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S-500 을 듣고 있습니다.
Time to say goodbye ~
드디어 오랜 시간 함께 했던 CDP를 내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정쩡한 USB나 네트워크 플레이어로는 쉽게 넘어설 수 없다는 생각에 포기하지 못했던 CDP를 대체할 솔루션을 찾은 것 같습니다. 그 것도 예상보다 훨씬 적은 예산으로... DMS-500 에 상급 랜 케이블, 파워 케이블까지 해도 일천만원 이하의 예산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리는 다시 말할 필요 없을 것 같지만 "미친 소리" 맞습니다.
메탈 트위터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현의 질감, 생생한 보컬, 볼륨을 올리면 올릴수록 쫘악 밀고 나오는 소리에 순간 순간 소름이 돋습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느껴보는 실체감 있는 소리입니다. 엄청난 정보량에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룸 특성이라 생각했던 피크와 딥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DMS-500이 모자란 소리는 채워주고 넘치는 소리는 다듬어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들게 만듭니다. 소스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3천만원 이하에선 적수가 없을 것이라는 말이 허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기기를 대체하려면 어느 정도 예산이 들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