은 시청실까지 겸하고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한다면 어떤 스피커든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실제 내가 방문한 날 시청 스케쥴이 잡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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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서 밝혀둘 것은 마르텐의 스피커 모델 명엔 재즈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붙는다. 사실 우위를 이야기 할 수 없는 대단한 재즈 뮤지션들이다. 하지만 마르텐이 재즈에 특화된 스피커는 아니다. 클래식 작곡가들의 이름을 딴 제조사의 제품들이 클래식에만 최적화가 된 것이 아닌 것 처럼 그들 역시 마르텐만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싶었기에 재즈 뮤지션들의 이름을 제품 라인업에 사용했다고 한다. 물론 그들은 재즈를 무척 사랑하는 이들이며 그와 마찬가지로 클래식 음악을 재즈 이상으로 사랑하는 이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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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마르텐의 시청실이다. 콜트레인3가 최신작이라 콜트레인3가 놓여 있을 줄 알았지만 그들은 레퍼런스라는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어떤 스피커 보다도 마르텐의 레퍼런스 스피커를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자신들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것이다. 참고로 나는 테크니컬 투어 최초로 마르텐의 콜트레인 슈프림2를 듣기 위해 마지막 날 일정을 과감하게 포기했고 그 시간을 콜트레인 슈프림2 청음에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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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레이프만의 공간이다. 보안치 철저하다고 할 수 있는데 약간의 무례를 범했을까? 마르텐의 모든 스피커 디자인에 관한 자료들이 있는 곳이다. 스피커 디자인 드로잉을 하며 크로스오버 설계 자료와 틸 & 파트너와의 업무와 관련된 모든 자료가 있는 곳이다. 촬영은 금지라고 설명해 주었지만 개인적으로 간직하겠다고 부탁하고 표준 화각 정도에서 촬영하였다.


이곳에서 마르텐의 스피커 구조와 크로스오버 설계 개념들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참고로 다이아몬드 드라이버와 세라믹 드라이버엔 매머드급 크로스오버 설계가 필요한데 드라이버 자체의 피크와 딥을 유발시키지 않기 위해서이다. 여기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은 메이커 중 한 곳이 마르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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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텐에 실질적인 운영을 맡고 있는 요르겐이다. 레이프의 형으로 그는 레이프가 스피커 설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는 무척 성격이 좋은 편이다. 매너가 좋고 배려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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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마르텐의 사무실을 들렸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비교적 조금 떨어진 마르텐의 생산 공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한국인 리뷰어로써는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공장은 그 누구에게도 공개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 기회를 내가 사로잡은 것이다. 사진은 차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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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빠져 나와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빠져 나오면서 담은 사진이다. 땅이 무척 평평하다. 산림은 우거졌지만 방향에 따라선 지평선이 훤하게 보일 정도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산 저편 넘어로 볼 수 없는 웅장한 구름들을 볼 수 있었다. 묘한 느낌, 정말 깨끗한 자연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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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텐의 생산 공장에 도착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나를 부르며 빨리 오라고 재촉하고 있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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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텐의 생산 시설은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전에 연락이 있어야만 방문이 가능한 곳이었다. 사진은 출고를 앞두고 있는 창고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는 큰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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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프는 거기서 있지 말고 안으로 들어오라며 나를 재촉했다. 그 모습을 사짐으로 담으려 하니 살짝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다. 박스는 우리가 생산 공장을 방문하기 전 틸 앤 파트너로부터 공수 받은 드라이버들이 개별 포장되어 있는 박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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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실질적으로 생산이 이뤄진 곳이다. 여기서 캐비닛 제작만 다른 공장에서 제작이 된다고 한다. 알다시피 카본 캐비닛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오븐이 필요하고 모양을 얻기 위해선 숙련된 엔지니어를 필요로 한다. 그렇기에 외부 제작을 채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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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제작을 위한 곳이다. 마르텐의 크로스오버 제작 기술은 오직 틸 & 파트너를 위한 기술들로 제작된다. 그만큼 틸 & 파트너 드라이버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선 추후 별도의 포스팅이 있을 것이다. 왜 틸 & 파트너의 드라이버들은 특별한 크로스오버 회로들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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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마르텐의 스피커 디자이너 레이프, 오른쪽이 공장 매니저이다. 이곳에서 입고되고 나가는 모든 자재들과 스피커들에 대한 QC등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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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 완료된 크로스오버 회로들이다. 마르텐은 레퍼런스 라인업인 콜트레인 시리즈에는 요르마에 고급 선재들이 쓰인다. 부품들은 모두 최상급 부품들로만 쓰이며 문도로프에 마르텐만을 위한 최상급 부품들을 엄선하여 공급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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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텐은 공간에 따라 비교적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를 설계한다. 저음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형태의 스위쳐블 방식을 추구하는데 음질의 열화를 막을 수 있는 부품 선택과 설계 구조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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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배플이다. 배플인 캐비닛을 구성하는 부품 중 가장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다. 캐비닛의 성질과는 다르게 선택되는 경우가 있는데, 드라이버 유닛을 고정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아주 딱딱하다고 좋은 음을 내는 것도 아니고 물렁하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사실은 이런 부분들도 음의 튜닝 영역 중 하나라고 봐야 하는데 마르텐은 솔리드 우드를 사용한다. 그들이 틸 & 파트너를 위해 실험한 재료 중 가장 이상적인 특성을 얻을 수 있은 배플 재료라고 한다. 물론 이 조차도 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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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엇일까? 바로 카본이다. 마르텐의 캐비닛으로 완성되는 재료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꼽을 수 있는 캐비닛 재료비로 본다면 MDF가 가장 저렴하고 그 다음이 금속 그 다음이 카본이 된다. 카본에 대해서도 카본이 어느 영역까지 사용 되었는지 또한 리얼 카본인지 아닌지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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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카본과 카본 사이에 샌드위치 폼으로 이뤄진 무언가가 보인다. 바로 케블라이다. 스피커 디자인에 음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 설명한다면 이틀 밤을 새어도 부족하다. 아주 많은 요소들이 음을 미세하게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복잡한 요소들은 스피커를 구성하는 부품들의 조금씩 다른 성격으로 인해 밀고 당겨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마르텐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음은 캐비닛에 쌓이는 진동들이 별다른 잡음을 일으키지 않고 빨리 소멸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금속 스피커 역시 가장 이상적일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금속 스피커는 불필요한 댐핑을 가한다. 물론 금속 스피커도 여기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스피커 디자인의 가장 처음으로 돌아가면 카본이 가장 이상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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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올려야 할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다. 마르텐의 풀 카본 캐비닛은 이상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다운 파이어링 덕트 방식을 갖추고 있는데 같은 레퍼런스 라인업이라도 상급 모델일수록 더욱 두꺼운 카본으로 제작되며 중간에 허니컴 케블라층 역시 두터워진다. 결과적으로 음이 더욱 정교해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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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내부에 울과 크로스오버 회로들을 탑재시킨 모습이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 두 개를 알 수 있게 된다. 무척 제한된 울(Wool)을 사용한다는 것과 큰 규모에 크로스오버 부품들이 사용 된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제한된 울을 사용하면서 음질적으로 크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불필요한 배압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저음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캐비닛을 볼륨을 무척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 안에 흡음을 위해 불필요할 정도의 많은 양의 울이 있다면 그 의미는 퇴색된다. 마르텐은 울을 적게 사용하기에 같은 크기의 다른 스피커 보다 더욱 자연스러운 저음을 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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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레인 라인업이라 하더라도 품질 차이는 크다. 뒤쪽에 서 있는 캐비닛이 콜트레인 테너라는 스피커이며 앞쪽에 엎어져 누워있는 캐비닛이 콜트레인 3이다. 단순히 보아도 콜트레인3가 두 배 이상의 용적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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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어떤 작업을 하는 곳일까? 바로 광택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카본을 성형하여 캐비닛을 얻는 마르텐은 훌륭한 마감을 얻기 위해 많은 작업 처리를 거치게 된다. 최종적인 광택 작업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품질에 대해 편차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마르텐은 그 편차를 줄이기 위해 대단히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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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레인 테너의 캐비닛이 광택 작업을 거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멀리서 보이는 하얀 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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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엇일까? 최종적으로 한 번씩 더 세심한 작업이 필요한 곳을 지정해둔 곳이다. 이를 육안으로 확인하며 표시한 다음 부분적으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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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말이다. 하나 하나 꼼꼼하게 체크해 가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최상급 모델인 콜트레인 슈프림2의 경우 광택 작업을 거치는데 무려 4주의 시간을 필요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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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텐은 레퍼런스 라인업 외에도 헤리티지 라인업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트위터와 세라믹 드라이버들이지만 캐비닛에 MDF를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은 콜트레인 시리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거꾸로 생각해 보면 카본 캐비닛이 원가에 얼마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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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시리즈라고 해도 근본적은 설계 사상은 콜트레인 시리즈와 유사하다. 다만 가장 큰 차이는 캐비닛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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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마르텐 스피커에 장착되는 모든 드라이버 유닛들의 번-인이 이뤄지는 곳이다. 사실 틸 & 파트너사의 드라이버 유닛들은 긴 시간의 번-인을 요구한다. 요르겐은 자신들의 스피커를 선택하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100시간의 번-인을 거친 후 드라이버 유닛을 스피커에 탑재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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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개의 드라이버가 동시에 번-인 되다 보니 소리의 감압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별도의 폼에 포개져 번-인 되는데 커버를 분리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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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새로운 셀 컨셉의 세라믹 트위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끔 세라믹 트위터와 다이아몬드 트위터의 신/구에 대한 인식이 잘 안될 때가 있는데 구형을 신형으로 착각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새로운 트위터 드라이버들은 이렇게 생김새 부터가 다르다. 물론 마그넷 구조가 바뀜으로 소리는 이전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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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마치고 요르겐과 작별을 할 때 그들의 레코드 앨범 두 장을 내게 건네주었다. 그들은 하이엔드 스피커 제조라는 본업을 갖추고 있지만 레코딩이라는 다른 비즈니스도 함께 하고 있다. 물론 큰 매출을 올리는 사업은 아니지만 그들의 스피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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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 온 뒤 새벽 1시가 넘어서 담아본 사진이다. 백야를 경험한 것이다. 저렇게 해가 지다 다시 떠오르는 과정을 지켜보았는데 6월 중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추워서 얼어버리는 줄 알았다. 요즘 한국의 6월 날씨와는 완전 대조되었다.

 

이번 투어를 통해서도 얻은 것은 자연 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는 것이다.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안정화 시켜준다.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해주며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들어주지 않는다. 몸과 마음에 안정이 되면 그제서야 그 사람의 재능이 극에 달하게 되는데 그래서 미국과 유럽의 하이파이 메이커들이 이토록 좋은 음을 만들어내는 하이파이 컴포넌트를 생산해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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