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양재에서 교육중인데 거기다 조금 일찍끝나 거의 두시간이나 일찍 도착했습니다
헤드폰좀 듣고있는데 운영자님과 친숙한 몇몇분들이 오셔서 잡담중에 맛난 샌드위치와 간식이 셋팅되었네요
많은 청음회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제까지중에서 제일 괜찮은 간식이었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좀 폭풍흡입좀 했습니다^^;;
사실 저는 하이파이 경력이 많이 짧은지라 잘모르기도 했고 청음전에 스피커를 보고는 제 취향이 아니라고 열심히 뒷담화를 하고있었습니다ㅋ(약간 달팽이가 생각나는…)
개인적으로 제 취향이 아니기에 이런 스피커를 들이려면 인테리어를 가우디식으로 바꿔야한다고 했었더랬죠^^;
다시 보니 아시는분은 아실 명작 만화 기생수의 왼쪽이같은 느낌도 드네요. 갑자기 친숙해진….^^;
이제 청읍회 시작 직전 사진을 찍는 운영자님을 덤으로 찍어봤습니다ㅋ
로렌스 디키와 비비드 오디오 사장님…^^ 도촬
디킨옹의 강의가 시작됐는데 유머감각도 있고 뭐랄까 재미있는 스피커공학 강좌를 들은 기분입니다. 스피커에 대해서 잘모르는 저한테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었네요ㅎㅎㅎ
감상을 써보자면은…. 고 중 저 순으로 특색의 음악들을 들려주고 나중에 운영자님이 선곡한 세곡을 들어봤는데요…. 쾌감을 줄정도로 올라가는 자연스러운 고음 자연스러운 배음과 깔끔하고 디테일한 중음과 에너지 넘치고 양감이 있는 저음과 극저음 중에 부밍이 없다시피하고 다른 대역을 침범하지않고 중고음을 그대로 또렸하게 표현해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와중에 맑고 까만 배경에 상당히 자연스런 정위감또한 좋더군요
많은 곡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하이파이의 완전 쿨앤클리어 스타일같은 느낌이라 끈적이는 그런 진득한 느낌은 못느꼈는데요. 청음곡이 제한적이라 그런지도 모르겠구요…. 또 큰 스케일이 느껴지지는 않았던것같습니다.
사실 청음을 하고서는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은 많이 희석되더군요. 가장맘에 드는건 너무 무겁지 않다는게 정말 맘에들더군요. 거기다 나중에 가격을 듣고는 물론 제가 감히 가볍게 살수있다 말할수 있는 금액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청음회가 끝나고 저런 모양의 스피커에서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겨넣었나 싶었더니 밖에 빠져나와 있는 외장형이더군요. 요것도 특이하고 실용적으로도 느꼈네요.
끝나고도 많은 질문이 쏟아지는데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디키옹…끝까지 좋은 유쾌한 아재였습니다 ㅎㅎㅎ
모두 끝나고 2차에서 (과식후 소화도 다안되고도) 폭풍 삽겹살 소맥을 흡입하며 즐겁게 얘기하다가 멀리서 오신분들도 있는데 제가 제일먼저 빠져나와 죄송했고 즐거웠습니다
ps. 하이파이 갖입문한 초보에 많은 시스템을 경험을 못해본지라 그냥 들리는데로 표현해봤습니다만 막귀인지라 좀 이상하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
1 comment
샌드위치랑 감자칩도 참 맛있었고^^ㅋ 무엇보다 분위기가 참 좋았었어요 ㅎ 반일 휴가쓰고 다녀왔지만 되레 많이 얻어간 느낌의 행사였다고 생각해요ㅋ 그날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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