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로써 섭섭한 일.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6-11-08 15:30
조회
2385
HiFi.CO.KR은 다른 사이트 보다 한정판으로 구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조금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웃돈을 받고 거래가 되는 경우도 있나 봅니다. 막시무스의 경우 초창기 70만원의 웃돈을 받고 거래가 된 것을 목격했다는
회원 분의 이야기를 듣고 ‘고생은 내가 하고 돈은 엉뚱한 사람이 버는구나’ 했습니다.
최근 공구한 AC-12 찾는 분들이 워낙 많습니다. 수입원에도 연락 하시고… 아마 더 이상 구할 수 없다는 얘기를 믿지
않은 분들이시겠죠. 그 분들 중에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하시겠다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117만원짜리를 120만원에
구입했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1.5미터짜리 102만원짜리
120만원에 2개를 판매했다는 사실에.. 공동구매로 사실상 한정판인 제품은 제값 못 받은 나는 어리석은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판매하신 분께선 막차를 타실 때 꼭 사용해야 할 이유가 있다 하셔서 되파는 일은 없을 것이라 하셨는데..
이런 일을 겪으니 앞으로 이런 일은 더 이상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사는 사람이 급하다면 웃돈 얹고 팔 수도 있습니다. 다만, 최소한 저에게는 되 팔일 없다는 약속은 하지 않으셨어야 했습니다. 운영자로써 이런 일 겪으면 힘이 빠지는 부분입니다.
구입하신 분의 부탁이 있어 사실 기록 차원에서 남기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으려 합니다.
운영자님 힘 내시라는 말씀 밖에 못하겠습니다.
되팔이는 어디나 있지 않습니까?
코리안 시리즈에는 항상 암표상들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이러다가 운영자님 화병 걸리겠습니다.
결국 어리석은 사람들은 한정판임을 알렸는데도 안사고 뒷북치는 분들이지
운영자 님이 어리석은 것은 아닙니다.
모르면 속이 편안데, 알면 속상할 수 밖에 없네요.
영자님의 고생으로 많이 이들이 좋은 경험과 구매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으니 일부의 잘못에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블랙리스트를 관리해서 정제한다고 생각하시고, 회원이 많아지면 이런 경우가 자주 있을 수 있으니
생각했던 방안을 충분히 고려해서 운영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