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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이 화려하고 투명해졌다. N51 인티앰프 리뷰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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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1 | 조회 : 4481 | 댓글 : 2,540 | [2017-02-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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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눈에 띄는 변화는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의 고급화이다. 줄여서 인티앰프라고 불리는 이 앰프 방식은 복잡한 앰프의 구조를 통합한 형태이다. 그래서 최근엔 인티앰프에 DAC 회로까지 탑재하는 것이 눈에 뜨인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나칠 정도로 인티앰프가 고가화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꼭 오디오파일이 아니라도 하이파이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그들에게 분리형 오디오는 복잡한 일이 된다.

 

쉽게 얘기해 생활의 질이 올라갔고 하이파이를 접근하려는 이들이 늘어났고 그들은 복잡한 것이 싫고 하지만 더 좋은 음질을 원하는 이들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무척 아름다운 자태의 앰프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1,000만원 이상의 가격표를 달고 나온 인티앰프들을 바라보면 입이 쫙 벌어지지만 내용이나 적용된 기술을 보면 이전과는 크게 차별화 된 것들을 담고 있다. 이러한 인티앰프에 대해 처음엔 시장에 저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잘 안 팔렸다는 얘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 성능에 대해 점차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1,000만원 초반대의 인티앰프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DAC까지 탑재된 그 인티앰프는 지금은 베스트 셀러로 자리 잡았다.

 

사실 1,000만원이 넘어가는 인티앰프에 대해 이해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지만 시장은 빨리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최근엔 얼티밋급 인티앰프 제품들도 발표 되었는데 국내 가격으로 5,000만원대이다. 물론 그들을 단순히 인티앰프라 부르기엔 섀시 설계나 내용물이 전혀 다르긴 하다. 그들의 상급 앰프 모델에 파워앰프 회로를 탑재했거나 프리앰프를 탑재한 형태를 갖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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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컬러가 이만큼 어울리는 제품도 없을 것이다. N51의 외관은 절제된 화려함이 내재하고 있다>


 

오늘 리뷰하는 제품은 독일 mbl사의 N51 인티앰프이다. 이 앰프엔 우리가 그간 알지 못했던 무척 생소한 기술들이 담겨 있다. 이를테면 LASA 2.0 테크놀러지가 탑재된 것이다. 우선 리뷰를 시작하면서 LASA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할 것 같은데 LASA는 클래스 D 증폭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오해는 LASA와 클래스 D 사이의 공통점은 낮은 발열량이라는 것에 대해 강조했을 뿐인데 LASA가 클래스 D 증폭 방식으로 잘못 오인된 것이다.

 

우선 LASA를 이해하기 이전엔 우린 앰프와 스피커 사이의 부하 관계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LASALinear Analog Switching Amplifier의 이니셜로 이번에 리뷰하는 N51 인티앰프엔 LASA 2.0이 적용 되었으며 2세대 버전이다.

 

일반적인 스피커는 주파수 응답에 따른 부하가 달리 적용하게 된다. 흔히 파워앰프의 구동력을 이야기 할 때와 직결되는 부분으로 요동치는 스피커의 부하에 따른 전류 공급이 빠르고 원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클래스 A 증폭이 클래스 B 증폭방식 보다 빠른 것은 순간적인 응답에 대한 요구에 전류를 빠르게 공급해 준다는 것이다.

 

클래스 B 증폭 방식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클리핑 노이즈를 내고 만다. 물론 이에 대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클래스 AB 방식이긴 하지만 소출력 A급 증폭 구간을 넘어가면 B급 증폭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워 지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 출력 트랜스포머 방식이다. 트랜스포머 출력 방식은 20Hz에서 20kHz에 이르는 광범위하게 요동치는 임피던스 특성을 일률적으로 잡아준다. 4옴이면 4, 8옴이면 8옴 일률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디스토션 특성이 들쭉날쭉 하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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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 공장에서 직접 촬영한 N51의 내부 사진>


 

하지만 출력 트랜스포머 방식은 그 구조 때문에 초저음이나 초고역의 통과가 쉽지 않다. 이론적으로 모든 소리를 출력하는 트랜지스터 방식과는 또 특성이 다른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앰프 메이커에서 제공하는 스펙을 볼 때 디스토션 수치를 보면 95% 이상의 메이커가 아니.. 어쩌면 98%일지도 모르는 메이커가 단 하나의 숫자만 표기해 둔다. 이건 크게 잘못된 것이다. 왜냐면 1kHz를 기준으로 측정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아주 우수한 특성을 얻기 위해 필터를 달아둔 경우라면 아주 무의미한 수치가 되어 버린다.

 

거의 모든 메이커가 경이로운 수치를 제공한다.

 

하지만 1kHz가 아니라 10kHz로 가면 어떨까? 전혀 다른 수치가 나타난다. 그렇다면 100Hz로 가면 어떨까? 전혀 다른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음악을 들을 때 최소 20Hz에서 20kHz를 듣는 것이지 1kHz 주파수를 듣는 것은 아니다.

 

하이파이엔 인정하기 싫지만 허상적인 것이 많다. 그래서 스펙을 읽을 때도 그만큼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LASA는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증폭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스피커가 요구하는 무리한 부하의 응답에 LASA 2.0은 보다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된 증폭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주파수 대역과 관계 없이 디스토션 특성이 일정하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본다면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만 본다면 우리가 이상적이라고 생각되는 음색의 통일을 좀 더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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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청음에 쓰인 N51, 전면에 5인치 디스플레이가 좀 더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생각해 보면 중역은 디스토션 수치가 낮은데 고역의 디스토션은 높다면 음색적으로 통일이 되겠는가? 그런데 우리가 흔히 사용기나 간단한 코멘트를 달 때 중역은 좋은데 고역이 거칠다는 이야기들의 일부 문제가 바로 이런 문제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문젠 고역의 특성이 저역의 특성을 바꿔놓기도 하고 저역의 특성이 고역의 특성을 바꿔놓기도 하기 때문에 토털 밸런스는 무척 중요하다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LASA 2.04옴에서 380와트라는 대출력을 실현해 낸다. 하지만 출력보다 중요한 것은 발열이 크게 억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증폭부의 높은 효율에 따른 측면도 있지만 내부에 설치된 침니 효과를 유도한 히트싱크 디자인 덕택이다.

 

나는 mbl N51이 완전히 분리된 실물을 직접 확인한 적이 있는데 거의 완벽에 가까운 듀얼 모노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내부는 손가락 하나 넣기도 힘들 정도로 부품들로 채워져 있는데 가운데 포진하고 있는 mbl의 트랜스포머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mbl은 정말 고 신뢰도를 자랑하는 트랜스포머를 제작하는 메이커 중 한 곳이다. 일반적으론 스페셜 와인딩을 무기로 삼지만.. 안타깝게도 이제 권선 기술은 상향 평준화를 이뤘다고 봐야 한다. 이젠 코어의 설계나 절연 필름등의 소재가 더욱 중요해졌다.

 

참고로 mbl은 보통 제품 개발을 할 때 70개에서 80개 정도의 트랜스포머를 개발해 두고 철저하게 음을 튜닝해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N51엔 같은 질량의 순은 보다 가격이 더 나가는 차폐재를 사용해 토로이달 트랜스포머가 가지는 노이즈 특성에 대해 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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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 공장 방문 때 N51의 재생 주파수에 따른 THD 특성이 얼마나 평탄한지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사진>


 

사실 이렇게 부품이 가득 채워진 디자인이 음질적으로 좋진 않다. 레이아웃을 쉽게 뽑기 힘들고 회로간의 간섭도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N51엔 이런 스마트한 디자인을 통해 억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음질이 몹시 궁금할 것 같다. 새로운 증폭 방식을 갖춘 인티앰프이니 그럴 것이다. 참고로 나는 N51을 이미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 쇼에서 들어 보았고 mbl 공장에서도 들어보았다.

 

N51의 재생음을 최대한 모니터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Bowers & Wilkins802D3 스피커와 소스기기로는 dCS의 푸치니와 클럭 조합을 통해 음악을 들었다. 첫 음부터 과거의 mbl 인티앰프와는 확실하게 세대 교체가 된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과거엔 몇몇 독일 메이커 앰프들의 특성이기도 했던 중저음이 다소 무겁고 스피드가 조금 떨어지는 음이었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곳은 고역이 뻗는 맛이 조금 부족하다 느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mbl 인티는 무척 두터운 음을 들려줬고 만족스러워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N51은 무척 생기 있는 고역 재생이 인상적이었다. 그러고도 스피드가 좋아졌다. 전반적으로 해상력은 이전 인티앰프와는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 할 정도로 좋아졌다. 분명 인티앰프의 한계를 확실히 벗어난 느낌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아델의 목소리는 수준급의 분리형 앰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음의 입자감 보다 더 오밀조밀하게 표현되는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위화감은 없었다. 이것이 스무스한 편안한 음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지만 에너지와 확산력이 좋고 귀에 스트레스를 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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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의 수석 엔지니어인 유르겐 라이스와 측정치를 함께 확인하는 사진>


 

또한 중저음의 양감 표현도 좋았다. 802D3 스피커가 구동이 그렇게 쉽게 이뤄지는 스피커는 아니다. 파워앰프의 능력을 철저하게 따지는 편인데 중저음의 펀치감은 인티앰프로써 무척 좋은 편이었다. 그만큼 양감과 댐핑 능력의 조화가 잘 이뤄진 느낌이랄까?

 

그렇지만 저음이 깊숙이 떨어지는 앨범 재생에선 다소 아쉬움을 가질 수 있었다. 중저음의 펀치감이 좋지만 이를 확실하게 받쳐주는 깊은 저음이 바탕이 되었더라면 802D3를 완벽하게 구동하는 몇 안 되는 인티앰프로써 평가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청 환경이 15평 이상 되는 곳이었기 때문에 5~6평 수준에 일반적인 가정 환경에선 또 다른 재생음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아마도 저음의 양감이 좀 더 증가하고 좀 더 안정적인 재생음을 선사하리라 생각한다.

 

N51은 재생음 뿐 아니라 외관에서도 무척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화이트 컬러가 이토록 어울리는 제품도 흔치 않다. 물론 블랙도 그렇다. 또한 전면엔 5인치의 TFT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앰프의 조작뿐 아니라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감성 표현이 압도적으로 좋아졌다.

 

디스플레이 밝기도 훌륭하고 디스플레이 이미지도 깔끔하게 잘 완성 되었다.

 

그런 면에서 mbl N51은 무엇 하나 부족할 것이 없는 높은 완성도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딱히 지적할 것도 없다. 하지만 1,900만원이라는 가격표가 선택을 하는데 조금은 주저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전 시리즈 보다 스피커의 매칭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과 mbl의 아이덴티티에 매료 되었다면 다른 선택에 대안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수입원 - (주)샘에너지

www.saem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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