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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 스칼라티와 비발디의 결정적 차이는 이것이다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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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2 | 조회 : 3345 | 댓글 : 2,526 | [2017-01-03] 11:55



아이디어가 떠 올랐을 때 기사를 적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10만 달러가 넘어가는 디지털 소스기기가 생산 중이거나 발표되고 있죠. 엄청난 금액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값어치를 느낄 수 있는 기기는 극소수입니다.

 

요즘은 디지털 소스기기에 대해서 무언가 알고자 접근할 때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죠. 뭐가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어려움을 조금 덜어내 드리고자 dCS의 스칼라티와 비발디에 대한 차이에 대해 조금 설명하고자 합니다.

 



Scarlatti.jpg


dCS 스칼라티

 

dCS는 스칼라티 이전에도 명확한 분리형의 개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플래그쉽에 대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정립한 모델이 스칼라티입니다. 트랜스포트 메커니즘도 에소테릭의 최상급 VRDS-NEO VMK3를 적용했고요. 사실 이 메커니즘 자체가 고가라 다른 제조사에서는 사용하기 꺼려합니다. 비슷한 이름인데도 스펙이 완전히 다른 이 메커니즘은 에소테릭에서도 같은 이름을 부여하지만 제품 등급에 따라 스펙이 다 다릅니다.

 

스칼라티를 보면 비발디가 어떻게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난 10년 동안 디지털 소스기기는 너무나 빠른 변화를 가져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스칼라티는 최상의 SACD 플레이어로써 인정 받았지만 속속 등장하는 차세대 포맷에는 대응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칼라티도 클럭 박스에 USB-오디오 회로를 탑재해 24비트 192kHz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무척 합리적인 비용에 이뤄지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생깁니다. 스칼라티와 비발디는 서로 무척 닮았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신호의 통신 방식입니다.

 

 


Vivaldi.jpg


dCS 비발디

 

이제 비발디 얘기를 해보죠. 스칼라티의 경우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설계가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소프트웨어 처리 방식을 바꿈으로써 음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칼라티가 이렇게 빨리 능력에 바닥을 드러낼줄은 dCS 조차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래서 비발디가 등장한 것입니다. 비발디는 컨트롤 보드라고 불리는 범용적인 회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업샘플러가 될 수도 있고 DAC 회로와 연계할 수 있고 트랜스포트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비발디는 클럭을 제외하고 이 컨트롤 보드가 공용으로 쓰입니다. 이것은 스칼라티와는 조금 다른 경우입니다. 왜 이렇게 설계했을까요? 사실 비발디 트랜스포트만 하더라도 컨트롤 보드를 통해 DXD와 더블 DSD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고요? 스칼라티의 경우 반드시 업샘플러가 필요하지만 비발디의 경우엔 CD를 재생할 경우엔 업샘플러 없이 업샘플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기능적으로 보면 불필요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dCS는 컨트롤 보드의 프로세싱 로드를 줄이게 되면 이것이 음질적으로 이득이 생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도저히 기술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내용이죠. 이걸 이야기 하려면 2만원짜리 CD 로딩 메커니즘과 VRDS-NEO VMK3의 음질 차이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겁니다.

 

그래서 비발디 업샘플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물론 음질적인 이득도 크죠.

 

또 한편으론 그만큼 파워풀한 연산이 가능한 플랫폼이 탑재되어 있어 미래에 소프트웨어적인 음질 향상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번 발표된 비발디 2.0이 그것을 증명하고요.

 

하지만 스칼라티 설명 끝자락에 통신 방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스칼라티는 DSDPCM을 출력하기 위해 서로 다른 방식의 라인이 필요했습니다. 정확하게 그 당시 AES/EBU 출력엔 명확한 한계가 존재했고 싱글 채널로는 24비트에 96kHz밖에 전송이 되지 않았죠.




SDAC.jpg

<스칼라티 DAC의 사진, DSD 입/출력을 위한 1394포트가 보인다>


 

비발디는 싱글 채널로 24비트에 192kHz를 전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DSD24비트에 96kHz를 넘어서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AES/EBU로 출력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칼라티는 이전 시리즈가 그러했듯 IEEE1394라는 신호 방식을 사용하게 됩니다. 비운의 프로토콜이죠.

 

디지털 소스기기 세계에서도 케이블에 따른 음질 차이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스칼라티는 중복 투자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물론 스칼라티의 경우 풀-펑션널 구현을 위해선 AES/EBU 3개가 필요하고 비발디의 경우엔 5개지만 비발디의 경우도 3개로 사용 가능하고 이 때 더블 스피드 DSDDXD (24/352)만 제한 됩니다만 비발디는 SACD도 재생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해 DSD 재생을 위해 스칼라티는 고급 1394 케이블이 필요하지만 비발디는 AES/EBU 방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게 좀 더 확장되어 업샘플러를 통해 PCMDSD로 출력하고자 할 때도 1394 케이블 한 개가 더 필요하게 됩니다. 비발디는 이런 경우가 없죠.

 

또 하나의 문제점은 고해상도 음원 때문에 초래된 오토-클럭킹입니다.

 

CD 재생이나 SACD 재생 시 44.1kHz가 필요합니다. 사실 48kHz가 쓰이는 곳은 배수가 되는 96kHz192kHz, 384kHz밖에 없습니다. 기존에도 44.1kHz48kHz의 선택이 필요할 땐 클럭 제네레이터에서 수동으로 전환해줘야 했죠. 문젠 오토-클럭킹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CD를 듣다 갑자기 48kHz의 배수가 되는 고해상도 음원을 듣고자 한다면 먹통이 생깁니다.

 

그 반대의 경우에도 한쪽은 클럭 Locked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자체 클럭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칼라티에서 업그레이드 가능한 USB-오디오 출력 모듈을 클럭에 접목시킨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입력되는 고해상도 음원 샘플링 레이트에 맞춰 클럭이 함께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USB-오디오 출력 업그레이드 이후엔 88.2kHz를 듣다가 96kHz를 들어도 수동으로 클럭 주파수를 바꿔줘야 하는 문제는 없습니다.

 

비발디의 경우엔 보내는 클럭과 받는 쪽 모두 44.1kHz48kHz로 채널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사실상 듀얼 클럭킹입니다. SACD를 듣다가 갑자기 입력을 바꿔 USB 오디오에 192kHz를 들어도 미스 클럭킹이 날 확률이 없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디지털 소스기기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게시 될 겁니다. 유익한 정보가 많을 테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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