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야타 시그마 이더넷의 가장 인상 깊은점을 꼽으라면
그건 바로 “투명함” 입니다.
듣다 보면 케이블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아요.
무색, 무취의 완벽히 투명한, 즉 신호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는 느낌입니다.
음의 순도가 굉장히 높아져 정보량 증가는 물론 배경이 깨-끗- 해지죠.
미세먼지 1도 없는 제주도의 공기와 같달까..
먼지 없는날의 제주도는 한라산에서 바다까지 선명하게 다 보이는데 시그마가 고런 느낌입니다!
먼지(노이즈)가 없으니 저 멀리 도로 위의 자동차들, 아주 멀리 바다에 떠있는 배들까지도 매우 선명하게 잘 들리는거죠.
깨끗한 배경에서 전달되는 수많은 정보량들로 인해 소리가 영롱하기까지 합니다.
여기서 살짝 선야타 특유의 화장끼가 느껴지는데요.
과하지 않은 청순한 느낌의 예쁜 소리가 중고음역에서 느껴집니다.
너무 투명해서 자칫 개성 없는 심심한 녀석이라고 판단할수 있는 상황에
고음역의 예쁜 소리가 “심심하지 않게 해줄게~” 하며 귀를 속삭여 주네요 ^^
전체적으로 소리가 맑고 깨끗, 순수한, 투명한, 선명하고, 섬세한, 예쁜 그런 소리 입니다.
단, 저음이 육중하고 펀치감 쩌는 그런 남성적인 소리를 좋아하신다면 만족하시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그마 특유의 투명하고 아름다운 소리는 참 매력적임이 분명하네요 ^^
1 comment
적절한 사진과 표현의 리뷰네요. 마지막 사진은 정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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