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막선 파워 케이블이 셋팅된 상태로 청음했습니다.
전기를 막먹였고, 안정이 덜된 상태였죠.
들어보신 분들은 구동력에 대해서는 모두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경험이 미천한 저도 단단하게 잘 눌린 아스팔트(아우토반 같이) 위를 달리는 차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초가 탄탄하니, 그 위에서 뭘해도 안정적이라는 의미로 이해해 주세요.)
그 후에 전기를 더 먹고, 파워 케이블도 바뀌었으니, 더욱 안정되었을 것 같네요.
마스터피스 작명처럼 오딘 이후 대작이 될 듯합니다.
저는 지금 토르 + 마르텐 폼플로어를 사용 중입니다. 그래서 동일한 제조사의 마스터피스 + 마르텐 밍거스 조합과 (유사한 성향에서 체급 차이의) 비교가 가능했습니다.
제 시스템에서 보컬이나, 소품 연주(영상으로 따지면, HD 수준)는 납득 가능한 범위로 참아줄 수 있었는데, 대편성 연주(4K HDR 수준)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느꼈습니다.
(대편성에서는 65inch 4K OLED TV(마스터피스 조합)와 32inch Full HD LCD TV(토르 조합) 의 화질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워 앰프의 착색이 그리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구동력이 좋으니 밀고 당기는 것에 과함이나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성근님이 파워앰프 포지션에 대해 고민 많이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동을 요구하는 파워 앰프는 가격이 넘사벽이고, 스피커와 프리앰프도 괜찮다 싶은 것은 꽤 비싸죠.
마스터피스 파워 앰프는 넘사벽 가격의 퀄리티를 구매 가능한 범위로 맞춘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케팅 등 여러가지 부대 비용을 줄이고, 공동구매이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성비로는 최상의 공구일껍니다. 성근님이 나열한 여러 스피커(밍거스 등)에 맞는 파워 앰프를 찾고 계셨다면 좋은 기회이고, 또한 고가의 파워 앰프 대신 이 앰프를 구매하고 남은 금액을 스피커나 프리 앰프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것입니다.
공동구매 예정의 제품을 우연찮게 접하고 느낀 점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