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인 시스템 스피커에 얼티밋 베이스와 탤러리아를 받치고 얼풀메 랙으로 교체하는 대공사(?)를 끝냈습니다.
메인 시스템 스피커입니다. 실버 베이스 에어 버전과 탤러리아입니다. 오른쪽 스피커인데, 왼쪽 스피커 앞에는 랙이 있어서, 스피커에 뭔가를 받치려면 랙을 들어내야 하는 배치입니다. 그래서 랙 교체와 동시에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다음 얼풀메 3단 랙을 조립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조립 요령 숙지 후, 혼자 2시간 정도 걸려서 했습니다.
기본 발 대신에 탤러리아를 달았습니다.
기기 설치 후 사진은 지저분해서 올리지 않기로… 1단에 마피 트랜스포트, 2단에 NAS, 3단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비롯한 영상 관련 기기를 설치했습니다.
소리를 들어보는데, 너무 많은 것이 바뀌어서, 뭐가 소리를 어떻게 바꿨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엄청난 정보량 증가에 의한 디테일의 향상이 느껴졌는데, 쏟아져 나오는 정보에 소리는 뭔가 정리가 안된 느낌이었습니다. 2 주 정도 지난 지금은, 기본적으로 지난 번 서브 시스템 스피커에 얼티밋 베이스와 탤러리아를 적용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음반에 있는 모든 정보가 들리는 느낌. 배경이 정말 조용하고 어떤 곡을 들어도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고, 대편성 곡의 디테일, 다이내믹스도 이전에 비해 훌륭합니다. 그리고 이제 웬만한 곡은 준 오디오파일 음반처럼 들립니다.
마피 라우터와 알레그로 랜 케이블이 음원 데이터의 전송을 시작하고, 실제로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를 탤러리아와 얼티밋 베이스가 마무리해 주면, 그 사이는 아무 것도, 소스 기기도, 앰프도, 스피커도, 여러 가지 케이블들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인데, 완전히 다른 소리의 시스템이 됩니다.
일산에 처음 간 날 들었던 Eden Atwood의 He’s a Carioca. 그 동안 집에서 듣기 힘들었는데, 이제 즐겁게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스템에 변화가 있을 때 마다 저역 체크용으로 들어보는 Jennifer Warnes 의 Way Down Deep. 항상 초반부는 북 소리에만 집중했었는데, 첫번째 북 소리가 쿵 하고 울린 후, 뭔가 휭휭하고 움직이는 소리가 있는 걸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미 듣고 있었을까요?
작년, 올해 열심히 달린 결과로, 팔고 싶은? 팔아야 할?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전에 저의 음악을 담당하던 기기들을 이전 랙에 올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