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소테릭은 하이엔드 디지털 소스 메이커로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그들은
다른 메이커와 달리 그들만의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데 이걸 자동차로 따지면 모노코크라고 보기도 어렵고 프레임 방식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오히려 최근 테슬라가 발표한 사이버 트럭에 가까운 바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바디 자체가 섀시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사진은 그란디오소 K1의 기본 섀시입니다. 하지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별도로 보텀 섀시가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이며 가운데 브레이싱 역할을 하는 패널이 실제
보텀 섀시의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왜 이런 디자인을 가지고 가는 걸까?
전원부와 회로를 최대한 구분 짓기 위한 에소테릭만의 디자인입니다. 그래서
모든 부품이 마운트 되는 보텀 섀시를 중앙에 배치해 디지털 회로와 아날로그 회로 그리고 전원부 회로를 분리하는 겁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이점은 전원부 노이즈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직접적인 영향을 피할 수 있다는 거죠.
또 하나의 이점은 트랜스포머가 천장에 매달려 있는 디자인을 가질 수 있다는 겁니다. 즉, 중앙 프레임의 댐핑력이 더해진다는 겁니다. 안티–바이브레이션 디자인이며 트랜스포머가 일반적인 댐퍼 못지 않게
댐핑을 해준다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선 무척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울트라 로우 노이즈
트랜스포머 디자인. 더 나아가 트랜스포머의 설계나 제작 품질이 아주 뛰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에소테릭인 만큼 이 부분에 굉장한 신경을 썼으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에소테릭은 전체 프레임에 분리된 트랜스포머를 상당히 넓은 면적에 포진시켜 놓았습니다. 이것도 다 계산에 의한 디자인입니다. 그래서 섀시의 전체적인 댐핑
능력을 향상시키죠. 그 위에는 곧장 디지털 회로와 아날로그 회로가 연결되어 있고 진동에 가장 예민한
로딩 메커니즘도 탑재돼 있습니다.
오늘은 에소테릭 플래그쉽의 새시는 어떻게 다른가를 알아 보았습니다.
판매원 – AV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