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묘사해야 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국내에서 음악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계신분중 한분이 아닐까? 가지고 계신 앨범이 10만장 이상 될것이라 생각되는데.. 원래는 음악 애호가가 맞는 표현인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저와의 인연이 3년 이상 되신 지인이기도 합니다.
이분의 하이파이 시스템은 오직 음악성만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오직 음악이 중요할뿐 하이파이적 쾌감은 그다지 중요시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이파이적 쾌감이 음악성에 있어 상당 부분 중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십니다. 어쨌든 저도 이분에게 음악적인 조언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확실한건 사진에서 느껴지는 것 보다 805s가 뿜어내는 소리가 굉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805s를 가장 환상적으로 울리고 계신분이 아닐까? 조심스런 판단이 되는군요.
시스템 스펙
CDP - 코드 레드 스탠다드 MK2
프리 - 코드 CPA5000 레퍼런스 프리
파워 - 오퍼스
스피커 - B&W 805s
케이블 - 시너지스틱 파워 코드, B&W 전용 스피커 케이블, 아르젠토 세레니티 마스터 레퍼런스 인터, PS오디오 파워코드
(음질상의 문제로 네이쳐는 사용하지 않고 계십니다)
<전체 시스템 전경>
<오퍼스 파워앰프와 PS오디오 퀸텟시스>
<시너지스틱 리서치 케이블의 액티브 쉴드를 위한 어댑터들>
<코드 CPA5000 레퍼런스 프리앰프>
<코드 레드 스탠다드 MK2>
<B&W 805s>
<PS오디오의 케이블과 아르젠토사의 세레니티 마스터 레퍼런스 인터케이블>
<쿠즈마사의 스태비 턴테이블>
<그랑프리 랙에 올려진 시스템 컴포넌츠>
사실 이 시스템 매칭도 제가 구성해 드린 것입니다. 처음 기억은 805s라는 북쉘프 스피커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저역의 양감과 깊이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현의 디테일이나 질감의 표현력도 수준급이었지요. 하나 하나씩 바꿔가며 여기까지 오는데 3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기가 하나씩 바뀌어가도 상당한 만족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는데 B&W를 제대로 울려주기 위해선 코드 시스템이 필요하다라는걸 느끼게 해준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스피커가 805s이지만 교향곡도 무리없이 소화해낸다는 점에서 저는 이 시스템을 굉장히 높히 평가합니다. 작은 미드우퍼 한발로 저역의 양감까지 얻어내기 위해선 콘의 무리한 움직임은 어쩔수 없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디스토션은 결코 좋은 중고음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만, 이 상식을 뒤집는 것은 이 시스템을 듣는이로 하여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게 합니다.
이 시스템을 소유한 회원분도 이 부분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표현하시지요. 그래서 이 공간에서는 스피커 업그레이드는 절대 안하겠다고 이야기 하시고 3년동안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스피커에 비해서 컴포넌트의 수준이 엄청나게 높지요. 그래서 저는 이야기합니다. 모든 점에서 최고라고 이야기할 수 없지만 총점으로 따지자면 이곳에서 듣는 805s보다 더 좋게 들어본적은 없습니다.
앞으로 이 시스템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으로썬 제가 듣기에도 큰 부족함은 없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레드 스탠다드 MK2 CD 플레이어를 들인 이후에 만족감은 더 커진듯 합니다. 레드 스탠다드 MK2를 들인 이후에 함께 음악을 들이시는 분도 처음으로 엄지 손가락을 내밀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이건 정말 좋네요. 라고 이야기 하셨으니까 말이죠.
사실 저도 오늘 촬영을 위해 오랜만에 들러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만,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대단히 훌륭했습니다. 사실 기회가 된다면 805s의 포텐셜이 어느정도인지 여러분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음이 나오는 곳인데 초대가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사실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805s의 경쟁자는 805s의 신형 뿐일겁니다. 하지만 한가지 오해하시면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805s와 동 가격대 스피커를 이렇게 울린다고 해서 이만큼 좋은 소리는 나오지 않더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스피커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자가 아닌 805s는 대단히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입니다.
앞으로 더더욱 재미있게 시스템을 꾸려가는 분들의 소개를 준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