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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너스파베르 아마티 트래디션, 많은 것이 새로워지다.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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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0 | 조회 : 3868 | 댓글 : 2,527 | [2017-03-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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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는 많다. 하지만 진짜 하이엔드 스피커는 많지 않다.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는 하루 아침에 이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하이엔드 스피커라 외치지만 진짜는 떡잎부터 다르다.

 

소너스파베르라는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가 유명세를 갖게 된 것은 과르네리 오마쥬와 익스트리마일 것이다. 사실 과르네리 오마쥬의 어필이 더 컸다. 소너스파베르는 보통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와 철저하게 차별화 되는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이태리 수공예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나타내주는 마감과 더불어 배플을 감싸고 있는 가죽질 등은 진짜 이태리를 떠올리게 했다. 이태리 보다 더 이태리다운 그런 느낌이었다. 이것이 독창적인 캐비닛 디자인을 만나 아름다움을 더했다.

 

특히 현의 형상을 본 따 만들어낸 스피커 그릴은 화룡정점이었다. 이것은 노력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타고나야지만 얻어질 수 있는 예술의 경지였다.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스트라디바리 오마쥬는 현대 스피커에서 금기시되는 넓은 배플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디자인적 형상 때문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마티 오마쥬 한 쌍을 마주보게 겹쳐서 얻어낸 결과물이었다. 누가 감히 이런 상상을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누가 이것을 실현 시킬 수 있겠는가?

 

소너스파베르의 창업자 세블린 프랑코는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유산은 그대로 소너스파베르에 간직 되었다.

 

최근 들어 인텔이 내세우고 있는 정책 중 하나가 PAO라는 것이다. Process(공정) Architecture(설계) Optimization(최적화)3단계를 말하는데 최근 들어 많은 분야에서 이와 같은 방식을 따르고 있다.

 

하이엔드 스피커에서도 이런 설계 방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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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티 트래디션 캐비닛 내부 사진, 오른쪽에 위치한 바벨 형상의 금속이 적용된 튠드 매스 댐퍼 기술이다>


 

첫 번째,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두 번째, 기술을 입히고 세 번째, 최적화를 이루는 것이다. Bowers & Wilkins의 노틸러스 800 시리즈는 전혀 새로운 형상의 스피커로 탄생 되었다. 이것에 D 시리즈로 다이아몬드와 로하셀 기술을 입혀냈고 마지막에 와서 자기 회로와 크로스오버를 크게 개선시켜 최적화를 이뤄냈다.

 

소너스파베르 역시 마찬가지다. 오늘 리뷰 할 아마티 트래디션은 아마티 시리즈의 최적화를 이룬 가장 완성도 높은 스피커로 완성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소너스파베르가 라이벌로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메이커는 Bowers & Wilkins 정도라고 생각된다.

 

800D3 시리즈는 Bowers & Wilkins에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로는 그간 Bowers & Wilkins에 열광하지 않던 수 많은 오디오파일들을 끌어 들였다는 것이다. 내 주변만 하더라도 그렇다.

 

여기에 가장 많은 자극을 받은 것은 소너스파베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유가 확실하다. 왜냐면 이렇게까지 소너스파베르의 재생음이 좋아질 만큼 신선한 쇼크로 작용될만한 사건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저음에서 눈부신 변화를 이뤄냈는데 이것은 Bowers & Wilkins800D3도 마찬가지이다.

 

우선 캐비닛을 관찰해 보자. 외관을 살펴보면 이전의 아마티 푸투라에 비해 크게 변화된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두 스피커를 면밀하게 관찰해 보면 아마티 푸투라와 비슷해 보이지만 양 사이드쪽의 선이 좀 더 급격하게 커브진 것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런 디자인은 배플의 면적은 비슷하지만 스피커의 체격이 좀 더 우람한 느낌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그렇게 보이진 않는다. 대신 좀 더 유연한 느낌을 갖게 만들며 결론적으로 좀 더 비율이 좋은 디자인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외적인 부분보다는 어쿠스틱 특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디자인 변화로 보인다. 그 근거의 첫 번째는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내부 용적을 키워냈기 때문이다. 이전 시리즈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저음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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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플에 가죽을 덧씌워 고급스러운 느낌 뿐 아니라 소리의 직접적인 복사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다>


 

동시에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효과는 캐비닛 내부의 어쿠스틱 디자인 변화로 내부에 온갖 진동 노이즈로 작용하는 정제파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상적인 어쿠스틱 특성을 만드는 것이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이상적인 어쿠스틱 특성을 찾는 작업은 몇 배나 어려운 일이 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드 캐비닛의 한계를 극복하긴 쉽지 않다. 여기에 완성도를 더하는 소너스파베르의 기술은 금속 탑 플레이트이다.

 

일종의 하이브리드 형태의 디자인으로 볼 수 있다. 목질의 울림을 얻으면서도 그 울림을 적절히 컨트롤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전 아마티 푸투라도 이와 같은 요소가 적용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화려한 마감의 우드와 적절한 조화를 이뤄내지 못했다.

 

아마티 트래디션은 금속 탑 플레이트를 사용하되 이전보다 좀 더 세밀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우드 플레이트를 분할시켜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훨씬 나은 소재의 통일감과 더불어 우아함까지 드러내고 있다. 이전의 아마티 푸투라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을 아마티 트래디션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탈바꿈 시킨 것이다.

 

그리고 비밀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튠드 매스 댐퍼 기술이다. HiFi.CO.KR 리뷰를 통해 자주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MDF 소재로만 제작된 캐비닛은 한계가 명확하다. 물론 물리적으로 진동의 흐름과 그 에너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유도해 소모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정말 어려운 설계 작업을 요구한다. 그렇기에 차라리 캐비닛 소재의 금속화나 카본화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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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 최상단에 적용되는 금속 탑 플레이트. 가공 중인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광받는 것이 하이브리드 디자인이다.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폭 넓은 공진 주파수에 공진점이 다른 소재로 댐핑시키는 것이다. 이런 방식에 교과서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 MDF와 금속의 조합으로 노하우에 따라 재생음의 특성은 크게 달라진다.

 

본인이 들어본 아마티 트래디션은 이상적인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고 그것은 캐비닛 내부에 적용된 튠드 매스 댐퍼 기술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튠드 매스 댐퍼는 일종의 바벨을 연상하면 된다.

 

튠드 매스 댐퍼의 풀 스펙은 바벨 형태의 금속 플레이트를 위 아래로 포진시키고 이 사이에 샤프트를 연결해 조이는 기술로 MDF에서 해결되지 않는 공진주파수를 억제하고 댐핑력을 보강해 MDF 캐비닛에서 잡음 억제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튠드 매스 댐퍼는 아이다와 릴리움에서 풀 스펙으로 쓰이고 있고 아마티 트래디션에선 절반 정도의 스펙으로만 쓰인다. 그래도 충분한 이유는 스피커의 체급이 그들 그룹보다 작기 때문이며 또한 풀 스펙이 아마티 트래디션에 쓰인다면 불필요한 댐핑에 의해 음이 조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아마티 트래디션의 경우 최상부쪽 챔버에 튠드 매스 댐퍼가 설치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텔스 울트라플렉스로 캐비닛 기술이 완성된다. 스텔스 울트라플렉스는 원래 캐비닛을 위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진 않다. 소너스파베르가 올림피카에 처음 채용한 일종의 덕트 기술이다. 저음 반사형 스피커의 경우 덕트의 디자인에 따라 저음 위상을 180도 반전시켜 에너지를 더한다.

 

과거의 덕트 디자인은 거의 한 가지에 가까웠지만 최근 하이엔드 스피커에 쓰이는 리플렉스 디자인은 그렇지 않다. 일종의 벤트 역할도 더하고 있다. 아마티 트래디션과 같은 스피커가 음을 내는 방식은 콘이 앞/뒤로 움직이면서 공기를 파동 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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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울트라플렉스 사진, 몰딩에 의한 금속 파트 채용으로 하이브리드 캐비닛 기능까지 겸하고 있다>


 

콘이 앞으로 움직일 때 캐비닛이 밀폐되어 있다면 콘이 앞으로 움직이려는 만큼 압에 의해 뒤로 잡아 당기는 힘도 발생한다. 하지만 덕트형 스피커의 경우 저음의 위상 반전뿐 아니라 콘이 앞/뒤로 움직일 때 벤틸레이션 효과도 가져다 준다.

 

그런데 여기서 미세한 배압이 생겨 콘의 미세한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이다.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는 이 미세한 저항마저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Bowers & Wilkins 스피커들의 경우 공기 흐름을 좀 더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와류를 억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덕트에 수 많은 딤플을 새기는 것이다.

 

소너스파베르 아마티 트래디션는 좀 더 지능적으로 이와 같은 문제에 접근했다. 흔히 덕트는 둥글거나 가로로 긴 경우가 많은데 물방울 형태의 캐비닛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후면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쪽에 세로로 길게 리플렉스 포트를 배치하면서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만족시키고 있다.

 

더욱이 공기의 흐름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는 디자인까지 갖춤으로써 12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여기에 미적 완성도를 더하기 위해 몰딩에 의한 금속 파트를 후면에 붙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13조의 효과이자 하이브리드 캐비닛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것이 과거 아마티 푸투라의 재생음과는 차원이 다른 재생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기술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설명은 캐비닛과 관련된 기술일 뿐, 아마티 트래디션엔 수 많은 기술들이 쓰였다. 그런데 가장 눈여겨봐야 할 곳이 우퍼 드라이버이다. 이전의 아마티 푸투라의 우퍼 드라이버에 비해 진동판이 크게 개선 되었다.

 

아이다에서 가장 먼저 쓰인 9인치 미드/우퍼 드라이버가 쓰인다. 모델명은 같지만 형번이 조금 다른데 아이다에 쓰이는 것은 12로 끝나고 아마티 트래디션에 쓰인 것은 08로 끝난다. 가장 큰 차이는 페이즈 플러그로 보이는데 근본적인 신택스 폼 코어를 중심으로 제작된 샌드위치 구조는 동일하다.

 

확실히 아마티 푸투라에 쓰였던 알루미늄-마그네슘 알로이 콘에 비해 해상력이 좋아졌다. 그만큼 음계 구분이 좀 더 뚜렷하게 느껴질 정도로 결이 고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음과 관련된 스펙만 놓고 보면 아마티 푸트라쪽이 25Hz28Hz에 아마티 트래디션 보다 더욱 깊게 내려가는 것으로 표기 돼 있지만 실제 리스닝에선 아마티 트래디션쪽이 허용 가능한 내입력이 훨씬 크고 더 파워풀하며 더 깨끗한 저역 재생이 이뤄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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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바이브레이션 트랜스미션으로 명명된 받침대 기술, 진동에서 캐비닛과 받침대가 완전히 분리되는 구조로 금속 -> 탄성체 -> 금속 구조의 서스펜션으로 보다 넓은 진동 주파수에 필터링을 이뤄낸다>


 

무엇보다 순간적인 포르테에 대한 폭발력이 좋다.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순발력도 뛰어나다 이전의 소너스파베르나 상급 모델에서도 경험 해보지 못한 저음의 에너지가 정말 좋다. 특히 팀파니의 울림이 좋다. 울림이 단박자에 끊기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상당 시간 지속되는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이것은 마치 대형 우퍼에서 듣는 여유로움 같았다.

 

하지만 확실히 저역의 반응은 9인치 더블 우퍼와 같이 빠르고 정확하다. 이 같은 개선은 새로운 캐비닛 디자인과 샌드위치 콘 때문일 것이라 확신한다.

 

이전 아마티 푸투라의 경우 저음이 너무 부풀어 있었다. 저음 현 계열에서 바디감이 지나칠 정도로 강조하기 위한 탓으로 풀이했는데 아마티 애니버사리오까지만 하더라도 적당히 부풀어진 중저음과 돋아나는 질감이 앙상블을 만들어냈지만 솔직히 아마티 푸트라는 아니었다.

가장 큰 개선은 저음과 고역, 특히 베이스 연주에서 이전 시리즈의 뭉뚝거리는 저음의 살집을 과감히 버리고 투명함을 찾았다. 청감상 저역이 더 깊어지면서 중저역을 받쳐주는 저역의 양감이 더 증가된 느낌이다.

 

고역은 이전과 비교해 크게 변하였다. 솔직히 소너스파베르 스피커를 리뷰 하면서 고역이 열려 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소너스파베르 역시 변화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물이라 보인다. 사실 지금은 리얼리티의 표현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전의 소너스파베르는 현의 두께감과 암부를 중요시한 튜닝 방향이 제시 되었으나 흔히 금속 트위터 스피커에서 얻을 수 있었던 장점이 단점으로 크게 지적 받고 있었다. 이젠 고역 표현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 이를 토대로 피아노의 연주나 심벌의 표현력이 재생음에 깊이를 논할 수 있게 되었다. 피아노는 스윙감이 돋보이는 연주자들의 표현력에 경쾌한 느낌까지 더할 정도로 소너스파베르의 재평가가 이뤄진 순간이기도 했다.




수입원 - (주)로이코

www.royco.co.kr


판매원 - AV플라자

www.avplaz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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