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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매지코에서 가장 가치 높은 스피커 M2 리뷰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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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0 | 조회 : 4618 | 댓글 : 2,570 | [2020-01-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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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오디오에 빠져 HiFi.CO.KR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컴퓨터 하드웨어의 경우 운이 좋게도 설계 및 아트웍에 어깨 넘어로 참여한 적도 있고 본의 아니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자동차도 있다. 얼마 전에 20년 전 가까이부터 남겨진 사진과 비디오를 컴퓨터에서 우연치 않게 찾을 수 있었는데 그 당시 휠 마력이 550마력 가까이 실현시켰던 투스카니의 기록들 그리고 초기 SM5에 저압 터보 차저를 올리기 위해 차를 구멍 내고 작살(?)내던 순간들을 확인하며 취미 생활도 참 치열하게 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뭐랄까? 무엇이든 한번 빠지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인 것 같다. 외골수에 완벽주의 기질도 있는 것 같은데 내 외모의 분위기와는 좀 다른 성격이다.

 

40대에 접어든 이 시점에서 내 성격이 나를 참 피곤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어찌 보면 조금 게으른 성격인데 제때 완성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다. 미루고 미뤘다 일을 후딱 해치워 실패 본 경험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여전히 게으르지만 어떡해서든 마무리를 해내고 만다.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 관계자를 수도 없이 만나다 보니 그 사람들의 실력과 인품을 관찰 하려는 습성이 생겼다. 세상은 넓고 참으로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간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제작자가 있다.

 

그는 늙었고 더 이상 새로운 기술도 없는 엔지니어다. 프리 앰프를 정말 잘 만들지 못 하지만 여전히 고가에 판매를 한다. 내가 들어본 프리 앰프 중 무척 고가에 속하고 돈 값 못하는 프리 앰프라고 생각한다.

 

그는 돈 있는 임포터에겐 매너가 넘치는 사람이다. 하지만 돈이 없는 비즈니스 파트너라면 철저하게 무시하는 두 가지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전혀 대단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그와 헤어질 때 요청하지도 않았던 자신의 싸인을 받아가는 것을 왜 잊었냐며 억지로 종이 한 장을 내게 남겼다.

 

이젠 말해도 될까? 오늘 리뷰 페이지를 장식할 매지코 M2의 제작자인 애론 울프의 이야기다.

 

나는 그와 여러 번 만나고 마주칠 기회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만나기 전에 그가 특별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니 너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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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애론 울프가 남을 잘 배려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가 제작한 스피커 디자인을 보아도 임포터들의 의견은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디자인으로만 본다면 매지코 보다 훨씬 세련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품들은 많다.

 

한 가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금속 디자인으론 성형에 한계가 따르는 것이 많지만 모노코크 카본이 결합 된다면 지금보다 더 복잡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애론 울프는 결코 시도하지 않고 있다.

 

그냥 단순히 애론 울프라는 사람의 고집일까? 스피커의 어쿠스틱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은 그렇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매지코의 M3가 발표 되었을 때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다.

 

내가 매지코 스피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오리지널 미니였고 그 이후에 관심은 완전히 off 되었다. 다시 관심을 갖게 만든 스피커가 바로 Q 시리즈였다. 풀 메탈 스피커로써 너무 보여주기 위한 디자인이라는 생각도 가졌지만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브레이싱 디자인은 애론 울프가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 메이커 시장에 난 너희들과 달라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M3M-프로젝트 이후에 소개된 첫 모델로써 카본이 결합된 캐비닛이었다. 7인치 트리플 우퍼 역시 인상적이었다. 다만 이해를 할 수 없었던 것이 바로 능률이었다. 무려 91dB에 이르렀다. 밀폐형 디자인 치고는 지나칠 정도로 높은 능률이라고 생각했다.

 

드라이버 유닛의 디자인으로 또 크로스오버 디자인으로 커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도 너무 높았다. 저역은 무려 24Hz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기에 더욱 놀랬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었던 것 중 하나가 145kg에 이르는 무게였다. 제 아무리 배플과 엔드 포인트에 금속 하우징이 사용 되었어도 크기에 비해 무겁다고 느낀 것은 뭔가의 불안함을 만들었다.

 

그래도 나는 M3에 흠뻑 빠져 있었으며 매지코에서 M3의 모든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내 바램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셨고 나는 매지코 본사를 방문할 수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M3를 먼저 체험한 곳은 매지코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어느 딜러의 프라이빗 시청실이었다. 여기서 있었던 일은 생략하고 나는 M3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싶었다.

 

그런데 가장 놀라웠던 것은 M3의 베이스는 풀 메탈이었다는 것이다. 카본은 측면 패널에 금속 패널과 샌드위치 구조로 이뤄져 있었다. 그제서야 145kg라는 무게가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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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의 스펙이 놀라운 것은 사실이다. 7인치 트리플 우퍼가 만들어 내는 저역은 정말 파워풀하다. 그리고 1.1인치 다이아몬드 파우더가 코팅된 베릴륨 트위터는 타사의 베릴륨 트위터가 들뜨는 문제를 높은 완성도로 잡아준다.

 

사실 매지코의 마약과 같은 중고역은 타사 스피커와 철저하게 구분되는데 이것은 다이아몬드 코팅 베릴륨 트위터와 6인치의 분자 단위의 그래핀이 입혀진 나노-텍 미드레인지와의 환상적안 하모니 덕분이다.

 

하지만 M3에 적용된 mass한 금속 캐비닛은 드라이버 유닛을 불필요할 정도로 잡는다는 한 가지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후 발표된 M6는 놀랍게도 모노코크 카본 디자인으로 소개 되었다. ??? 이 퀀텀 점프는 무엇이지? 정말 놀라울 것만 가득한 스펙이었다. 그들이 M6 발매 전 여러 차례 오프 더 레코드를 요구했던 나노그래핀 드라이버는 무려 10.5인치 베이스 드라이버로까지 확장을 실현시켰으며 더블 우퍼가 아니라 트리플 우퍼로 탑재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른 캐비닛 용적도 대폭 증가했으며 이는 Q7 MK2를 초월하는 스펙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였다.

 

M6의 모노코크 카본 캐비닛의 위력은 엄청났다. 좀처럼 길들이기 쉽지 않았지만 적토마를 연상시킬 정도로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무게 또한 M3에 비해 조금 더 무거울 뿐 체적에 비하면 M6쪽이 훨씬 가볍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바로 모노코크 카본 때문이다.

 

M6는 불필요한 댐핑을 가하지 않으며 진동 소멸이 아주 빠른 소재이다. 별 다른 잡음도 일으키지 않으며 레조넌스 특성이 금속 캐비닛과 완전히 대비된다. 차세대 캐비닛 소재로써 아직 카본을 능가할 소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후 발표된 M2 스피커의 스펙을 살피면서 나는 매지코의 로드맵 기획력에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매지코는 Q 시리즈에서 Q1이라는 고성능 북쉘프 스피커를 제작했지만 실패로 마무리 된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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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보다 상품력이 뛰어난 제품을 M 시리즈에 포진시킬 것이라 예상했지만 M3가 아닌 M2M6의 직계 스피커로 제작하고 말았다. 모노코크 카본 캐비닛으로 제작된 것이다. 디자인의 이론은 M6의 아들이 아니라 형제라고 보아야 할 만큼 뛰어나다.

 

M6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단지 크기만 다를 뿐이라는 것이다.

 

놀랍게도 M2M6만큼의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주 쉽다고는 이야기 할 수 없지만 크기와 무게가 덜 나가는 만큼 상대적으로 쉽게 셋팅 할 수 있다는 것도 M2의 대단한 장점이다. M2의 무게는 모노코크 카본 디자인에 의해 75kg에 지나지 않는다.

 

M3와의 카니발리제이션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매지코는 만 3년 이상의 간격을 통해 M2의 데뷔를 무사히 그것도 아주 끝내주게 해냈다고 생각한다.

 

M2의 재생음은 정말 압도적이라고 할만큼 중고역에 엄청난 정보량을 담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M2가 보다 부드럽고 더욱 정교한 중고역에 디테일을 뽐내고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M 시리즈에는 공통적으로 1.1인치 크기의 다이아몬드 코팅 베릴륨 트위터가 탑재된다. 이 트위터의 능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매지코는 M2를 컴팩트한 크기의 스피커라고 불리기를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확히는 애론 울프가 말이다. 그래서 능률을 88dB로 낮추며 7인치 더블 우퍼 채용으로 26Hz까지 확장되게 만들어 두었다.

 

파워 앰프의 출력이 뒷받침 된다면 실제 가정에서 M3에 육박할 저음을 재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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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재생음의 능률에 맞춰진 고역은 더욱 정교해지고 청감상 연결감은 더욱 좋다. 심지어 M2는 링크위츠-릴리 이론에 의한 4차 필터링의 엘립티컬 시메트리 크로스오버를 채용하고 있는데 1차 필터링을 적용한 스피커들과 비교해 주파수의 연갈감의 이질감이 덜하다. 그리고 4차 필터링의 감쇄 특성을 가졌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크로스오버 감쇄 특성이 단순히 숫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실제 경험하게 해준다.

 

M2의 재생음이 아주 대단한 나머지 나는 과감하게 HiFi.CO.KR 사이트 회원분들과 이 재생음을 공유하기로 마음 먹었고 1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단 한 사람에게 맞춰진 프라이빗 시청회로 진행했다. 이들 모두 M2에 재생음에 넋을 잃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M27인치 더블 우퍼가 공간을 메우는 능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실제 녹음이 잘 된 음반 중 좌/우 녹음 레벨과 위상을 이용해 특수 사운드 효과를 연출한 수 많은 앨범에서 M2는 역대급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무대를 그려냈다.

 

스피커와 스피커 사이에서 또 스피커와 뒷벽과의 거리에서 나타나는 단순한 3차원이 아닌 공간 어디에서나 음의 상이 맺히는 놀라운 표현력도 가능했다. 이러한 표현의 근본은 저역이다. 저역은 특별한 방향성이 없으며 회절이 아주 잘 일어난다. 다만, 그만큼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하며 대부분의 스피커는 이러한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M2의 저역은 아주 탄력 있으며 깊게 떨어지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번-인이 완료되는 순간 에리히 쿤젤의 1812년 서곡에서 대포의 에너지에 위압감을 선사할 만큼 폭발적인 에너지는 지니고 있다. 그리고 딱 M2만큼의 균형 갖춘 저역의 셋팅 덕분에 소편성 실내악의 디테일은 압도적이다이는 재즈 트리오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을 상상하던 압도적인 초현실적 리얼리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판매점


AV프라자

www.avplaza.co.kr


에어로사운드

www.aerosound.co.kr


오디오스퀘어

www.audiosq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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