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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가 전하는 깊은 밤중 음악의 선율을 듣다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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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7 | 조회 : 14833 | 댓글 : 2,649 | [2010-11-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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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사의 드비시 전면 패널, 전체적으로 만족감이 높은 섀시. 손으로 만져보면 감촉으로 바로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생활에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문화가 되었다. 일본 파나소닉의 광고 문구가 생각난다. Can you live without music?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음악을 즐기진 않지만 지구상의 많은 이들이 다양한 문화의 음악을 즐기는 건 사실이다. HiFi.CO.KR에 모인 우리들도 음악을 즐긴다. 다만 좀 더 집중을 할 뿐이다. 그만큼 얻고자 하는 것이 있어서이다.

 

여기에 대한 답은 너무나 쉽다. 바로 고음질이다. 조금 더 좋은 음질을 얻기 위해 작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 여기에 대한 가치판단은 오직 본인의 몫이다. 이것이 짜릿해서 즐기는 오디오파일도 있는가 하면 반대로 꼭 이렇게 하이파이를 즐겨야 하는가 고민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도전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이파이는 그 자체를 즐긴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매일 외치는 말이지만 사기꾼과 같은 하이파이 메이커들이 여기저기 생겨나고 있다. 적당히 예쁘게 만들어서 또는 엄격한 잣대로 부품의 몇프로만 살아남는 선별을 거쳐 만든다는등 결론적으로 많은 마진을 쥐어주고 팔아보라는 메이커의 이야기이다. 엉뚱하게도 소리라는 것에 기준이 냉혹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 이런면 때문에 하이파이 그 자체를 즐기면서도 짜증날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할 dCS라는 브랜드의 제품은 정말 꾸준히 노력하는 메이커라 이야기할 수 있다. 웹진을 통해 리뷰할 제품은 dCS의 최신작 드비시이다. 작곡가의 이름을 따 제품명에 삽입할 만큼 음악적인 면에 집중하고 있음을 이야기 해주는 제품이다. 지금부터 드비시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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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결을 위한 볼륨, 위상, 필터, 워드 클럭 입력 인디케이터가 자리한다>

 

dCS는 세트 플레이어를 고집하던 회사이다. 그러니까 어떤 한 제품을 만들면 철저하게 세퍼레이트(분리형)를 중시한다고 할까? 등급에 따라 2가지로 나뉘기도 하고 4가지로 나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이 회사는 클럭 기술을 중요시하는데 푸치니를 보아도 일체형 CD 플레이어의 형태로써 외부에 별도의 클럭 제네레이터를 사용하도록 만들어 두었다.

 

이런 dCS사 드비시라는 제품을 내놓았는데 이것은 DAC이다. CD 플레이어 생산 그것도 기술적 세분화를 시도하는 메이커가 단품 DAC를 내놓았다는 것은 재미난 일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제품은 푸치니가 아닌 파가니니 시리즈를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외형과 DSD를 위한 IEEE1394 인터페이스가 제거되었다는 것이다. 대신 USB 인터페이스가 추가되었다.

 

무언가 색다른 냄새가 나지 않는가? 딱 보면 변화하는 하이파이의 음원 시장에 완벽히 대응하도록 설계 되었다는 것이다. 두꺼운 알루미늄 블록을 정밀하게 가공해 두었다. 여기에 기기만한 크기의 회로 보드와 오른쪽엔 전원부를 탑재했다. 트랜스포머로부터 발생하는 노이즈를 억제하기 위해 별도의 쉴드 케이스도 채용되었다.

 

그리고 dCS DNA라 이야기할 수 있는 로직 IC 기반의 디스크리트 연산 회로인 링 DAC가 채용되어 있다. 그리고 고속 연산을 위한 5비트(오버 샘플링 연산) 방식이 채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적용된 기술은 스칼라티나 파가니니 DAC와 대동소이하다.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dCS DNA를 쉽게 엿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날로그 아웃풋 볼테이지이다. 특이하게도 dCS의 제품은 아날로그 출력 전압을 2V 6V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소스기기 특성상 프리 앰프에만 접속할 수 있다면 언밸런스 사용이 아니라면 큰 의미가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직결까지 고려되었기 때문에 출력 전압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둔 것이다. 사용하는 파워 앰프의 입력 감도에 따라 유저는 얼마든지 스위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직결을 추구하는 이라면 정말 중요한 스펙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 드비시는 아날로그 출력에서 언밸런스 출력과 밸런스 출력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AES/EBU 입력 단자와 워드 클럭 입력 단자, USB 입력 단자를 지원한다. AES/EBU의 경우는 듀얼 입력으로 24/192kHz까지 대응하게 되어 있으며 USB의 경우는 24/96kHz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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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숫자는 샘플링 레이트의 표현과 볼륨 버튼을 누르면 출력 레벨이 나타난다>

 

스펙상으로 보면 드비시는 dCS사 내놓은 제품중 실질적인 주력 모델이라 할 수 있다. DAC만으로 단품화 시킨 것도 어찌 보면 반드시 CD를 통해서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dCS 제품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단도직입적으로 음질에 대해 말하자면 dCS의 농밀한 음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이야기는 보수적인 시각에서도 좋다고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음이다. 그래서 전 세계에 많은 딜러들이 dCS 제품을 수입하길 희망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HiFi.CO.KR 리뷰를 위해 레퍼런스 시스템에 dCS사의 제품을 선택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쉽게 표현하자면 음과 음 사이가 이렇게 매끄러운 디지털 소스기기는 dCS가 유일할 것이라 본다. 음과 음 사이의 연결감만 놓고 이야기 하자면 정말 아날로그적이다. 또한 결코 음이 자극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다이나믹의 표현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런 결과물은 여태까지 dCS가 쉬지 않고 꾸준히 진화하고 있음을 이야기 해주는 부분이다.

 

특히 피아노의 재생음은 경쟁 제품이 없다고 말해두고 싶다. 곱고 투명하면서도 강렬한 터치에서 긴장감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는 건 극찬하고 싶다. 스칼라티를 사용하고 있으면서 만약 제한된 예산에 다시 소스기기를 도입해야 한다면 주저 없이 꼽을 수 있을 만큼 이번 리뷰는 훌륭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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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밸런스 출력과 듀얼 AES/EBU 입력단자, 그 옆에는 아웃풋 레벨 2V/6V 셀렉터이다>

 

그리고 USB에 대한 음질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싶다. 대부분의 메이커는 가격이 얼마 되지 않은 USB에 대응할 수 있는 칩을 사용한다. 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요즘 나오는 칩셋에는 아예 USB 인터페이스를 내장한다. 여기서 단순히 마케팅을 위해 스펙상 존재하는 기능뿐인 USB 입력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드비시는 다르다. 같이 조합할 CD 트랜스포트에 따라 DAC 성능 자체가 달라진다고 보았을 때 상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얻을 수 있을 만큼의 음질을 PC와 조합된 USB를 통해 들려준다. 고역이 거칠이 진다던가, 밀도감이 현격히 떨어지는 문제점은 없다. dCS가 가지는 농밀한 음색을 그대로 유지한다.

 

그리고 소스 파일이 가지는 정보량의 차이도 유감없이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는 바로 직결 성능일 것이다. 직결이라는 것얻는게 있지만 잃는 것도 많다.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얻는 것은 경제적인 것이고 잃는 것은 변하는 음색이 될 것이다. 드비시가 이런 부분에서 냉혹하게 해답을 주진 않는다.

 

다만 6V 출력을 지원하며 전면의 샘플링 레이트 인디케이터가 볼륨 레벨 역할까지 해준다는 것에서 어떤 DAC보다 직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설계를 지니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농밀한 음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해상력이 월등히 좋아지며 악기의 선예도가 좀 더 명확해진다.

 

또한 잔향이나 음의 미묘한 늬앙스가 음반에 따라서 좀 더 진하게 표현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일반적인 직결 시스템보다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음의 에너지가 축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위 음에 맥이 없어진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데 바이올린의 스트링이 얇게 표현 된다 내지는 베이스의 양감이 줄거나 퍼진다는 느낌은 없다는 것이다. 단점은 존재하지만 직결을 위한 새로운 구성을 생각해 본다면 단점을 누르고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제품 스펙

 컨버터 타입
   5-bit 약 3MS/s dCS 오리지날 Ring DAC
 디지털 입력
   USB 2.0 B 타입 컨넥터 1 계통
 AES/EBU (XLR) 2 계통 (Dual AES로 192kHz까지 대응)
 SPDIF(RCA,BNC) 각각 1 계통
 아날로그 출력
   밸런스(XLR) 1 계통
 언밸런스(RCA) 1 계통
 워드 클록
   입력(BNC) 1 계통
 소비 전력
   19W
 크 기
   H65 x W445 x D392(mm)
 중 량
   8.8kg

 

 

 

수입원 : ㈜로이코

문의 : 02)335-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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