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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에서 얼티밋까지 확장, CH 프리시전 D1 리뷰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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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0 | 조회 : 4120 | 댓글 : 2,568 | [2020-02-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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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소스기기가 CD 플레이어로 통일되는듯해 보였다. 사실 하이엔드 오디오에 CD 플레이어 시장의 정점은 2010년 전/후였다고 생각한다. 분리형 CD 플레이어가 주를 이루던 시절이며 무려 4덩어리로 분리된 CD 플레이어가 2010년 이전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리고 역할이 분리된 디지털 소스기기의 정체성은 2010년에 다가올 때쯤 새롭게 정립되기도 했는데 크게는 클럭과 DACCD 트랜스포트가 분리되는 형태였다.


메이커에 따라 CD 트랜스포트의 전원부를 분리하고 DAC를 좌/우로 나누어 4덩어리로 디자인한 회사고 존재한다. 어찌 보면 이것은 제작사마다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좀 더 효율적인 디자인을 찾아 이뤄낸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수 많은 하이엔드 디지털 소스기기 메이커와 만나 그들 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설명 받고 심도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면 몇 가지 궁금증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서로 상반되는 이론은 이렇다. 디지털 기기는 가족이 모두 흩어져서 살기 보다는 한데 모여서 사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특히 클럭 회로는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2인치 이상 떨어지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의견을 가진 메이커들이 있다. 디지털 소스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클럭의 동작 방식은 아날로그이다. 클럭의 동작은 온도와 가장 밀접하며 품질은 전원의 질과 가장 밀접하다.


디지털 소스기기이지만 가장 중요한 클럭 신호는 아날로그 방식에 의해 완성된다는 것이 가장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그래서 오차가 발생하는 것이고 이 오차 범위를 줄이기 위해 소자에 따라 정밀도가 달라진다. 정밀도가 가장 높은 클럭 소자는 세슘이다.


하지만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산업을 이끌어 가는 통신 시설과 산업 시설은 365일 끊임 없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특히 통신 시설의 정밀도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다. 이렇다 보니 아주 정밀한 클럭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여기서부터 오차가 생기면 통신에 오류가 생기고 산업은 마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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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지털 오디오의 경우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지만 이 정밀도는 연속적으로 동작시켰을 때 한번 오류가 생길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압도적인 정밀도를 가진 클럭 소자가 필요하지 않다.


음악을 끊임없이 몇 달 동안 들어야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작은 지터로써 작용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음질 차이가 아~~~주 잠깐 나타나는 그 순간을 캐치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래서 하이엔드 오디오의 클럭 시스템은 발진 소자보다는 전원부에 초점이 맞춰진다. 그래서 수 많은 클럭 메이커들이 클럭 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해 클럭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각설하고 CD 트랜스포트를 분리하는 것은 광학 재생을 위한 하이엔드 디지털 소스기기의 표준 디자인처럼 자리 잡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전원부를 독립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CD 트랜스포트는 기계적인 부분이 많이 탑재돼 있다. 이를테면 메커니즘을 구동하고 SERVO를 구동하는 회로등이 탑재되어 있다.


오늘 리뷰 페이지를 장식할 CHD1은 여기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은 회사의 제품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우선 기계적인 메커니즘 구동에 대응하기 위해 C1과는 조금 다른 섀시 디자인과 부분적으로 다른 소재가 탑재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테면 하나의 CD 플레이어로 구동할 경우 로딩 메커니즘이 구동하면서 발생되는 진동 억제를 위한 섀시 진동 정책과 DAC 회로에 이상적인 댐핑력을 구현하는데 있어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는 서브 프레임 섀시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완벽하진 않다.


CH 프리시전은 이에 대한 대응이 아주 철저하다. CH 프리시전의 DAC 코어인 C1과 다른 성격의 섀시 디자인을 통해 D1을 완성하며 이는 가장 이상적인 재생음을 구현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 잡는다.


참고로 D1의 경우 진동 억제를 위한 섀시 구조는 C1 보다는 M1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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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M1은 대용량 트랜스포머가 사용되는 모노럴 디자인의 파워 앰프로써 대용량 트랜스포머에 의한 미세한 진동은 물리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 기본 보텀 섀시의 댐핑력은 굉장히 우수하며 진동이 섀시에 흐르는 것을 한 단계 더 막아내고자 서브 프레임 섀시에 수납시킨다.


D1 역시 마찬가지이다. D1의 로딩 메커니즘은 에소테릭의 VMK-5를 사용한다. 참고로 현재 에소테릭으로부터 로딩 메커니즘을 공급받던 회사들도 데논 마란츠에 사용되는 메커니즘으로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소니와 에소테릭간의 라이선스 문제에 비롯된 것으로 CH 프리시전은 사전에 아주 충분한 로딩 메카니점을 확보해 D1 생산에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에소테릭 VMK-5 로딩 메커니즘은 그 부품 자체만으로도 진동 대책이 아주 엄격하며 서보의 움직임을 최소화 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특히 서보의 움직임이 디지털 날 데이터를 읽어내는데 특별한 오류를 만들어내지(버퍼 시스템에 의해) 않지만 움직임이 많을수록 음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몇몇 메이커가 확인하여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로딩 메커니즘 자체에서 제공하는 클램퍼 시스템 역시 브릿지 디자인 기술을 이용해 무척 안정적인 미디어의 회전을 가능케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CH 프리시전은 여기서 지나지 않고 거대한 두 개의 높은 댐핑력을 갖춘 금속 소재를 사용해 리지드 디자인으로 보텀 섀시에 직결시키고 있다. 이것은 적당한 댐핑력을 갖추면서 진동 계수의 특성을 한번 더 대응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전원부는 CH 프리시전의 설계 사상 그대로 전자파와 같은 노이즈 간섭을 억제하기 위해 아이솔레이티드 패널이 가로막고 있다. 물론 전원부 역시 각 파트에 개별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세분화 되어 있다는 것은 CH 프리시전에선 기본적인 스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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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은 독립적인 CD 트랜스포트로써 쓰일 수 있다. 재생 가능한 미디어는 SACDCD인데 특이한 것은 도터보드 확장을 통해 아날로그 출력이 가능한 단독 CD 플레이어로써도 사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음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X1 DC 전원부를 추가하여 연결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 독립적인 SACD/CD 플레이어로써 구성이 가능하며 여기에 X1을 추가하여 전원부 분리형 SACD/CD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CH 프리시전은 제한된 예산으로 본체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며 추후 엑스트라 옵션을 선택하여 더 나은 음질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는 정체성은 D1에서도 이뤄진다.


그리고 추후 가장 막강한 CD 트랜스포트로써 위력을 떨치게 만드는 것은 바로 CH-링크 HD를 통한 C1HD와의 디지털 연결이다. 이때 대단한 위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D1은 단순한 광학 미디어 재생 장치이지만 기능과 능력에서 전혀 다른 위력을 뿜어낸다.


물론 D1을 단독 SACD/CD 플레이어로 활용해도 재생음의 품질은 무척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CH-링크 HD를 통한 C1과의 연결을 맛본다면 얼티밋 CD 트랜스포트가 갖는 매력이 무엇인지 온몸을 통해 체감할 수 있다.


우리는 디지털 파일 뮤직 스트리밍 시대에 접하고 있다. 곧 스포티파이 역시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스트리밍 음악 시장은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CD 재생을 고집하는 이들이 많다. 그건 40년 가까이 CD 플레이어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축적된 기술을 통한 음질에 만족하는 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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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는 D1의 리뷰를 위해 CH-링크 HD C1과 연결된 상태에서 음질을 평가했다.


첫 느낌은 일반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CD 플레이어와 확실한 차별성을 가하기 위해 재생음을 조율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일반적으로 아날로그 재생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아날로그 음의 입자감의 선예도가 무척 높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아날로그 재생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직관적인 상상력을 통해 따듯한 음색을 내뿜는 CD 플레이어를 가리켜 아날로그스럽다고 표현하지만 이는 완전 잘못된 판단이다. 따듯한 음색은 제대로 가공을 거친 디지털 음에 가깝다.


하지만 D1+C1의 조합은 아날로그 재생과 같은 선예도 이를 구현하기 위한 입자감을 주 무기로 한다는 것이다. D1을 독자적인 CD 플레이어로 사용할 때와 D1+C1 조합에서의 가장 큰 차이는 재생음의 힘과 이 입자감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광학 미디어에 기록된 레코드의 무대를 해석하는 능력도 압도적이다. 기본적으로 광활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표현하기 보다 보다 정확한 무대를 그려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지만 심도의 표현 능력에 있어선 그 어떤 플레이어 보다 압도적인 깊이감을 표현한다. 흔히 디지털 오디오의 표현 능력은 디지털 프로세싱과 이에 따른 지터의 억제 능력으로 결정되지만 CH 프리시전이 D1+C1의 조합은 세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소수의 메이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재생음이다.


그리고 뛰어난 S/N을 제공해 레코드에 기록된 각기 악기마다의 명암을 또렷하게 표현해진다. 나는 이것을 악기마다 오브젝트가 존재하고 여기엔 오브젝트의 경계선이 존재하는데 이 선이 무척 정밀하게 그려진다 또는 그리지 못한다로 제품의 능력을 표현한다. 상당히 많은 제품들이 이런 모호한 경계선을 통해 한 단계 낮은 표현 능력을 보이곤 하는데 때에 따란 음이 다소 부드럽다고 느껴져 이런 성향의 기기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건 취향에 문제일 뿐 제품 성능까지 좋다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D1+C1의 압도적인 청감상 정보량을 통해 이 경계선을 아주 또렷하게 표현한다는 것이다.


리뷰를 정리하자면 D1는 정말 만능적인 면을 갖춘 CD 트랜스포트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CD 트랜스포트로써 상품화 되어 있지만 엑스트라 옵션을 통해 최대 4vRMS에 이르는 아날로그 출력으로 CD 플레이어로써 사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예산에 맞춰 스테레오 보드 아웃풋 또는 모노 보드 아웃풋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정된 예산과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재생음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가진 오디오파일이라면 CH 프리시전의 D1 이외엔 솔루션이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좋겠다.



판매원


에어로사운드

www.aerosound.co.kr


오디오스퀘어

www.audiosqr.com


헝그리 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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