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HiFi.CO.KR 송년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아주 특별했죠. 어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 회원끼리
즐긴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지금까지 해왔던 어떤 모임보다 따뜻하고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회원 분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주신 GLV 김한규
대표님께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MSB의
셀렉트2 DAC 성능에 놀랐으며 YG 어쿠스틱스의 헤일리
1.2 신형 재생음에 놀랐거든요.
거기에 무수히 많은 진행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만 단순히 레코드 재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GLV에 구비된 케이블들을 이용하여 소리의 방향성을 정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해 김한규 대표님께서 직접 시연해주신
것은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저녁 식사까지 제공해 주셔서 더욱 뜻 깊은 밤은 되었습니다. 저희도 김한규 대표님의 이런 정성에 보답하고자 자그마한 선물을 하나 다음 날에 전달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송년 모임은 1년 동안 함께했던 소중한 회원 분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가 컸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었지만 GLV 시청실에서
수용 가능한 인원이 최대 15명이라 15분만 모실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예상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30여분 정도께서 신청해 주셔서.. 내년엔 꼭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생각했고 되도록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GLV 시청실에서 들었던 수 많은 레코드들은 정말 황홀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듣고 싶은 가수의 음원을 들을 수 있었던 것도 기존 시청회와 송년 모임의 차별화 된 내용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더욱 뜻 깊은 모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해 그 날의 분위기를 13장의 사진으로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우선 모일 수 있는 분들 10분이 함께하여 GLV 시청실에서 판타스틱 듀오에서 이슈가 되었던
몇 곡을 들으며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삼겹살이었습니다만 아주 고급스러운 삼겹살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추위가 막 시작된 날이었는데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한 자리였습니다. 분위기를 한껏 살리기 위해 맥주잔과
소주잔을 채우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죠.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삼겹살~! 정말 맛났습니다.
지금 시간에 이런 사진을 포스팅해도 되나 싶지만 ^^
1차에 합류하신 회원 분들입니다. 저녁 식사가 7시부터라 안타깝게 병원이나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9시쯤 합류하셨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GLV 시청실에서 MSB 셀렉트2 DAC와 더불어 YG
어쿠스틱스의 헤일리 1.2 신형을 통해 수 많은 레코드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셀렉트2 DAC와 M204
모노블럭 파워앰프가 만들어 내는 재생음은 정말 찰지고 첨예한 음색이 돋보인 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M204는 하이–바이어스를 지원해 순A급 증폭이 가능한 파워앰프이기도 했죠. 이 겨울에 딱 어울리는 그런
파워앰프였습니다.
함께 음악에 빠져있는 모습들입니다. 사진은 초상권 관계로 제가
심한 블러 처리를 했음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사실 이번 시연회는 새벽 3시까지 이뤄졌습니다. 다채로운 레코드 재생 방법이 준비되어 있었고 약간에 시간을 이용해 시청실 밖에서 이와 같이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맥주와 간단한 안주들을 즐길 수 있었죠. 이런 배려도 GLV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MSB의 셀렉트2 DAC이
가진 성능을 헤드폰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이때 등장한 헤드폰 종류만 해도 엄청납니다. 이와 같은 레코드 재생을 통해 이곳에 참석하신 분들께서 MSB 셀렉트2 DAC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하이엔드 DAC 같다라는 의견을
주셨죠.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 많은
분들께선 김석현님께서 준비해오신 헤드폰 중 경험해보지 못한 헤드폰을 선택해 줄을 서서 한 곡, 또 한
곡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모임에서 김석현님께서 크게 도와주셨습니다만 다음에 식사로
꼭 갚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된 수 많은 헤드폰들입니다. 사실 이보다 더욱 많은 헤드폰들이
구비되어 있었고 청음에 사용되고 있었죠. 여기에 기본 케이블뿐 아니라 고가의 커스텀 케이블까지 준비되어
MSB 셀렉트2 DAC와 패스 랩스 HPA-1 헤드폰 앰프를 통해 최고의 헤드–파이를 즐길 수 있던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을 위해 김한규 GLV 대표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날이었습니다. ^^
실제 송년 모임은 12시 30분쯤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냥 헤어지기 아쉬웠는지 남으신 회원 분들과 함께 호프집을 가서 송년 모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하이엔드 오디오에 대한 더욱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지요. 새벽 3시가 되서야 겨우 일어날 수 있었고 집에 오니 새벽 4시, 하지만 훈훈한 마음 때문에 잠이 쉽게 들지 않은 저녁이었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내년에는
올해 보다 더욱 따뜻하고 즐거운 모임을 만들겠다 약속 드리며 더욱 즐거운 시간을 미리 예약해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