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어쿠스틱스의 부사장 Dick
Diamond씨가 내한 했습니다. 이번 내한은 좀 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이뤄졌습니다. 바로 YG 어쿠스틱스의 레퍼런스 스피커 Sonja XV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위해서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회사를 상징하는 레퍼런스 스피커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만 Sonja
XV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Dick Diamond씨와 만남을 더욱 기다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서둘러 조금 일찍 YG 어쿠스틱스의 국내 수입원인 GLV에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는 오늘, 내일, 모레 시연회를 위해 소리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수백 키로그램에 이르는 스피커를 옮기면서 세팅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아무튼 재생음이 일품이었습니다~! 이만한 대형기가 밸런스가 이토록
잘 맞기는 쉽지 않거든요. 무시무시함을 보여주기 위한 억지스러운 세팅이 아니라 기본이 아주 잘 잡힌
그런 재생음이었습니다.
그럼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이번 시연회에서 담아온 사진을 소개하며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9월 8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2회에 걸쳐
시연회가 있습니다. 사진의 시청회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뷰어들을 대상으로 준비된 시연회입니다. 금요일 저녁엔 별도로 신청하지 않고 가셔도 될 것 같고요. 토요일도
미리 잔여 좌석을 확인하고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청회 신청 관련 링크는 http://www.hifi.co.kr/1210362 여기에
있습니다.
YG 어쿠스틱스의 Sonja
XV 입니다. GLV의 대표께서 마지막 세팅에 여념이 없으시더군요. 이번 시청회는 비올라에 브라보 스테레오 파워앰프 한대로 Sonja XV를
구동했습니다만 여담으로 Sonja XV가 Sonja 1.3보다
구동이 더 쉽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프리앰프 없이 셀렉트 DAC 2로
직결하여 시연회가 이뤄졌습니다.
Sonja XV는 4웨이
디자인으로 완성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이스 우퍼가 바닥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에 저음을 위한 별도에
서브우퍼 타워도 존재합니다.
이번 시연회는 국내 활동하고 있는 하이파이 관련 미디어 관계자와 리뷰어를 초청하여 이뤄졌습니다. 시연회가 시작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착석한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완벽한 론칭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GLV 김한규
대표님의 뒷모습도 담아 보았습니다.
드디어 YG 어쿠스틱스와 Sonja
XV에 대한 설명을 위해 무대에 등장한 Dick Diamond씨 입니다. 그는 하이엔드 오디오에 관한 지식이 높았고 무엇보다 YG 어쿠스틱스에
관한 질문은 그 무엇이 되었던 척척 답해주었습니다.
YG 어쿠스틱스의 제품과 얽힌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많은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Dick Diamond씨 입니다. 참고로 Sonja는 YG 어쿠스틱스의 창업자 요아브 게바씨의 아내의 이름이며
헤일리, 카멜 모두 자신의 자녀 이름을 따와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YG 어쿠스틱스에 궁금한 점이 많았습니다만 질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술술 꺼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몸짓과 함께 말이죠.
그리고 Sonja XV에 대하 설명해 주면서 기존 YG 어쿠스틱스 스피커와 어떤 부분이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청중들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몇몇 부품들을 꺼내 들었습니다.
Sonja XV에 사용된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에 진동판입니다. 빌렛 코어 기술이라 불리는 이 진동판은 알루미늄 덩어리를 장시간 머시닝에 의해 깎아 제작한 진동판입니다. 가볍고 무척 강한 내구성을 가졌다고 설명했죠.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즉석 해서 실험을 제안합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시청회에 가보시면 직접 보시게 될 겁니다만 몸에 체중을 실어 눌러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콘의 형태를 멀쩡히 유지했습니다.
지금 꺼낸 빌렛 코어는 아노다이제이션 전에 빌렛 코어 진동판입니다. 가공이
끝난 후에 알루미늄 때깔을 유지하고 있지요. 바로 저 진동판이 YG 어쿠스틱스의
스피커에 적용됩니다.
그리고 Sonja XV에 처음 사용된 아주 흥미로운 트위터 기술, 빌렛 돔 트위터 기술입니다. 소프트 돔 진동판과 금속 진동판이 함께
쓰여 초고역의 특성과 아주 평탄한 재생 주파수를 갖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죠.
문제는 이 둘을 결합해 가장 이상적인 특성을 이끌어 낼 수 있지만 문제는 진동판에 무게의 합이 무거워져
빠른 반응을 얻어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바로 사진 속 손에 들려진 에어 프레임을
개발하는 일이었습니다.
무게가 300mg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실현이 어려웠던 것은 사진과 같은 형태로 가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YG 어쿠스틱스의 요아브 게바가 그 어려운 것을 성공해내 Sonja
XV에 적용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YG 어쿠스틱스에 적용된 무척 흥미로운 기술 이야기들을 마친
후 Dick Diamond씨가 준비한 데모 사운드 트랙들을 재생해 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습니다. Sonja XV의 재생 특성을 맘껏 살릴 수 있는 무척 인상적인 곡들이었는데요. 1시간 30분이 무척 즐겁게 느껴졌답니다.
비교적 짤막한 YG 어쿠스틱스의 Sonja XV 미디어 시청회 내용이었습니다. 국내 오디오파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청회는 오늘 금요일과 내일 토요일인데요. 2시간 가까이 투자하셔도 그것이 주말이라도 전혀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저도 주말에 짬을 내서 한번 더 가볼까? 고심 중에 있습니다~! 그만큼 Dick Diamond씨의 설명도 재밌고 Sonja XV의 재생음악도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
수입원 – GLV (Good Listening &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