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hifi.co.kr을 오픈하면서 열정적으로 하고싶었던 일이 있습니다. 하이파이의 끝을 보신 분들의 정복기와 그분들의 음악 이야기를 온라인상에서나마 많은 회원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이파이 연주가 탐방이라는 것이 꼭 가격 시스템만을 가지고 여러분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시스템 가격을 떠나 하이파이에 애정이 특별하시거나 자신의 인생에 있어 하이파이 이야기가 꼭 빠지지 않는 분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번이 그 첫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스템은 거제도에 거주하시는 어느 회원분의 이야기입니다.
시스템 스펙
스피커 - 카르마 익스퀴짓 레퍼런스 1A 시그네이쳐 (다이아몬드 트위터 + 세라믹 미드 + 13인치 노멕스/케블라 우퍼)
소스기기 - 메트로놈 칼리스타 레퍼런스 CDT + 861 내장 DAC, 베이시스 워크 오브 ART 턴테이블
프리앰프 - 메리디안 861 (AV프로세서 겸용)
파워앰프 - 볼더 2050 모노블럭 파워 (8옴 1,000W 4옴 2,000W)
그외 - HB 파워 슬레이브 골드 버젼, 아르젠토 FMR 인터케이블, HB 드래곤 파워 케이블, 카르마 스피커 케이블등
<시스템 전경>
<시스템 전경 두번째>
<시스템 줌인 사진, 볼더 2050 모노블럭의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HB 파워 슬레이브를 전원 장치로 아르젠토 케이블과 HB 파워 레퍼런스 파워 코드들>
<현존하는 최고의 턴테이블입니다. 베이시스사의 워크 오브 아트. 그 존재만으로도 주눅들게 합니다>
시스템도 엄청나지만 시스템을 소유하고 계신 우리 회원분의 공력도 대단합니다. 회원분은 시스템 선택에 있어 프리앰프의 선택을 아주 중요시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원분께선 궁극의 프리라 일컫는 웨스턴, 신도, 마크, 마이악, 골드문트 22S등을 경험하신걸로 압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프리앰프를 파워앰프와 순정 조합으로 가시고자 상당 기간 볼더 2010 레퍼런스 프리앰프를 사용하셨지요.
하지만 메리디안의 861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우연치 않게 접하셨는데 2010과 비교해서 메리디안에 손을 들어주어 지금까지 사용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물론 본인이 AV 시스템도 겸비해야 하므로 + 알파의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하지만 2채널에서의 사운드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라 이런 조합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현존 최고의 소스기기 영입하는 과정이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최상위 기기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조합과 비교해 지금의 조합이 낫다고 느껴지셨다는 겁니다. 그만큼 메트로놈사의 칼리스타 레퍼런스가 가지는 퀄리티는 대단한가 봅니다.
이런 과정 끝에 시스템 구성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지만 케이블과 전원 장치에 대한 고민이 생기셨다고 합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을 전원장치로 생각하셨던 것 같은데 여러 전원 장치중에 HB 파워 슬레이브를 선택하게 되었다 합니다. 이후 스피커 케이블은 카르마의 것으로 연결하여 되었고 인터 케이블은 아르젠토사의 FMR을 청음한 이후 아무런 의문없이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파워 코드는 HB사의 드래곤 파워 코드로 결정하게 되었는데 시스템의 힘을 가져다 주고 동시에 해상력 높은 저음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회원분께서는 지금 이와같은 시스템으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소리에 만족하고 있고 요즘은 음악에만 푹 빠져 계시다는 얘기도 빼지 않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본인이 시스템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들이나 여러가지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가 빠졌습니다만, 다음 시간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끝으로 회원분의 리스닝 룸 환경도 아주 우수합니다. 무엇보다 천장이 4미터가 넘는 높이입니다. 일반 가정에서 쉽게 설치할 수 없는 초대형 스피커를 놓아도 문제가 되지 않을만큼 좋은 리스닝 룸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갖춘 시스템을 충분히 만끽하신 다음엔 초대형 사이즈의 스피커로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해 주셨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곧 이어질 하이파이 연주가 회원의 이야기도 기다려 주세요. 참고로 본 글은 회원 오디오 시스템 게시판에 임시로 있다가 연주가 탐방쪽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