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거주하시는 하이파이 연주가 탐방 다섯번째 회원분의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HiFi.CO.KR을 매일 몇번씩 방문하실 정도로 애정이 많다고 이야기 해 주셔서 참으로 기쁜 마음을 갖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원래 거주하시는 곳은 구리이십니다만 하이파이 생활을 좀 더 가깝게 하기 위해 90년도 말에 지으신 별장에 시스템을 꾸미게 되셨다고 합니다.
처음 뵙고 난 이후에 점심 식사를 나누며 여태껏 해오신 하이파이 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 하이파이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하루 10시간 정도 음악을 접할 정도로 취미를 넘어선 생활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시스템 왼쪽으로 강이 펼쳐진 정원은 음악을 듣는데 몇배의 즐거움을 더해주더군요.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탐방 회원님의 시스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스피커 - Bowers & Wilkins 800D (프론트), 805s (리어)
소스기기 - LINN 클라이막스DS
프리앰프 - 크렐 KCT
파워앰프 - 크렐 450Mcx
인터케이블 - 아르젠토 플로우 밸런스 접속
처음 뵙고 나눈 이야기는 바로 클라이막스DS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클라이막스DS를 처음 선택할 때 CD를 넣고 빼는 단순한 작업보다 낯선면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이 조금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떤 결심으로 들이게 되었냐는 이야기에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시더군요.
회원 : CD 플레이어는 CD를 넣고 빼는 것에 익숙했지만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은 보통 앨범마다 한 두곡밖에 되지 않습니다. 몇분 듣고 CD를 갈아 끼우자니 참으로 불편한 점이 많았지요. 음악을 틀어놓고 장시간 일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은데 앨범을 계속 갈아 끼워줘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LINN의 DS 플레이어는 리핑후에 제가 좋아하는 곡만 플레이 리스트에 넣어둘 수 있으니 아주 편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선택한 것이 아큐레이트 DS였습니다.
HiFi.CO.KR : 그런데 지금 시스템에는 클라이막스DS 이네요.
회원 : 원래 아큐레이트DS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클라이막스DS를 우연치 않게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클라이막스DS, 이건 정말 대단한 음질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자연스럽고 귀가 피곤하지 않으면서 해상력이 좋은게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은 CD 플레이어마저 필요없다고 느껴져 처분했으니까요. 사실 저는 801D를 사용했습니다만 800D로 바꾸면서 음질적으로 디자인적으로 크게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는데 클라이막스DS 역시도 이와같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하이파이 생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재 삼성 프로젝터를 통해 AV 생활을 동시에 즐기셨는데 AV쪽을 정리하여 하이파이쪽으로 좀 더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해 주시더군요. 그럴 경우 하이파이 랙에 좀 더 투자해보시라는 조언을 드렸습니다. 회원분께서도 현재 피니트 엘리먼트 랙을 중심으로 450Mcx를 받침대에 깔고 현재 사용중인 공진억제 악세사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해보실 계획이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악 생활에 애정이 깊으시고 무엇보다 생활 공간 자체가 음악에 좀 더 생기를 더해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스템 전경, 왼쪽은 강이 보이는 정원입니다>
<시스템 전경>
<현재 사용중이신 Bowers & Wilkins 800D, 왕좌에 앉은 모습을 형상해 디자인했다, 다이아몬드 트위터 채용>
<사모님과 함께 음악 생활을 즐기신다며 에코네스 의자 2개와 리어 스피커용 805s를 구비, 킨스키를 위한 소니 노트북>
<크렐의 탑 모델이었던 450Mcx 모노블럭 파워앰프, 8옴에서 최대 450와트의 출력을 가지며 2옴에서 1800와트를 출력>
<LINN 클라이막스DS, 현존하는 DS 플레이어중 가장 수준높은 음질을 제공한다>
<센터 스피커와 KCT 프리앰프, CAST 접속보다 아르젠토 플로우 인터 접속시 좀 더 나은 음질을 들려주었다고 한다>
<AV를 위한 렉시콘 프로세서와 할크로 3채널 멀티채널 파워앰프를 사용>
<Bowers & Wilkins 800D의 페이즈 플러그가 하이파이-튜닝사의 24K 도금 페이즈 플러그로 업그레이드>
<계단에서 내려다본 시스템 전경>
<음악을 들으시는 거실의 전경, 거실 공간은 대략 10평이 조금 넘는다>
<거실을 나가면 강을 바로 앞에 둔 정원이다. 좀 더 일찍 잔디를 올리기 위해 최근에 잔디를 태우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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