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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새로운 7 시리즈를 경험하고 만끽하다 1부 - 드라이빙 편 -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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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2 | 조회 : 6544 | 댓글 : 2,527 | [2015-11-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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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25개월 전 나는 영국에 Bowers & Wilkins 본사를 방문했다. 23일 일정이었는데 굉장히 설레이는 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유는 현존 하이파이 스피커 메이커 중 최고에 자리에 올라선 메이커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세일즈 실적에서도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기술력에서도 모두 최고에 자리에 올라 서 있다.


이제는 말할 수 있게 되었는데 Bowers & Wilkins 본사를 방문할 때 프로토 제품을 개발하는 한 엔지니어가 카오디오용 인클로져를 3D 프린터로 제작하고 있던 중이었다. 당시 Bowers & WilkinsR&D를 이끌던 Dr. 존 딥 박사와 자리를 함께 했었는데 보여주어선 안 되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특이했던 것은 그 인클로우져가 BMW에 도어트림 디자인에 맞게 디자인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아 향후 BMW 카오디오 탑재를 위한 프로토 타입이냐고 묻자그제서야 이 내용은 무조건 비밀로 해야 하는 극비 사항이라며 아직 BMW와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사항이니 잊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부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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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이미 알고 있었다. BMW의 특별한 자동차 모델에 Bowers & Wilkins의 카오디오가 탑재 되리라는 것을.

 

하지만 내 상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Bowers & Wilkins는 하이파이 메이커가 자동차 메이커에 제공하는 카오디오 기술 수준 이상의 것을 BMW에 제공한 것을 알게 되었고 두 가지 생각을 갖게 되었다. 한 가지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과 또 한 가지 생각은 BMWBowers & Wilkins가 어떤 계약 내용을 가지고 협력을 하게 되었을까? 였다.

 

이미 2015년 봄부터 새로운 7 시리즈에 대한 기사가 여기 저기서 소개되기 시작했고 모델 완성도 자체도 궁금했지만 카오디오에 관한 내용이 더욱 궁금했다. 하지만 나는 자동차 매니아이기도 하다. 두 가지 초점에 맞춰 새로운 BMW 750Li 시승기를 작성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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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자유로운 움직임, 가공할 수 없는 파워에 New 750Li


대형 세단이라고 하면 아직까지는 양대 산맥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이다. 나는 운이 좋게도 스웨덴에서 벤츠의 새로운 S 클래스를 시승할 기회가 있었고 한국에서도 있었다. 벤츠의 새로운 S 클래스는 새로 제작된 디자인의 아이덴티티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분위기다. 세일즈 역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아쉬운 부분을 BMW에선 장점으로 승화시킨다.

 

사실 3세대 이전 7 시리즈는 대형 세단으로써 무척 날렵한 움직임을 보였다. 당시 동시대에 경쟁하던 S 클래스의 크기는 실로 엄청났었는데 각자의 캐릭터가 확실한 시절이었다. 하지만 이들 메이커 모두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시작했다. 벤츠는 S 클래스의 다이어트를 시도했고 BMW는 덩치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7 시리즈는 무척 호화로우며 수 많은 첨단 장비를 채택해서 해당 세그먼트의 급성장을 이루지만 이게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BMW로 받아 들이기엔 낯선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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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BMW 7 시리즈는 세대를 거듭해 현재 세대에 와서 내가 생각하고 있던 가장 이상적인 BMW 7 시리즈에 부합하는 이미지로 완성되게 되었다. 대형 세단, 하지만 BMW만의 즐거움이 있는 드라이빙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정교한 가공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엔진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고 인젝션 역시 이전보다 훨씬 미립 형태로 분사가 가능해 같은 연료로 더 큰 출력을 얻을 수 있고 연비 역시 상승했다. 여기에 터보 기술로 효율은 훨씬 좋아졌다.

 

그래서 새로운 BMW 750Li450마력에 66.3kg.m의 토크를 갖게 되었다. 놀라운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공차 중량 2,155kg나 이르지만 0-100km/h4.5초에 끈어낸다. 격세지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 연비는 8.4KM/L.

 

내부 디자인은 정말 호화롭다. 처음 새로운 7 시리즈와 대면할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들 뿐이었다. 기대했던 것 보다 다소 아쉬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새로운 7 시리즈를 실물로 만나는 순간 실내에 연출되는 압도적인 호화로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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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7 시리즈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인터넷에 공개된 이미지만으로 새로운 7 시리즈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쉽게 받아 들일 수 없었는데 실물을 접한 이후 분명 진화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용된 우드트림과 더불어 덧씌워진 가죽의 질은 이전 7 시리즈의 품질을 능가한다. 무엇보다 디자인의 조화가 이전 시리즈 보다 더 나은 밸런스로 정리된 느낌이며 요즘 자동차 메이커 디자이너들이 그토록 증오하는 버튼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이번 시리즈에서도 계속 나아간 느낌이었다.

 

간결하면서도 그 틈을 호화로운 느낌으로 채운 그런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센터페시아에 컨트롤 모니터의 색감과 해상도가 무척 좋아진 느낌이 들었고 LCD 계기판의 디자인도 이전 7 시리즈의 것 보다 훨씬 커지고 시인성도 좋아졌으며 미적 아름다움까지 나아져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 알파를 더하는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내가 새로운 7 시리즈에 반한 것은 서스펜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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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티브 모드는 주행 스타일에 있어 컴포트와 스포츠에 맞게 바꿔주며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까지 고려한다고 하는데 반해버린 것은 다이나믹 댐퍼 컨트롤이었다. 공차중량 2톤이 넘는 대형 세단으로썬 믿기 힘들 정도로 과격한 움직임에 순간마다 곧장 대응한다.

 

명차를 생산한다는 수 많은 메이커들이 광고하던 서스펜션에 대한 것들이 BMW의 새로운 750Li 앞에선 마치 지나치게 과장 되었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이것이 컴포트 모드가 되었던 스포츠 모드가 되었던 급격한 코너이든 와일드한 커브든 상관 없이 댐퍼 컨트롤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 많은 코너와 커브를 돌면서 메커니즘 적으로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댑티브 모드에서는 댐퍼를 컨트롤하는데 있어 네비게이션의 정보를 통해 코너나 커브의 정보를 미리 입력 받아 주행 상황에 적용해 버린다고 하는데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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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7 시리즈에 비해 핸들링은 무척 좋아졌으며 이전 시리즈가 지나칠 정도의 언더 스티어 성향을 나타냈다면 새로운 7 시리즈는 운전자가 언제든 앞머리를 돌리고자 한다면 거의 의지대로 움직임을 보여준다. 다시 한번 설명하지만 대형 세단으로써는 대단한 일이다.

 

이런 드라이빙 쾌감을 위해서 새로운 7 시리즈는 카본 코어를 사용했다. 초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이 혼합된 모노코크 섀시에 필러 라인과 루프 크로스 브릿지에 카본이 사용된다. 이런 결과로 무게 중심이 낮아지고 보다 이상적이고 적극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대형 세단을 무척 싫어하는 이유는 큰 차체와 무게를 감당해줄 서스펜션 부재에 있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 문제가 없지만 조금이라도 주행이 과격해지면 뒷좌석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멀미를 호소하는 것을 많이 보아서이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것을 느낄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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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전 7 시리즈와 비교하면 롤링이 무척 줄어들었으며 250KM/H에 이르는 빠른 가속 순간이나 그 속도를 유지하는 짧은 순간에도 운전자에게 불필요한 불안함을 가하지 않는다. 그만큼 어떤 상황에서든 노면을 잘 이해하고 댐퍼의 감쇄력을 지능적으로 잘 조절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750Li는 럭셔리의 탈을 쓴 대형 스포츠 세단이다.

 

이 외에도 첨단 장비의 적용은 눈부실 정도다. LCD 타입의 계기판은 2세대에 와서야 높은 완성도를 가지게 된 느낌이다. 이전 바늘식 계기판 디자인의 완성도가 무척 높았기 때문에 시도는 좋았지만 작아진 1세대 LCD 계기판은 무리하게 첨단화를 시도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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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로운 7 시리즈에 탑재된 LCD 계기판은 보다 대화면을 이루었으며 시인성과 비주얼이 좋아졌다. 이전 세대와 마찬 가지로 총 4가지 비주얼을 제공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BMW가 어떤 자동차 메이커인지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차를 위한 360도 서라운드 뷰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는데 범퍼 앞쪽에 장애물이 가까워지면 카메라 앵글이 보다 수직으로 기울어 장애물과 앞범퍼를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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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i드라이브 메뉴의 조작을 다이얼 노브로만 조작 가능했던 유저 인터페이스가 터치 스크린으로도 동작시킬 수 있게 진화하였고 제스처에 의한 오디오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최신 자동차를 구식으로 느껴버리게 만들 정도의 첨단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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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거리 운전에서 꼭 필요한 운전석에 안마 기능은 보다 늘어난 패턴으로 운전자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이외에도 설명할 내용이 많지만 지면이 부족한 관계로 가능하다면 새로운 750Li를 시승해 볼 것으로 권장한다.




2부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카오디오와 완성도 BMW with Bowers & Wilkins 편이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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