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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디지털과 고품질 아날로그의 구현, 마이텍 맨하탄2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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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0 | 조회 : 3620 | 댓글 : 2,646 | [2018-04-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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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dal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으로 디지털 파일 뮤직 재생 시스템은 어느 때 보다 확고한 지위를 갖추게 되었다. 그러니까 디지털 파일 뮤직 재생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CD 레코드 재생 매니아나 아날로그 LP 재생 매니아들까지 불러들이고 있다.

 

Tidal은 스포티파이와 다르게 FLAC 기반 CD 수준의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오디오파일들을 매료시켰고 빠르게 끌어 들였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해 다소 고가의 한달 사용료가 청구되지만 오히려 오디오파일 입장에선 한 달에 CD 앨범 한 장 구입할 비용에 지나지 않는다며 부담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Tidal의 이러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USB 오디오 입력이나 이더넷 오디오 입력이 가능한 DAC 시장의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다. 옛날 얘기를 조금 하자면 24비트 PCM 파일 재생이 가능하다던 USB 오디오 입력 DAC가 주류를 이룰 때만 하더라도 재생 소프트웨어 수준이나 재생 가능한 음원이 많지 않았다. 또한 근본적으로 PC가 가지고 있는 노이즈 성분 때문에 CD 재생보다 못하다는 인상이 지배적이었다.

 

이것이 DSD 파일 재생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생기면서 다시 관심을 이끌었고 DSD 재생이 지원되지 않는 DAC는 시장에서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 실제 DSD 재생이 지원되지 않는 24비트 PCM 192kHz 샘플링 레이트만 지원했던 DAC의 중고 가격의 하락폭은 무척 컸다.

 

하지만 이마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DSD 재생에 별다른 매력을 못 느끼는 오디오파일들이 많아졌고 오히려 16비트에 44.1kHz로 제작된 웨이브 파일 재생 능력이 뛰어난 DAC들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결국 다시 기본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하지만 여기엔 다양한 기술들이 존재했다. 바로 차별화된 디지털 프로세싱 플랫폼이었다. 단순히 적용 가능한 디지털 필터의 범위를 넘어서 실제 16비트 PCM 44.1kHz로 제작된 무수히 많은 명반들의 데이터를 인위적으로 키워 처리하는 새로운 DAC들은 기존 레코드 재생에서 인지하지 못했던 음들을 더욱 명료하게 표현해주기 시작했다.

 

또한 클럭 시스템을 개량하고 디지털과 아날로그 회로가 동시에 존재하는 DAC를 위해 특화된 전원부 설계, 더 나아가 클럭 시스템을 위한 더욱 정교한 전원부 설계로 어필하기 시작했다. 스펙이 상향 평준화가 된 상태에서 기존 메이커와 철저한 차별화를 이룬 메이커들의 DAC가 시장에서 먹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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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분야는 기존 하이파이 명가들도 크게 힘을 쓰지 못할 만큼 전문적인 디지털 기술의 집약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부분은 아웃소싱에 의존하고 있다. 물론 기존 명가들은 DAC 설계에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는 아날로그 회로는 자신들에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디지털 프로세싱에 의한 쉐도우 노이즈 처리는 아날로그단에서 처리되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러한 경험이 없는 이들의 제품의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다.

 

결과적으로 하이파이 DAC는 하이파이 카테고리에 속해있지만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아주 뛰어난 하이파이 컴포넌트를 제작해오던 메이커들이 야심차게 발표한 DAC가 시장에서 반응이 신통치 않은 경우를 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이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든 이슈가 있었으니 바로 MQA 재생이다. MQA는 기존 음원 파일 포맷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물리적으로 더욱 적은 데이터를 가지면서 고해상도를 표방하고 있는 음원이다. 하지만 MQA에서 이보다 중요한 것은 음원의 인코딩과 디코딩 사이에서 일어나는 시간축 지연을 보정하여 들려준다는 것이 MQA 포맷의 가장 큰 이점이다.

 

문제는 MQA 포맷 재생을 지원하는 DAC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곳도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기 DAC 메이커들의 판매 성적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오늘 리뷰 페이지를 장식할 마이텍은 디지털 파일 뮤직 재생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많은 오디오파일들에 입에 오르내리던 회사이다.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IEEE1394 오디오 인터페이스 중 무엇이 더 나은 재생음을 제공하냐는 논란 때부터 유명한 회사였다.

 

개인적으로 마이텍이 제작한 DAC에 대한 큰 관심이 없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뉴욕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이 회사에서 제작한 맨하탄 DAC를 등장시킨 이후에 비로써 관심이 생겼는데 그 이유는 인상적인 스펙 때문이었다. 유일한 단점은 재생음에 있어 나의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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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국내에서 맨하탄 DAC에 열광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으며 맨하탄 DAC와 브루클린 DAC의 등장은 마이텍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그리고 맨하탄2가 소개 되었는데 압도적인 스펙을 지향할 뿐 아니라 보다 하이엔드 DAC답게 설계한 흔적들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그래서 마이텍의 수입원을 통해 맨하탄2를 가장 우선적으로 리뷰하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수요를 따라가기 힘들 만큼 공급이 부족한 탓에 계속해서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의 리스닝 룸에서 마이텍의 최신작 맨하탄2로 레코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맨하탄2는 기존 맨하탄과 비교해 외형적인 아이덴티티나 레이아웃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달리 설명하자면 맨하탄 역시 그만큼 훌륭한 제품이었다는 것이다.

 

맨하탄2에선 경쟁사의 제품을 압도하는 3가지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가 일반적인 DAC에서 볼 수 없는 압도적인 전원부 설계이다.

 

이 부분은 필요 이상의 사치를 부리고 있다고 느껴질 정도인데 지나가듯 살펴보면 인티그레이티드 앰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막강하다.

 

무엇보다 디지털 회로를 위한 전원부와 아날로그를 위한 전원부가 분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크나큰 차별화를 가진다. 이러한 구조의 트랜스포머는 아날로그 회로에 유입되는 노이즈를 더욱 억제하기 위한 것이며 무엇보다 마이텍에 의해 고안된 특별한 트랜스포머 커버에 수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한번 더 조용한 전원 품질을 실현한다.

 

실제 이러한 전원부 회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회로보다 훨씬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DAC로써 상당한 무게라고 할 수 있는 8kg의 대부분이 트랜스포머와 전원부 회로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 맨하탄2의 폭은 표준 하이파이 컴포넌트에 속하지만 깊이가 짧고 높이가 낮다. 맨하탄2의 크기에 비하면 8kg의 무게는 상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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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맨하탄2의 섀시는 NCT가 아닌 CNC에 의한 것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는데 원래 맨하탄2가 가지는 섀시의 스펙보다 월등한 댐핑(진동 억제를 위한) 능력을 갖추게 된 것도 묵직한 두 개의 트랜스포머 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트랜스포머 자체가 입력되는 AC 전원의 질에 따라 진동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마이텍은 이러한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트랜스포머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사일런트 트랜스포머 디자인을 통해 확실한 이득을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두 번째는 스펙이다.

 

맨하탄2ESS의 사브레 9038 DAC 칩셋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려 130dB에 이르는 다이나믹 레인지를 실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한 파일 포맷 지원도 무척 넓다. PCM의 경우 32비트 384kHz에 이르는 샘플링 레이트 재생을 지원하며 DSD의 경우 최대 DSD256 재생까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폭 넓은 지원은 USB 오디오 입력에서뿐 아니라 AES/EBU에서 이뤄지는데 PCM의 경우 최대 384kHz의 샘플링 레이트를, DSD에선 최대 DSD128을 지원하고 있으며 나머지 디지털 입력에서도 이와 비슷한 스펙을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스펙을 실현하고 있는 다른 DAC 메이커도 있기에 이와 같은 내용이 마이텍이 맨하탄2에서만 실현한 특징 있는 스펙이라 설명하기 어렵다. 하지만 동시에 아날로그 레벨에서 실현하고 있는 맨하탄2의 스펙을 본다면 사정은 180도 달라진다.

 

우선 DAC에서 상당한 하이 스펙을 지향하고 있으면서도 프리 앰프를 대체할 수 있는 아날로그 스펙이 눈에 뛴다. 맨하탄2에 기본 탑재된 어테뉴에이터(볼륨 회로)1스텝 단위로 움직이며 프리 앰프 연결시 더 높은 고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순수한 릴레이에 의한 바이패스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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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볼륨 회로는 놀랍게도 DAC 출력뿐 아니라 아날로그 라인단을 지원하는데 즉, 아날로그 입력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단순히 구색을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2개의 RCA 입력과 1개의 밸런스 입력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나로 하여금 두 손을 들게 만든 것이 바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포노 모듈이었다. 최신 DAC에서 그것도 첨단 스펙을 지향하고 있는 DAC에서 포노 모듈 옵션을 지원하며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이런 것은 프리 앰프에서도 힘든 부분이다.

 

왜냐면 포노 스테이지는 굉장히 뛰어난 전원부를 요구하며 그렇기에 일부 하이엔드 레벨의 일부 프리 앰프에서만 선택 가능하던 옵션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실로 짐작하자면 맨하탄2의 기본 전원부의 품질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다.

 

그것도 MCMM 모두를 지원하고 있으며 입력 임피던스, 트랜스포머 레이시오, 리아 커브값들을 전면 패널의 메뉴를 통해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할 MQA 재생은 하드웨어 디코더 칩에 의해 재생되며 레벨3에 해당되는 스펙을 지니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여기에 USB 오디오 입력에 대응하기 힘들 네트워크 오디오 사용자들을 위해 네트워크 오디오 카드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 카드는 DLNA/Upnp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단순한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뿐 아니라 roon ready까지 지원하고 있다. 네트워크 오디오 사용시 24비트에 192kHzDSD64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설명이 무척 길었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리뷰의 지면이 부족해 맨하탄2의 중요 부분만을 설명하고 있을 뿐 실제 맨하탄2엔 더욱 많은 스펙들을 설명하고 담아내고 있다. 더욱 자세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들은 마이텍 사이트를 방문해 볼 필요가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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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유려한 디자인이다.

 

앞서 맨하탄2CNC 가공에 의한 섀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두터운 패널에 의해 구성되어 있는데 전면 패널 디자인은 마이텍의 아주 독창적인 아이덴티티에 의해 제작된 것이다. 일정하지 않은 골프공에 새겨진 딤플과 같이 홈이 무수히 많은 디자인으로 이것은 5축 가공 시승템에 의해 제작된 것이다.

 

이러한 가공에는 많은 제작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것이 보통인데 이러한 디자인이 20,000달러에 이르는 제품에서도 적용하기 힘든 디자인이나 맨하탄2에서 구현된 것이라 상당히 놀라울 수 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아노다이징 품질도 수준급이며 이를 통해 총 3가지의 마감을 제공한다는 것도 이색적이었다.

 

모든 마감의 품질은 무척 섬세하며 좋다. 블랙 매트뿐 아니라 리뷰 제품에 적용된 실버 프로스트 매트, 그리고 골드 실버까지 모두 완성도가 높다.

 

이제 재생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마이텍의 기존 맨하탄이 인상적이면서도 재생음에서 취향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것은 마이텍만이 추구하는 음색 때문이었다. 프로 오디오 사업까지 가지고 있는 마이텍이기에 도트 매트릭스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창에서 좌/우 출력 레벨이 표시되는 형태에서도 볼 수 있듯 무척 모니터적인 재생음을 내기 위한 노력한 흔적은 나와 맞지 않았다.

 

하지만 맨하탄2에선 확실히 오디오파일의 취향을 깨달은듯한 느낌이다. 하이엔드 DAC에서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재생음의 밸런스를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이전의 맨하탄에서 느낄 수 있었던 다소 적응하기 어려웠던 중고역의 입자감이 사라지고 굉장한 순도와 투명함을 확보한 재생음을 만끽할 수 있다.

 

맨하탄2가 지향하는 재생음의 첫 인상은 무척 투명하다는 것이었다. 해상력에선 웬만한 동급 DAC가 범접할 수 없을 만큼의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것이 결코 인위적으로 만들어 진 것은 아니다. 맨하탄2의 엄격하고 막강한 전원부에 의한 것이며 맨하탄2에 사용된 C777 클럭킹 아키텍쳐가 적용된 펨토 클럭 기술과의 조화에 의한 것이라 생각한다.

 

해상력이 무척 뛰어나며 이러한 느낌이 디스토션이 배제된 상태에서 다가오는 재생음이라 부담이 없다. 이러한 점을 직접 귀로 확인하고 싶었기에 수입사 시청실이 아닌 나의 리스닝 룸에서 리뷰를 진행한 것이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현악 재생에서 금관 악기 재생까지 흠을 잡을 수 없을 만큼 대역 밸런스는 매끄럽고 온화해졌다. 청감상 정보량에 있어 배음이 희생되지 않을 만큼 많은 것을 들려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시 한번 맨하탄2의 전원부와 펨토 클럭이 만들어내는 결과물로 판단했다. 물론 클럭의 품질 역시 전원부의 품질이 절반 이상의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저역 재생 실력도 더욱 좋아졌다. 지나친 양감 보다는 또렷함과 정확한 빠른 반응을 실현해 낸다. 그런데 저역의 양감과 해상력을 위한 경계선이 무척 절묘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 기분 좋은 저역 재생이다. 이를 통해 드럼셋의 연주에서 질감은 보다 사실적으로 군더더기가 전혀 없는 경쾌함이 묻어난다.

 

스펙과 기능성, 만듦새에 이르는 3박자를 맨하탄2만큼 합리적으로 이끌어낸 DAC를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DAC 선택에 있어 주목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는 제품이다.




수입원 - 체스오디오

www.chessa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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