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바꿈질/음원구입을 안하다가 최근에 다시 오디오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수년동안 오디오 시장을 떠나 있었는데 복귀후 가장 큰 변화는 DSD 시장이 많이 커졌더군요.
새로 출시되는 DAC은 대부분 DSD를 지원하고 있고 DSD 재생이 안되는 구형 DAC들은 중고시장에서
잘 거래가 안되고 있는듯 합니다.
DSD와 PCM에 관한 논쟁은 제가 한참 소스 바꿈질에 여념이 없을때 있었습니다.
SACD와 DVD-audio (기억 하십니까? 도시바, 메리디안 등이 밀던 포맷이였죠 ㅎㅎ) 진영에서
서로 DSD와 PCM의 장점을 주장했었죠.
PCM 진영에서는 DSD의 noise 를 문제 삼았었습니다. 그리고 DSD는 one bit format이라 signal manipulation이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recording은 PCM으로 이루어집니다.
어쨌든 음원 소비자인 제 입장에서는 기술적인 면보다는 음질이 중요할텐데요. 개인적으로는 두 포맷간의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제가 Ayre C-5XE가 있어서 SACD, DVD audio 다 경험해봤는데 일단 같은 마스터 음원에서 나온 곡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DSD vs PCM 직접비교가 어렵기도 합니다.
어쨌든 요새 high resolution 음원시장에서 DSD가 대세인데 개인적으로는 DSD가 PCM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4bit/ 192 khz PCM 음원이 DSD와 크게 차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음원은 PCM으로 recording 되고 DSD 로 처음부터 녹음되는 음원은 거의 없습니다. DSD로 처음 녹음한다고 해도 마스터링 과정에서 PCM 으로 변환후 작업을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native DSD인 음원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직 귀찮아서 quad DSD 음원이 single DSD나 24bit/192khz PCM보다 음질이 좋은지 비교를 못해봤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별로 좋을 것 같지 않은데 여러분들의 경험은 어땠는지요?
3 comments
한가지 의아한 것은 80년대에 디지털로 녹음된 음원들을 DSD로 발매하면 과연 음질이 좋아질 것인지 의문입니다. 예를 들어 Dire Straits의 Brothers in Arms 앨범은 16비트 44.1 khz로 녹음됐는데 Mobile Fidelity에서 SACD로 발매했죠. 마스터링을 새로했으니까 음질은 좋겠지만 마스터 음원에 없었던 정보가 DSD로 변환했다고 갑자기 생겼을리는 없는데 굳이 SACD로 발매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22khz 이상 고음은 마스터에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ㅎㅎ
초짜라서 깊은 이해나 경험이 없습니다.
전 단순하게 16비트 flac (일반적으로 CD음질)이 ‘음악성있게’들리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중요한건 음원 분류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이 고음질로 잘 없어서 시디음질의 음원을 좋게 들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싶은 맘뿐입니다.
쓰고보니 딴소리네요 ^^;
high resolution file이 좋긴 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24bit/96khz, 24bit/192khz, DSD 들어보세요~
물론 마스터링이 잘 되어있으면 1bit/44.1khz도 좋습니다. 좋은 음반 찾아 많이 다녔는데 가장 중요한 건 마스터링이더군요.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