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저녁 아주 특별하고 환상적인 얼티밋 시청회가 청담동에서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YG 어쿠스틱스와 쿠발라소스나, YG 어쿠스틱스는 세계 최고의 금속 스피커를 제작하는 메이커이며 쿠발라소스나는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을 제작하는
곳입니다.
이번 시청회가 특별했던 이유는 YG 어쿠스틱스사의 부사장 딕
다이아몬드가 내한했다는 것이고 쿠발라소스나의 대표도 함께 내한했다는 것입니다. 그분들의 특별한 설명을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해졌던 것이죠.
이번 시청회의 재생음은 그야 말로 압권이었습니다. 몇 주전부터
GLV의 김대표님께서 치밀하게 준비한 시스템 컴포넌트 구성과 더불어 시청회 며칠전부터 어쿠스틱 셋팅에
돌입했던 것이죠. 그래서 일반적인 시청회와는 훨씬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재생음으로 레코드 재생에
몰입할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시청회에 사용된 스피커는 Sonja XV로
익스트림 비젼과 15라는 숫자를 의미하고 있는데 YG 어쿠스틱스의
15주년을 기념하는 레퍼런스 스피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스피커 자체는 구동이 무척 원활하도록 설계 되었지만 대형기는 일반적인 스피커에 비해 더욱 엄격한 셋팅을
요구합니다. YG 어쿠스틱스 스피커에 대한 GLV 김대표님의
셋팅 능력은 국내 최고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시간 연구해 왔으며 그만큼 많은 노하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진가가 이번 시청회를 통해서 아주 잘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그 특별했던 시청회에 20장을 사진을 통해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시연회의 시스템 전경입니다. 엄청난 포스의 Sonja XV가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여기에 MSB의 레퍼런스 DAC인 셀렉트 2
하이브리드 DAC과 MSB M204 모노블럭
파워 앰프를 바이–앰핑 구성으로 Sonja XV를 완벽하게
구동해 주었습니다. 여기에 구성된 모든 케이블은 쿠발라소스나의 제품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디오 랙은 그 유명한 아테사니아 제품으로 사용되었죠.
Sonja XV만큼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얼티밋 스피커는 흔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YG 어쿠스틱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어려운
설계 부분에 대해 적당히 타협하는 일이 없고 그들만의 확고한 제품 설계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이 Sonja XV급의 스피커를 제작하게 된다면 설계의 어려운 부분은 우회하고 적당히 다듬기
바빴을 겁니다. 하지만 Sonja XV는 흠잡을 곳이 없는
스피커입니다. 취향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조차 미지의 재생음을 개척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청회는 금요일 저녁과 더불어 토요일 오후에 진행 되었습니다. 저는
금요일 저녁 참석하였는데요.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만큼 Sonja XV와 쿠발라소스나에 갖는 관심이 높다는 의미겠습니다.
드디어 시청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시청회 시작은 안팀장님께서
수고해 주셨는데요. 이번에 구성된 시스템 구성과 더불어 시스템이 가지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아주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번 시청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 되었는데요. 1부는 YG 어쿠스틱스와 MSB에 대해, 그리고 2부는
쿠발라소스나에 대해 설명이 진행 되었습니다. 1부 진행을 위해 YG 어쿠스틱스의
국내 정식 수입원인 GLV 김대표님와 YG 어쿠스틱스의 부사장인
딕 다이아몬드씨가 무대에 섰습니다.
그리고 진행된 프리젠테이션 자료입니다. 사진은 YG 어쿠스틱스사의 창업자 요아브 게바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YG 어쿠스틱스가
2002년 덴버를 거점으로 설립된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는데요. Sonja 2.2가
설명되고 있을 때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카멜, 헤일리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습니다만 저는 주인공에 초점을 맞춰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모두 인상적인 스펙입니다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채널당 135kg의 무게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스피커입니다. 그 이유는 2개의 금속 레이어 하우징으로 설계되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넌–레조넌스를 실현하기 위한 디자인이죠.
오늘의 주인공인 Sonja XV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얼티밋 스피커로써 이례적으로 88dB의 능률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초저역까지 플랫하게 재생하기 위한 디자인이며 완벽한 재생음 실현을 위해 4타워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무게는 개별 타워가 210kg에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총 840kg, 그리고 쉽핑 웨이트가
1,300kg에 이를 정도의 메머드급 스피커입니다.
오늘 시연되는 기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MSB의 레퍼런스 트랜스포트와 셀렉트 2 하이브리드 DAC,
그리고 M204 모노 바이–앰핑, 쿠발라소스나 케이블입니다.
무척 세밀하게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설명된 정보에 많은 흥미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뒤에 그늘에
가린 Sonja XV의 실루엣의 포스도 굉장합니다.
그리고 등장한 YG 어쿠스틱스사의 딕 다이아몬드씨, 그는 YG 어쿠스틱스의 부사장이자 인터내셔널 세일즈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의 인생이 곧 하이파이 오디오이며 젊음을 받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몇 곳의 제조사에 근무하며 아주 탄탄한 오디오 엔지니어링에 관한 지식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는 YG 어쿠스틱스에 스카우트되기 전부터 스피커 설계 이론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실제 YG 어쿠스틱스에서 스피커를
개발할 때 리스닝에 참여하여 많은 의견을 주고 받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세일즈를 총괄하는
인물로써는 놀라울 정도로 해박한 스피커 지식을 갖추고 있죠.
이번 지식이 이번 시청회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나눠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청회엔 특별한 손님이 있다는 것을 소개해 주셨는데요. 그 손님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방문한
오디오파일이었습니다.
바로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건너와 이번 시청회에 직접 참여해 주신 분인데요. 바로 Sonja XV 주니어의 오너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Sonja XV 주니어에 대한 인기가 굉장하다고 한데요. 사진 속 인물 외에도 많은 분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이 이번 Sonja XV 시청회에 방문한 이유는 일본에서는 다다미 방이란 문화 특성 때문에 Sonja XV를 설치할 공간이 여의치 않고 그러다 보니 수입사에서는 Sonja
XV 주니어를 전폭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은 Sonja XV의 실력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고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 된 것이죠. 참고로 Sonja XV 주니어는 업그레이드 킷을 통해 Sonja XV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딕 다이아몬드씨의 수 많은 설명과 더불어 그가 준비한 수 많은 데모 레코드 음원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미난 풍경은 그가 준비한 데모 레코드 음원을 재생할 때 그도 리스너가 되어 음악에 흠취했다는 것이죠. 아무래도 자사에서 개발한 스피커를 여러 환경에서 듣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쁨도 클 것이라 생각 되었습니다.
이번 시청회엔 딕 다이아몬드씨 외에도 쿠발라소스나의 대표께서도 내한하셨고 2부를 준비하시며 레코드 재생음을 즐기면서도 관찰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딕 다이아몬드씨가 Sonja XV만이 가지는 특징에 대해서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막힘 없이 자연스러운 딕 다이아몬드씨의 설명, 저는
상당히 많이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지켜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준비한 YG 어쿠스틱스에 사용되는 빌렛 코어 기술로
제작된 진동판에 대한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었습니다. 특별히 일본에서 방문하신 오디오파일분에게
체중을 모두 실어 눌러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체중을 모두 실었는데도 불구하고 빌렛 코어 진동판은 멀쩡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1부의 순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진은 Sonja XV에 체결된 쿠발라 소스나 스피커 케이블입니다. 상당한 규모로 계획하여 체결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최상위
등급으로 들려드리지 못해 아쉽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무척 마음에 드는 재생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부가 약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2부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나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무척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번 시청회에 사용된 컴포넌트들을 담아본 사진입니다. 무척 멋있고 아름다운 외관을 가진 기기들이죠. 볼 때마다 갖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시키는 멋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음에도 이와 같은 멋진 시청회가 있길 기대하며 이번 시청회에
대한 후기는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