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습니다. 에디토리에서 기획한 하이엔드 오디오 전시회 하이파이에서
다녀온 두 번째 큰 기획전이었습니다. 타이틀은 소너스 파베르 컬렉션입니다. 에디토리에서 기획한 만큼 이번 전시회도 볼거리가 아주 많았습니다.
이런 아주 큰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열다 보니 1년에 한번 열렸던
하이엔드 오디오 쇼 보다 규모는 작지만 내용은 훨씬 알차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브랜드에 대해 좀
더 자세하고 깊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획전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에디토리에 의해서만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빠짐 없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방문해서 하이엔드 오디오의 눈을 높이고 확실한 구입 가이드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열린 소너스 파베르 브랜드 기획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소너스 파베르의 엔트리 레벨인 루미나에서부터 소네토, 올림피카
노바, 오마쥬 트래디션 그리고 레퍼런스 라인까지 완벽하게 전시된 기획전이라는 겁니다.
이곳에서 소너스 파베르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제품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 코드를 마련하고 경험할 수 있게 만든 것은 돈을 지불하고도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루미나부터 레퍼런스 라인업에 있는 일 크레모네제, 릴리움, 아이다2 까지도 포함 됩니다.
환상적인 경험은 레퍼런스 라인업에 있는 일 크레모네제와 릴리움, 아이다2 스피커는 아주 넓은 공간에서 청음할 수 있게 공간을 할애했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출력과 우퍼 컨트롤을 위한 매킨토시 MC1.25KW와 dCS 바르톡
DAC를 준비한 것도 소너스 파베르에 대하 무언가 보여주겠다는 에디토리의 의지도 엿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오마쥬 트래디션의 아마티는 우리나라 거주 공간에 맞는 리스닝 룸을 선택하고 볼더의 866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와 866에 탑재돼 있는 네트워크 DAC를 통해 아마티 트래디션의 재생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과 모던이란 디자인 언어를 담고 있는 아마티 트래디션을 가장 간편하면서도 고성능을 나타낼 수 있는
세팅 기법을 에디토리에서 선택한 것이지요. ‘심플 벗 베스트’라는
문구가 떠오르는 세팅입니다.
소너스 파베르는 자신들의 디자인 언어를 끊임 없이 개발하고 재생음을 끊임 없이 개선시켜내고 있는 전 세계
Top 3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 메이커입니다. 중요한 것은
엔트리 레벨부터 레퍼런스 레벨까지 생산하고 있는 정말 몇 안 되는 메이커라는 것이지요.
또한 명품이 가져야 할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 메이커이기도 합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소너스 파베르가 가지고 있는 참 의미를 느껴보시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하이파이는 이번에도 소너스 파베르 컬렉션에 참여하지 못하는 회원 분들을 위해 수백 컷의 사진을 담아왔고
그 중 18장의 사진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에디토리의 접근은 너무나 편합니다. 별도의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2호선 뚝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초입니다. 이번 소너스 파베르 콜렉션이란 기획전도 에디토리
3층 쇼룸을 통째로 리모링하여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입구에 들어서면 마주할 수 있는 안내판.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이번엔 별도로 섹션을 구분 짓지
않고 전 모델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두 가지 컨셉 중 하나일
뿐 언제든지 준비된 커튼을 통해 하나의 라인업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할 수 있게 고안 되었습니다.
이곳은 아마티 트래디션이 준비되어 있는 리스닝 룸입니다. 여기서
볼더의 866을 통해 타이달 스트리밍이나 코부즈 스트리밍 그리고 멜론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볼더 866과 아마티 트래디션
스피커 조합이 만들어 내는 재생음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이번 주말에 에디토리를 방문해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티 트래디션의 스피커 디자인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오직 소너스 파베르만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클래식한 멋만 가지고 있지 않고 모던한 분위기도 자아내는 것이죠. 한
가지 매력만 뽐내기에도 어려운데 아마티 트래디션은 이 두 가지 멋을 동시에 내뿜고 있습니다.
이곳 리스닝 룸은 방문하는 이에 따라 언제든지 과르네리 트래디션과 세라피노 트래디션을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한쪽 코너에 멋지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언제든지 플레이 할 수 있게 준비된 것이지만 마치 전시를
위해 준비된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볼더 앰프는 고성능과 하이 파워라는 이미지 모두를 갖추고 있는 메이커입니다. 800 시리즈는 볼더에 엔트리 모델이지만 이번 866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는 완성도 측면에서 이전 모델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아마티 트래디션과
매칭에서도 그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전시된 과르네리 트래디션과 세라피노 트래디션. 원하는 음악
애호가가 있다면 언제든지 음악이 흐를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마티 트래디션 뿐 아니라
과르네리 트래디션과 세라피노 트래디션 역시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라인업에서 체급만 다르게
설계 되었기 때문입니다. 체금에 따른 재생음의 수준 차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번 소너스
파베르 컬렉션에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일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올림피카 노바 1와 2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올림피카 노바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소너스 파베르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너스 파베르가 가진 매력을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라인업에
속한 제품들이죠. 2웨이 북쉘프 스피커와 3웨이 플로어 스탠드형으로
나뉩니다. 가장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스피커 제품 둘 입니다.
정면 샷에선 조명 때문에 올림피카 노바 시리즈가 가진 마감의 완성도가 사진에 나타나지 않아 비스듬히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마감이라는 측면에서 소너스 파베르가 준비한 월넛과 웬지 모두 최고 수준에 이릅니다. 무엇보다 올림피카 노바 시리즈와 가격적으로 경쟁 구도에 놓은 그 어떤 스피커 보다 절대적인 기준에서 완성도가
높은 스피커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이곳은 소너스 파베르가 완전히 새롭게 론칭한 루미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된 스피커는 루미나 3로 3웨이
플로어 스탠딩형 디자인이며 6인치 더블 우퍼가 탑재된 스피커입니다. 소너스
파베르 제품 중 엔트리 라인업 중 최상급 모델에 속하는 녀석으로 음악 애호가 중 하이파이에 입문하고자 한다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스피커 제품입니다. 디자인에서 말해주듯 수 많은 음악 애호가들과 대중을 타겟으로 하는 스피커입니다. 딱 사진과 같은 분위기 속에 하루 종일 음악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분위기를 연출하게 생겼죠.
루미나 시리즈가 전시된 곳 반대편에는 올림피카 노바 시리즈에 2부터
5까지 모두 전시해 두었습니다. 전시의 목적인 본격적인 오디오파일을
위한 것 같았습니다. 3웨이 플로어 스탠드 제품끼리 모아두었는데 3웨이
플로어 스탠드 스펙으로 공통점이 비슷한 이들 스피커가 실제 얼만큼 다른가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둔 것이죠. 3웨이 스피커이지만 더블 우퍼, 트리플 우퍼를 탑재하고 있고 그에
따른 캐비닛 체적이 다름을 한 눈에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소너스 파베르 콜렉션에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레퍼런스 라인업에 속한 제품들을 모아두었습니다. 일 크레모네제만도 보기 힘든 스피커인데 릴리움과 아이다2까지 한
자리에 모아두었습니다. 단순히 전시 목적만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일
크레모네제부터 아이다2까지 한 자리에서 재생음을 경험할 수 있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레퍼런스 라인업에 있는 스피커들은 마감에서부터 분위기를 압도하는 놀라운 매력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번 소너스 파베르 콜렉션을 방문하면 누구나 이곳 리스닝 섹션에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사진 속 임스체어에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정말 만족스럽고 자리를 떠나고 싶지 않더군요. 그냥 이곳에서 책 하나 들고 하루 종일 흘러
나오는 음악만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 같은 환상적인 경험은 국내외 어디에서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11월 22일까지 열리는 소너스 파베르 콜렉션 뿐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레퍼런스 라인업에 속한 스피커들로써
모두 특별한 제품들이지만 체급에 따른 키 차이, 폭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레퍼런스 라인업에 속한 스피커들로 모두 특별한 제품이지만 우리집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녀석을 확실히 구분 지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여기엔 한 가지 더욱 특별한 선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소너스 파베르에서 새롭게 선보인 화이트 월넛 에디션입니다. 레퍼런스
라인업에 속한 스피커들은 레드, 월넛, 웬지 마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릴리움과 일 크로모네제에 새로운 마감이 추가 되었고 에디토리에서 이번 소너스 파베르 콜렉션을 위해 서둘러 공수한 제품입니다. 기존 마감과 분위기에서 더욱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이번에 선보인 화이트 월넛 에디션의 시리얼 번호는 1번으로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공수된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이 미치도록 우아한 분위기는 사진으론 절대 담아지지 않더군요. 만약
화이트 월넛 에디션에 호감을 가지게 되셨다면 에디토리를 직접 방문해 실제로 바라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일
크레모네제나 릴리움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오너들에게도 바꿈질의 욕망을 선사할 만큼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레퍼런스 라인업에 속해 있는 아이다2는 무척 특별한 스피커입니다. 이상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형성하기 위해 후면부에 드라이브 유닛들이 포진되어 있는 것이죠. 이는 기술적으로 고유 드라이브 유닛이 재생하는 재생 대역에 지향 범위 특성 때문입니다. 아이다2는 파워풀한 저역이 놀라운 확장 범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 고역과 중역의 지향 범위를 확장해 광활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다2는 레퍼런스 라인업에 속한 스피커들 중에서도 정말
특별한 스피커라고 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소너스 파베르 콜렉션을 다녀온 소감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디토리의 이런 기획전은 정말 놀랍고 하이파이 업계에 같이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노력은 정말 기립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왜 이런 기획전이 없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한 사람으로써 이번 기획전이
가진 의미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지만 이번 기획전은 소너스 파베르에 대해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에디토리 위치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15-8 3층 에디토리
02-548-7901
전시 일정
11월 12일(목)부터 11월 22일(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