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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파이에 대응 가능한 고성능 북쉘프 스피커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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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0 | 조회 : 3333 | 댓글 : 2,635 | [2017-12-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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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데스크-파이라 부르는 책상 내에서 하이파이를 즐기는 재미는 무엇일까? 사실 나도 하이엔드 오디오를 즐기면서 내가 가장 많이 머무는 곳에 하이파이 시스템을 꾸미기 위해 책상 위에 하이파이 시스템에 대해 궁리한 적이 있다.


현재는 USB 오디오 입력이 가능한 일체형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고 무척 만족스럽지만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무언가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바로 앞 문장에서도 설명했듯 데스크-파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크기인 것 같다.


체적이 작으면서 합리적인 재생음을 얻기란 쉽지 않다. 새로운 이론을 적용하면 조금 더 쥐어짤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친다. 하지만 데스크-파이를 위한 스피커 선택에서 장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미드/우퍼와 책상 면이 가깝기 때문에 직접적인 저음 반사를 통한 많은 양감을 유도할 수 있다.


그래서 USB 오디오 입력이 가능한 무척 컴팩트한 스피커들도 꽤 들을만한 저음의 양감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더 있다. 컴팩트한 크기의 북쉘프 스피커를 멋지게 울려줄 인티그레이티드 앰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아주 많은 컴포넌트들이 시장에 출하되어 선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USB 오디오 입력뿐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까지 가능한 형태로 디자인 된 제품들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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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데스크-파이를 지향하면서도 고성능을 지향하는 북쉘프를 합리적인 금액 내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시장 수요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국내 수입되는 제품뿐 아니라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 쇼에서도 이와 같은 컨셉의 스피커의 발견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나는 몇 개월 전 마그낫의 수입사인 ㈜다비앙에서 다른 제품을 리뷰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엉뚱하게도 마그낫에서 제작한 에델스타인이라는 스피커를 발견할 수 있었다.


높이 23cm에 깊이 25cm에 이르는 무척 컴팩트한 스피커였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디자인. 에델스타인이 입고 있는 색상과 소재의 조합이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 소재는 밀도가 높은 MDF 소재로 캐비닛의 대부분에 사용되었으며 고품질 글로시 마감을 갖추고 있다.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던 컬러는 화이트 컬러로 에델스타인의 중요 포인트가 될, 전면 배플에 CNC에 의한 알루미늄 패널이 사용되었고 서로 다른 이 두 가지 소재의 특성과 컬러가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100만원 초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이 스피커의 완성도가 무척 높다고 느낀 것은 단순히 스펙 때문이 아니라 실제 만들어 내는 재생음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스피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여태까지 리뷰가 이어지지 않은 이유는 수입사에서도 소위 잘 팔린다는 스피커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상당히 잘 팔리는 스피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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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여름으로 기억하는데 특정 제품을 리뷰하기 위해 스피커를 연결했고 에델스타인를 위한 스탠드가 없어 상대적으로 키가 낮은 플로어 스탠드 위에 스피커를 설치해 두었는데 웃긴 것은 크기에 비해 재생음의 스케일이 상당히 커 나는 에델스타인의 재생음이 아닌 플로어 스탠드형 스피커가 재생되는 줄 알았다.


주제가 비슷한 리뷰 때마다 강조하는 것이지만 스피커는 체급에 따른 재생음의 밸런스가 있다. 이것이 절대적이라 할 수 없지만 실제 귀에 잘 들리지 않는 초저음에 의해 고역 특성이 바뀌기 때문에 이와 유사하게 북쉘프는 플로어형 스탠드 스피커에 비해 중고역쪽 밸런스가 강조되기도 한다.


참고로 이것은 표현력이나 에너지의 리니어리티와는 다른 그냥 밸런스 내에서 균형감이다.


앞서 언급한 이런 내 생각대로 에델스타인은 기존 마그낫과 다른 중고역의 표현력을 갖추고 있다.


중고역의 표현은 요즘 트랜드대로 음의 순도도 좋고 기분이 좋을 만큼 밝은 인상이다. 이것이 1인치 실크돔 진동판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재생음은 피크나 딥 없이 비교적 평탄하게 재생되는 느낌이다. 정확하기 하이파이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하이엔드 입문형 스피커에 버금가는 재생음의 입자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재생음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웨이브 가이드 때문이다.


알루미늄 배플 속에 살짝 들어간 듯한 폼을 만들어 두었는데 이것이 에델스타인을 설계한 어쿠스틱 디자이너가 의도한 대로 중고역의 확산 범위를 넓혀주고 있다. 사실 고역 주파수쪽으로 높아질수록 확산 범위가 줄어 트위터의 성능과는 무관하게 대역이 좁은 것처럼 느껴지는 스피커들도 있지만 최근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들은 서라운드의 소재나 웨이브 가이드를 통해서 이런 문제를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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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스타인의 경우 이런 디자인을 통해 20kHz 이상 대역에서 효과가 나온다고 한다.


참고로 이런 디자인은 소프트돔 계열의 트위터에선 효과가 무척 좋다.


또한 일반적인 하이파이 스피커와는 달리 트위터의 마그넷 회로 구성도 네오디뮴을 채용해 다이나믹스의 표현 범위를 넓히며 중고역에서 고해상도를 추구하고 있다. 참고로 에델스타인의 1인치 돔 트위터의 초고역 재생 스펙은 50kHz까지 가능하다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북쉘프 스피커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드라이버, 미드/우퍼는 상대적으로 컴팩트한 크기에 맞게 110mm 드라이버를 채용하고 있다. 4.5인치 드라이버이다. 북쉘프 스피커 그룹 내에서도 상당히 작은 스펙을 가진 드라이버라고 할 수 있는데 저음의 재생이 관건일 뿐 중역 재생을 위한 스피드는 굉장하다.


그런데 이 작은 체구의 에델스타인에서 저음을, 그것도 수준급의 저음 재생을 위해 마그낫이 선택한 것은 알루미늄/세라믹 샌드위치의 콘이다. 최근 스피커 메이커들은 진동판 소재로 경도가 높은 소재를 사용하거나 경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세싱을 거친다.


그 이유는 디스토션 레벨을 낮추기 위해서다.


또한 이런 특성이 재생음으로도 나오는데 재생음이 무르지 않고 분명하게 표현된다. 이러한 특성은 피아노 재생에서 크게 도드라졌다. 에델스타인은 스피드가 빠르지만 상대적으로 좁은 진동판 면적 때문에 저역 재생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파워풀한 마그넷 시스템과 더불어 진폭으로 이런 조건을 해결하려는 성향을 갖추고 있다.


이런 조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진동판 소재가 바로 알루미늄/세라믹 샌드위치 콘이라 할 수 있다.


스펙에서 쉽게 믿기 힘든 스펙의 숫자도 눈에 확 들어왔는데 능률이 무려 90dB에 이른다는 것이다. 저역 재생 한계는 34Hz로 어떻게 이와 같은 숫자를 자신 있게 표기할 수 있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비슷한 체급의 수 많은 스피커들과 간접 체험에 의한 비교해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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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에 비해서 저역의 양감도 좋고 팡팡 터지며 중고역의 리니어리티도 이 체급의 스피커로썬 훌륭하다고 설명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마그낫사의 레퍼런스 스피커도 체급에 비해 굉장한 재생음을 만들어 주었지만 에델스타인은 정말 당차다. 이런 재생음은 나로 하여금 좋은 느낌을 가지게 만들었는데 분명 무리가 따르리라 생각되면서도 실제 재생음은 상당히 안정적이여서 볼 때마다 얘는 확실히 다르네..”라는 인상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이 작은 스피커가 이렇게 기특한 재생음을 만들어 낼 수 있 만드는 부분은 다름이 아닌 캐비닛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에델스타인의 캐비닛은 밀도가 높은 MDF 소재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이 스피커가 고성능을 지향하고자 했던 것은 전면에 비교적 두터운 알루미늄 패널을 배플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보텀 플레이트를 아크릴과 더불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다는데 있다.


그래서 동급 어떤 스피커 보다 무척 견고한 재생음을 가지게 된다.


실제 에델스타인을 통해 체급에 비해 상당한 앰프 출력을 입력하여도 캐비닛이 이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해 일으키는 통울림은 크지 않다.


베이스가 깊게 녹음되어 있는 레코드 재생에서도 에델스타인의 체급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라고 여길 정도로 무척 견고하고 단단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기본적으로 에델스타인은 작은 체급임에도 불구하고 광대역을 지향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재생음을 펼쳐준다. 사운드 스테이지 역시 체적이 큰 북쉘프 스피커 보다 넓게 펼쳐지는 면도 보여주었는데 신기한 것은 토인과 같은 세팅에 따른 차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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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에델스타인에 새겨진 웨이브 가이드 디자인 덕분이다.


이런 재생 특성이 공교롭게 수입사의 시청실 크기와 비율 그리고 스피커의 재생 특성이 묘하게 맞아 떨어져 경험할 수 있던 어쿠스틱 특성인지도 모르겠으나 광대역을 지향하는 것 만은 분명해 보였다.


여기에 체급을 잊게 만드는 중저역의 에너지는 타 메이커의 동급 스피커에서 완전한 재생이 불가능했던 첼로의 재생이나 킥드럼과 같은 타악기 재생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없을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었으며 흔히 저역의 양감은 뒷받침 되나 벙벙거리는 저역 재생과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재생음을 만들어 준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앰프나 케이블 매칭에 따라 보완이 가능하리라고 여겨졌던 부분의 질감 표현에 있었는데 조금 더 까실한 표현이 조금 더 사는 쪽으로 표현 되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마그낫의 에델스타인 정도의 체급의 스피커는 구조적으로 무척 빠른 저음 응답과 양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재생음에서 더 나아가 밸런스에서 정리 정돈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에델스타인은 그와 같은 흐트러진 면모를 볼 수 없었다. 사실 에델스타인을 데스크-파이에 최적화 된 스피커처럼 설명하기도 했지만 사실 이 스피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거실 공간에서도 뛰어난 재생음을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책장 안이 되었던 서재의 책상 위가 되었던 말이다. 하지만 내가 이 스피커가 인상적이라 느끼는 것은 그러한 부분이 아니라 입문형 하이엔드 스피커라 평가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재생음의 수준 때문이다.




수입원 - (주)다비앙

www.av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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