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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텀시청기] 드디어 나의 리스닝 룸에 GIYA G2-S2가 오다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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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0 | 조회 : 4531 | 댓글 : 2,646 | [2018-02-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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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Fi.CO.KR에 많은 회원 분들이 이곳 사이트의 운영자는 참으로 많은 하이엔드 오디오 컴포넌트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리뷰나 특집 기사에 실리는 기사를 통해서일 것이고 다른 하나는 팩토리 투어 정도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나는 많은 회원 분들과 소통을 하고 있으며 리뷰를 통해서 접할 수 없는 제품도 그 분들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래 전부터 나의 리스닝 룸에서 사용해보고 싶은 스피커가 있었다.

 

그 스피커는 아주 독창적인 어쿠스틱 디자인의 언어를 갖추고 있었다. 한 눈에 보아도 시선을 사로 잡을듯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무척 파격적인 디자인임은 틀림 없지만 무언가 생각하게 만드는 디자인이었다.

 

나는 HiFi.CO.KR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이지만 리뷰어이기도 하다. 내가 바라보는 시각에서 그 스피커는 끊임없이 나를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그것이 그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대단한 힘이기도 하다.

 

우리가 흔히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무언가 이야기 할 때 효율이라는 것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무척 중요한 것이다. 왜냐면 어떤 사물을 가리켜 그것이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결과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같은 무게를 지닌 두 대의 자동차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설계 효율에 따라 충돌시 안전 등급이 달라지고 에어로 디자인에 의해 최고속도와 연비가 달라짐은 물론이며 높은 비틀림 강성에 의해 내구성이 달라진다. 이 차이는 무척 큰 것이다.

 

우리가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를 바라볼 때 디자인은 단순히 미적 요소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그 첫 번째 이유가 재생음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첫 번째 어쿠스틱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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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이엔드 오디오의 종착역은 리스닝 룸 튜닝이라 설명한다. 우리가 레코드 음악을 듣는 곳이고 그곳에서 직/간접적인 많은 재생음의 반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생음을 효과적으로 퍼지게 만들거나 흡음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효과를 가진 어쿠스틱 트리트먼트 요소들도 디자인에 따라 그 특성이 바뀌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최우선시 되야 할 요소는 스피커 디자인이다. 스피커의 디자인에 따라 재생음의 직접적인 복사나 회절의 특성이 바뀌기 때문이다. 또한 2차적으로 리스닝 룸뿐 아니라 스피커 역시 리스닝 룸 내에서 어쿠스틱 렌즈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제 아무리 훌륭한 리스닝 룸을 갖췄다 할지라도 스피커의 어쿠스틱 디자인이 기초적인 수준을 넘지 못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캐비닛 디자인에 따른 불필요한 네거티브 재생음의 감압이다. 수 많은 리뷰에서 종종 언급하고 있는 것이지만 스피커의 캐비닛은 반드시 존재해야 할 또는 장기적으론 반드시 제거해야 할 존재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레코딩 방식이나 스피커의 발음 방식이 바뀌지 않은 현 상황에서 캐비닛은 재생음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반대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스피커의 디자인은 스피커 캐비닛 내부로 작용되는 네거티브 재생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그렇기에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 디자인은 캐비닛 디자인에 따라 무척 이상적인 조건에서 감압의 정도가 달리 일어나게 된다. 이 역시 디자인의 효율을 따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커의 디자인, 더 정확한 의미로 어쿠스틱 디자인은 무척 중요한 것이다. 지금까지 가장 이상적인 조건을 실현한 스피커는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그룹의 선두주자 중 하나가 바로 비비드 오디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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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가 비비드 오디오의 GIYA 시리즈에 큰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이 스피커를 디자인하고 완성한 이가 내 스스로 세계 3대 스피커 디자이너라 여기는 로렌스 디키씨이기 때문이었다. 그의 스피커 디자인에 관한 어쿠스틱 이론은 아주 흥미롭고 재미난 부분들이 많다.

 

또한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현상들을 그가 발견해 보다 나은 재생음을 만들어 내는 마술사이기 때문이다.

 

그토록 내가 나의 리스닝 룸에서 운영해보고 싶었던 스피커가 GIYA 시리즈가 최근 S2 시리즈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이전에 비해 압도적인 재생음을 갖췄다는 이야기에 욕심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비비드 오디오의 수입사에 수도 없는 요청을 보내 결국 나의 리스닝 룸에 비비드 오디오의 GIYA G2-S2를 들어오게 되었다. 내가 수입사를 설득한 것은 롱텀 시청기를 통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리뷰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점이었다. 그만큼 뛰어난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20181월 초 나의 리스닝 룸에서 처음 만난 GIYA G2-S2는 무척 견고한 우드 케이스 속에 담겨 있었다. 140cm에 이르는 큰 키와 체급을 가진 스피커인 만큼 박스도 제법 컸다. 박스를 여는 순간 감탄사를 자아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GIYA G2-S2의 실루엣이 아주 멋져 보였기 때문이다.

 

이 박스 패키지에는 스피커 외에도 스피커를 아주 견고하게 지지할 수 있는 성격에 두 가지 다른 타입의 풋도 포함돼 있었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스피커는 보통 4점 형태로 지지하게 되는데 반해 GIYA G2-S2의 경우 6점 형태로 지지하게 설계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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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안정적인 자세로 스피커를 지지하도록 디자인한 것인데 이것이 추후 스피커의 재생음의 밸런스를 세팅하는데 무척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척 나이스한 디자인이라 평가하고 싶다.

 

서론에서도 설명했지만 GIYA G2-S2은 무척 유니크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최근 국내에도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이러한 디자인에 눈에 익기 시작했는지 GIYA G2-S2를 두고 예쁘다 또는 아름답다 다는 의견을 많이 해주었다. 참고로 이러한 디자인을 얻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결과물은 앞서 언급했듯 가장 완벽한 어쿠스틱 디자인의 결정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성형물을 얻기 위해서 또 가장 완벽한 어쿠스틱 진동 특성을 얻기 위해 로렌스 디키씨가 선택한 소재는 탄소 섬유로 채워진 폴리머 중합체이다.

 

참고로 이 같은 소재의 채용으로 GIYA G2-S2의 무게는 55kg에 지나지 않는데 상대적으로 같은 체급의 다른 스피커 보다 가벼우면서도 더 뛰어난 어쿠스틱 진동 특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스피커의 디자인 자체가 워낙 유니크하고 55kg의 무게가 적지 않기 때문에 스피커를 운반하고 설치하는데 꽤 애를 먹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비교적 쉽게 운반할 수 있었다. 다른 의미론 이 유니크한 디자인 속에 손으로 잡을 곳이 많았다고 설명하면 될 것 같다.

 

설치를 위해 GIYA G2-S2를 세우고 난 다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4웨이 디자인에 5드라이버였다. 이 중 더블 우퍼를 제외한 전면에 3개의 드라이버가 눈에 띄었는데 가장 큰 관심사는 1인치 트위터 드라이버 유닛이 아닌 2인치 어퍼-미드레인지 드라이버 유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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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수준급의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나 얼티밋 오디오 스피커에서 다시 어퍼-미드레인지를 사용하는 경향이 생겼다. 과거엔 5웨이뿐 아니라 6웨이까지 확장된 스피커가 얼티밋 오디오 스피커에서 위용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크로스오버 설계 미숙으로 인해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는 이유로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보다 사실적이고 정확한 크기에 그리고 심도 있는 보컬 묘사와 금관악기 묘사를 위해 어퍼-미드레인지를 채용한 스피커가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크로스오버 설계에 필요한 컴포넌트 질의 향상과 설계 기술이 그만큼 발전했기에 다시 이와 같은 장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전망하기론 앞으로 이와 같은 디자인의 4웨이 스피커 시장이 상당히 커질 것 같다.

 

물론 로렌스 디키씨가 의도적으로 GIYA S2 시리즈에 4웨이 디자인을 도입한 것은 아니다. GIYA S2 시리즈엔 테이퍼링 튜브 로딩 방식 이론에 의해 불필요한 네거티브 재생음을 감압시키는 디자인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 디자인은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4웨이 디자인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로렌스 디키씨는 이러한 4웨이 디자인의 효율을 최대한 끌어내 가장 이상적인 미드레인지 재생 능력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 편의 본문 내에서 확인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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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는 것은 조각품과 같은 스피커 캐비닛 디자인의 결과물로 1차 재생음이 배플에 직접적인 복사를 일으키지 않는 사실상 배플이 없는 디자인으로 제작 되었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완벽한 배플 디자인을 가진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를 찾기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스피커 설치를 본격적으로 시작 하면서 GIYA G2-S2에 대해서 면밀이 파악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GIYA G2-S2의 디자인은 아주 유려하고 급격한 유선 형태의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스피커와 달리 스피커 터미널을 설치할 수 있는 곳 역시 제한적이다.

 

그리하여 GIYA G2-S2는 스피커 터미널이 보텀 플레이트에 고정돼 있다. 여기에 다른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바이-와이어링 대응이 가능한데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GIYA G2-S2 캐비닛의 보텀 플레이트 소재가 몸체 소재인 탄소 섬유로 채워진 폴리머 중합체와 성격이 비슷한 카본 파이버 소재가 적용 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불협화음을 일으키지 않는 하이브리드 캐비닛으로 완성 될 수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진동에 취약해질 수 있는 스피커 터미널에 대한 공진 대책이 보다 완벽하게 세워졌다. 무엇보다 카본 파이버 소재가 보텀 플레이트에 적용된 것은 무척 효과적인 설계다. 왜냐면 스피커의 진동이 최종적으로 흐르는 곳이 바닥 쪽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파이크 소재나 디자인 그리고 스피커 받침대 소재에 따라 재생음이 크게 달라지곤 하는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사실은 스피커 터미널은 말굽과 바나나 단자 모두 체결 가능한 형태이지만 말굽 단자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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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나는 이미 알고 있었으며 간단하게 단자 교체가 가능한 웨이 실버3 스피커 케이블을 통해 바나나 단자로 미리 교체해둔 상태였다. 여기서 자연스레 얻을 수 있었던 한 가지 장점은 스피커 케이블과 터미널 단자에 체결 모습이 노출되지 않은 채 케이블이 가지런히 스피커 밖으로 흘러 나오며 체결을 위해 케이블이 어쩔 수 없이 꺾이는 문제도 야기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모습이 무척 깔끔해 마음에 들었으며 GIYA G2-S2의 컨셉과 잘 부합하는 이미지라 느껴졌다.

 

본격적으로 GIYA G2-S2의 설치를 위해 비교적 큰 범위를 정하고 스피커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롱텀 시청이 가능한 만큼 보다 정교한 파인 튜닝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본격적인 스피커 포지션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GIYA G2-S2는 어느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 보다 고성능 모니터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비교적 간단한 세팅에서도 위력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나 공간감을 형성해 주었지만 정교하게 만져주면 만져줄수록 레코드 재생음의 질이 크게 달라졌다. 여기까지가 GIYA G2-S2 롱텀 리뷰의 1부라고 할 수 있겠다. 2부에는 디테일한 세팅 과장에서부터 GIYA G2-S2가 가지고 있는 표현의 능력, 더 나아가 잠재 능력이 어느 수준인지 자세히 다루고 있다.




수입원 - (주)소리샵

www.sorish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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