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계약했던 차가 나왔습니다.
늦게 출고된 대신 엔터테인먼트 패키지가 저렴한 가격에 추가되어 음향적으로 아쉬었던 부분에 하마카든 7 Logic 이 적용되었습니다.
벤츠는 스마트키가 E시리즈와 S600 에만 달렸다고 하네요. 스마트 키를 4년째 사용해오다 보니 열쇄 돌리는 느낌이 생소합니다.
내부 계기판은 전부 전자식입니다. 시인성이 아주 좋은데.. 혹시라도 고장나면 AS 비가 상당할 것 같네요.
아버님이 사용하시는 뉴에쿠스460 에 비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비록 고가의 메이커는 아니지만 이전 옵션의 막 스피커에선 한 등급 업그레이드된 Harman/kardon Speaker 가 장착되었습니다. 최고급은 뱅엔 울슨 제품이 추가되는데..돈을 많이 주고 오래 기다려야 되더군요.
그리고 Split View 기능이 추가되어 동승자에겐 장시 간운전의 지루함을 덜어 줄것 같습니다.(요즘현대차에도 장착이 되죠) 제 자리에선 네비게이션이나 Trip Computer 화면이, 동승석에선 영화나 DMB, 음악 화면이 나오는데 ...신기하네요.
Split View 용 무선 헤드폰을 주던데 메이커는 AKG로 신경을 썼네요. 동승석에서만 작동 합니다.
S-Class 하면 나이든 느낌이 들수 있는데 E-class 를 알아보러 갔다가 전시장에서 제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S350 Bluetec 입니다. 나이가도 젊고 뒷자리 옵션은 전혀 필요 없는 사람에게 딱 맞는 차인것 같습니다. 앞자리 및 차 운용 및 운전에 관련된 옵션은 S600 에 준합니다.(Night View와 파노라마 선뤂이외 풀옵션인듯) 모양도 AMG 스타일이 적용되어 젊습니다.^^
휠도 큼지막하면서 날렵해보이고 차체가 스포티하게 느껴집니다. 뚱뚱한 제 체형을 보고 차에 맞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을 결심했습니다.
디젤 차이기에 바깥에서는 트럭소리가 납니다. 영화에나오는 힘이 넘칠듯한 소릴 들려주는 스포치카의 드르렁 거리는 소리마냥...
하지만 실내로 들어오면... 뉴에쿠스나 그랜저 TG 보다 조용합니다. 차인수 받을때 바깥 소리만 듣고 조금 아쉬었다가 타보니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벤츠를 하루 정도 몰면서 보니... 이전에 아버님께 빌려 타본 뉴에큐스와 운전자에 대한 배려 측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1, 여름철에 차가 뜨거워지면 차를 타기전에 열쇄키로 바깥에서 창문과 선뤂을 열어서 열을 빨리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에어콘 장시간 사용시 습기나 곰팡이에 대비해서 시동 종료후 열쇄를 빼도 습기를 말려주는 기능이 있네요. TG 에서 여름철에 종종 뿜어주던 곰팡이 내음과는 이젠 안녕일듯 합니다.
3, 디스트로닉 플러스 기능과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기능도 비교됩니다. 벤츠는 앞차의 속도를 보여주고 본인이 설정한 속도와 얼마의 차이가 나는지 그리고 얼마의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거리도 상세히 설정이 되는데 이것이 레버를 회전하면서 설정하기에 운전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4, 저녁에 차 문을 열면 정말 환하게 차 내부를 비춰 줍니다. 실내에 달려 있는 모든등을 다 켜지게 설정이 가능한데.. 아이들을 태우고 내리는데 아주 좋습니다.
발견한 단점은 수납공간이 조금 불편합니다. 통행료를 보관할 때가 없네요. 수납공간은 많은데 빠르게 돈을 빼서 줄만한 곳은 컵홀더 뿐이네요. 그리고 네비게이션이 아쉽습니다. 모젠이 아닌이상 뉴에큐스도 DIS 로 설정을 해야하기에 큰차이가 없긴하지만 사제 터치를 사용해 왔기에 버튼을 이리저리 하면서 목적지 찾는 것이 익숙하지 않네요.
암튼... 큰 지름으로 인해 당분간 오디오는 멀리해야되는데...
공제 랙이나 PC 를 잘 참아 냈는데...앞으로 프리, DAC 도 사고싶은것이 있어서 어떻게 참아 나갈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