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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년간 쌓아 올린 공신력을 엿보다 킴버 케이블 -Part 2-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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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3 | 조회 : 4983 | 댓글 : 2,512 | [2016-09-09] 11:29



1부를 통해서 킴버 케이블의 규모를 사진으로 확인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다 이정도 규모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이야기 할 것이다. 그들은 PBJ부터 6068에 이르는 라인업까지 자신들이 직접 제조하고 품질 테스트를 확인하지 못하면 절대 안 된다는 규칙을 갖고 있는 것이다. 놀라웠다. 왜냐면 미국의 인건비를 생각한다면 PBJ와 같은 케이블을 유타에서 직접 생산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킴버 케이블에서는 모두가 같은 자식이기 때문에 PBJ6068을 대하는 애정은 같다고 했다. 아니.. 어쩌면 오히려 PBJ에 대한 애정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2부에선 요약되어 수 많은 케이블의 생산 과정과 킴버 케이블의 케이블이 어떤 식으로 다뤄지는지 자세하게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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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아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중저가 케이블들이 벌크 상태로 놓여진 곳이다. 이 케이블들을 언제 다 터미네이션 할 수 있을까?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할 것 같지만 2~3일 정도면 모두 소진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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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션 과정이 이뤄지는 곳이다. 작업자가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듣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일의 집중력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외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착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옆에서 지켜보기론 분명 사람에 손에 의해 제작되지만 땜을 하는 시간이 마치 기계에 의해 이뤄지는 것 만큼 정확하게 필요한 만큼 이뤄졌다. 왜냐면 땜을 위한 높은 고온에 자칫 케이블 자체에 데미지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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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은 하나의 섹션이 아니다. 여러 섹션들로 이뤄져 있는데 이동 하면서 다른 각도로 담아본 사진이다. 킴버 케이블의 생산 규모는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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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케이블 아닌가? 그렇다. 킴버 케이블의 스테디 셀러 12TC 시리즈이다. 벌크로도 공급이 되지만 가짜가 많이 등장한 이후 오리지널 터미네이션을 찾는 이들이 급증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진의 작업자는 쉴새 없이 터미네이션 작업에 몰두했다.

 

여기서 궁금했던 것은 애프터 마켓에서 이뤄지는 터미네이션과 차이는 무엇일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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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말로 완벽했다. 시간도 더 짧게 걸리지만 반복되는 작업이 없었고 그야 말로 완벽했다. 애프터 마켓에서 이뤄지는 작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며 케이블의 데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하우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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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버 케이블을 상징하는 구렁이들이다. 킴버 케이블의 브레이드 디자인은 어쩔 수 없이 저렇게 굵어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저 모두를 케이블로 채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보다 킴버 케이블의 브레이드 디자인은 스피커 케이블에 최적화가 이뤄져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1부에서 잠깐 언급했던 저 쓰레기통으로 보이는 용도에 대해서 이제 설명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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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버 케이블의 최상급 라인업에 포진한 스피커 케이블 중 하나이다. 롤러에 감지 못해 이 거대한 통 안에 말아 보관한다고 한다. 그만큼 거대한 두께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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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버의 저런 케이블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나는 운이 좋게도 브레이딩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수 많은 봉들이 돌아가면서 규칙적으로 한 가닥씩 꼰다. 이 과정을 가끔 사람의 손에 의해 작업되는 경우는 헤드폰 케이블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기계가 수 백배 더 빠르다고 한다. 하이엔드 케이블에서 브레이드 디자인을 살펴보기 힘든데 그 이유는 제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은 작업이 끝난 이후 촬영을 허락해 주었는데 실제 브레이딩 작업 과정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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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버 케이블의 수 많은 브레이드 된 스피커 케이블들이다. 단순히 멋 뿐 아니라 전 대역에서 아주 안정적인 임프던스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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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6068을 터미네이션 하는 과정이다. 놀라웠던 것은 6068은 쉴새 없이 터미네이션이 필요하다고 한다. 6068 한 조를 작업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시간은 8시간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까 숙련된 엔지니어 한 사람이 하루에 한 조만 제작이 가능한 것이다. 정교한 프로세싱이 필요하고 부분마다 꼼꼼함이 필요하다 한다. 그 이유는 케이블 무게도 엄청나기 때문에 다루기가 쉽지 않은 점도 있다. 마치 뱀과의 사투를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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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버의 최상위 라인업의 케이블들은 브레딩을 위해 내부에 사진처럼 댐핑재를 포함하고 있다. 일종에 코어가 되는 형태인데 저 고무 코어를 통해 케이블들이 감싸며 브레이딩 되는 형태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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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8을 숙련된 작업자가 터미네이션 하는 모습, 정말 기나 긴 싸움을 보는 것 같았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에 이르기까지 6068 스피커 케이블과 씨름이 계속 되었다. 그러나 인상적인 부분은 전혀 지루해 하지 않고 꼼꼼하게 장인의 정신으로 작업에 임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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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작업이 마무리 되어 가는 과정, 여기서 뜻밖에도 킴버 케이블의 노하우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자면 파인 튜닝을 위한 부분적 요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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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로 제작된 성형된 파이프이다. 이것이 최종 터미네이션이 완성된 이후 사용된다. 일종의 댐핑을 위한 것이냐고 물어보았는데 댐핑의 역할도 어느 정도 하지만 더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누드 상태로 노출되지 않고 여기에 두 번에 작업을 더 거친 이후 6068에 사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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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버는 WBT와 관계가 밀접하다. WBT 세계 최고의 딜러이자 미국의 디스트리뷰터이기도 하다. 물론 WBT 주주이기도 하며 WBT가 생산하는 모든 단자 디자인에 킴버 케이블에 많은 의견이 적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방문한 전 세계 어느 하이엔드 케이블 메이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은 WBT 단자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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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팔라디안 파워 케이블이다. 내부 구조가 심히 궁금했었는데 내부를 열어 볼 수 없냐고 물었다. 굴드 사장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했고 굴드 사장에게 오프 더 레코드를 전재 조건으로 내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케이블과 케이블 사이가 끊어지고 그 사이 특별한 장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놀라웠다. 이런 형식으로 음질을 튜닝 할 수 있다는 것이. 공개하고 싶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은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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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버 케이블은 디지털 오디오용 케이블을 잘 만드는 업체로도 유명하다. 이 사진은 작업이 끝난 디지털 케이블의 품질을 확인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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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시그널 제네레이터이며 위에는 오실로스코프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케이블은 전량 폐기된다고 했다. 여기서는 기준치 내에서 케이블을 꼬아가면서 작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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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버 케이블은 제품의 수준에 맞는 패키지를 원하는 회사이다. 사진은 패키지와 관련된 모든 장식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작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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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식으로 레이저를 통해 마치 우드에 수를 놓듯이 작업이 이뤄진다.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도 킴버 케이블은 자신들에 의해 이뤄지는 것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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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방문하여 오후가 될 즘이었나? 케이블이 다 사용된 빈통의 롤러들이 저만큼 쌓여가고 있었다. 이 수 많은 제품들이 모두 어디로 수출 되는 것인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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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션 작업이 이뤄지는 섹션 중 한 곳이다. 늦은 오후가 되자 작업자 한 두 명씩 회사를 떠나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이곳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던 나는 마치 놀이동산에 온 기분이었는지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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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바라본 2층의 자재 창고, 정말 믿기 힘든 광경을 계속해서 넘쳐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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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1층을 내려다 본 광경이다. 공간의 규모도 엄청났지만 조립된 수 많은 케이블들과 자재들에 동공이 확장되는 느낌으 계속 되었다. 확실히 킴버 케이블은 세계 탑3가 분명한 메이커라 확신할 수 있는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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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를 평가할 때 사람으로 평가한다. 좋은 사람이 좋은 제품을 만들고 나쁜 사람은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티가 나기 마련이다. 레이 킴버씨와는 정말 묘한 인연이 있었다. 왜냐면 내가 킴버를 방문할 당시 레이 킴버씨는 한국 수입원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과정은 회사의 총 책임자인 굴드씨가 안내해 주었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거기다 책임감이 넘치는 사람이다.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애플의 팀 쿡이라는 사람의 느낌과 비슷했다. 물론 내가 팀 쿡에 대해 알아봐야 그가 1년에 몇 번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비디오를 통해서 이지만 색채가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도 하는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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