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오디오를 방문 중에 있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하이엔드 스피커의
대명사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곳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간 가장 궁금했던 것은 크로스오버 회로와 X 매터리얼,
S 매터리얼, M 매터리얼에 대한 것입니다.
아주 오래도록 궁금했던 내용들을 단번에 거의 모두 알게 되어 참으로 기뻤습니다. 또한 각종 소재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이해도 말이지요.
윌슨 오디오는 데이브 윌슨이 이끄는 회사입니다. 회사 초기에는
그랬습니다만 현재는 회사 운영을 총괄하는 사람과 각 분야별로 최고 책임자들이 있어 그는 자신의 아들이자 부사장인 대럴 윌슨과 함께 새로운 스피커
사운드 튜닝에만 전념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속이 확~ 풀린 느낌입니다. 윌슨
오디오는 자신들의 스피커가 재생하는 음에 대해 모든 것을 공개하고 싶지 않아 크로스오버 내용물은 안티–바이브레이션을
위함과 동시에 특정 물질로 채워버립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모두 보았습니다. 물론 사진 촬영은 금지였기 때문에 설명할 순 없지만 크로스오버에 대한 철학이 상당하더군요.
또한 새롭게 론칭된 알렉스에 관한 수 많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대럴 부사장과 말이죠. 새로운 알렉스는 4웨이
구조입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 MTM구조를 취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UM-T-LM 구조입니다.
그렇기에 기존 윌슨 오디오 스피커가 추구했던 그 어떤 스피커 보다 뛰어난 중역을 표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주 투명하면서 섬세한 중역을 말이죠. 관심 가지셨던 분들은 많은
기대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의 주인공은 윌슨 오디오의 엔지니어링 최고
책임자입니다. 그러니까 무수히 많은 윌슨 오디오의 기술들이 바로 이 사람에 의해 제작된 것이고 모든
스피커가 모두 이 사람에 의해 제작 됩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미팅은 언제나 제한된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질문을 꼼꼼히, 필요
없는 것들은 모두 버리고 액기스만 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엔지니어였습니다. 심지어 함께 했던 직원이 이 사람이
윌슨 오디오의 진짜 맨이라고 얘기했을 정도니까요. ^^
풀 버전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