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오디오페어 2014에 오디오 리서치 수입원인 ㈜로이코에서
소너스 파베르 릴리움과 오디오 리서치의 갈릴레오 진공관 앰프의 조합으로 출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과연
가능할까?” 라는 조심스러운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알고 있던 오디오 리서치가 아니었습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에게 헌정작이라는 이야기가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온화하고 따뜻하지만 해상력을 잃지 않습니다. 뭐랄까? 분명히 색채가 짙으면서도 화려합니다. 그러면서도 투명하고 착색이
없는 그런 묘한 소리입니다. 그리고 진공관 앰프로써는 이례적일 정도로 정보량이 많습니다. 가장 놀란 부분입니다.
첫 날엔 그 전날 처음 전원을 넣어 다소 아쉬운 모습도 보였지만 쇼 마지막 날인 19일엔 정말 포텐셜이 터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궁금하다고 느끼실 수 있는 분들은 10월 27일 오디오 리서치 관계자에게 직접 설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