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텐 콜트레인3 청취회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장점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실제 하이엔드 오디오로 올라서면 표현력이란 부분에서 가감이 없기 때문에 좋은 소리를
쉽게 내는 것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기기적인 매칭도, 케이블적인 매칭도 일반적인 하이파이 시스템에
비해 많이 탑니다.
그래서 쉽게 얼티밋 수준의 하이엔드 오디오행을 택했다가 실망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그룹 등의 특징은 샵에 훨씬 저렴한 시스템 보다 소리가 안 나온다..
내지는 많은 시스템과 비교하며 우리 집은 왜 좋은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하죠.
다이아몬드 트위터와 세라믹 미드레인지로 구성된 스피커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감없는 표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엄청난 장점을 구사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
단점이 더 많습니다. 우린 이런 단점을 지우기 위해 수천 만원씩 퍼다 붓는 것입니다.
실제 콜트레인3와 매칭한 단 다고스티노의 모멘텀 프리/파워앰프를 사전에 한번도 매칭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과감하게 진행했냐?
단 다고스티노 모멘텀 프리/파워앰프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상당한 행운이 따랐던 사람입니다. 단 다고스티노가 국내에
론칭 되었을 때 가장 먼저 집에서 오래도록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Bowers & Wilkins는 말할 것 없고 mbl, 피에가, 다인오디오, 가우더
어쿠스틱(구 이소폰)포컬 등과 외에도 많은 스피커와 매칭할
기회가 있었죠.
특이했던 부분은 어떤 스피커와 매칭하던 매칭에 실패가 없었고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의 만족감을 얻었다는데 있습니다.
특히 다소 산만한 느낌의 스피커들의 음의 정위감에 있어서 무게를 잡아준다는 느낌을 공통적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매칭을 해보지 않고 실패에 대한 확률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만큼 신뢰할 수 있는 앰프 시스템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보통은 한쪽으로 편향된 성향을 가지기 때문에 기기간의 매칭에 꼼수가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만.. 모멘텀은 그런 부분이 없었죠.
정석대로 밀고 나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 모멘텀이
수 많은 스피커 시스템과 매칭해 그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잠재 능력을 많이 끄집어 낼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마련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comment
모멘텀 참 좋죠 ㅎ 들을 때마다 그 관용성에 놀라곤 합니다. 이번 시청회 못가봐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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