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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정하는 네트워크 DAC, DMS-600 리뷰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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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0 | 조회 : 4262 | 댓글 : 2,570 | [2019-12-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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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 시스템을 처음 갖출 때만 하더라도 나는 주로 카세트 테이프와 CD 앨범을 통해 음악을 들었다. 물론 소스기기로써 FM 튜너도 만만치 않게 활약하고 있던 시절로 보통 하이파이 시스템에선 LP까지 포함해 최소 1개의 입력단에서 4개의 입력단까지 사용되던 시절이었다.

 

아무래도 하이파이 시스템이다 보니 카세트 테이프로 음악을 듣는 것 보단 CD 재생을 통해 음악을 듣는 것이 재생음이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학생의 신분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CD로 구입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대중가요를 기준으로 LP 디스크 보다 CD 디스크의 가격이 더욱 높았던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점차 카세트 테이프의 점유율은 낮아지고 CD 앨범의 점유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카오디오에서 CD 재생 가능이나 포터블 CD 플레이어가 대중화 되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하이파이 시스템의 소스 기기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는 점차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고 CD 플레이어의 전성 시대가 왔다. LP 재생은 하이엔드 턴테이블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전체 비율을 보자면 아주 작은 수치였다.

 

결과적으로 소수만이 FM 리시버를 추가로 연결할 뿐 CD 플레이어가 독주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PCM 신호에 16비트 44.1kHz를 기반으로 한 광학 디스크로써 수명은 굉장히 길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도 CD 재생은 CD 트랜스포트를 통해 연명하고 있다. 아무래도 방대한 CD 앨범을 보유한 이들은 CD 재생을 오래도록 포기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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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600은 아주 다양한 디지털 입력에 대응하며 디지털 출력도 지원한다. 무엇보다 외장 USB 인터페이스 저장 장치와 연결하며 자체 App으로 파일 음악 재생도 가능하다. 물론 Tidal, Spotify, Qobuz의 스트리밍도 자체적으로 가능하다>


 

사실 소니의 경우 CD의 다음 시대를 예측했고 SACD라는 포맷을 1999년 공개함과 동시에 고음질 프리미엄 CD로써 실패할 것이라고 상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SACD의 경우 CD에 비해 8배나 많은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광학 디스크에 DSD 신호를 통해 고음질을 실현하고 있었지만 DSD 포맷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했었으며 초기엔 CDSACD간의 음질 차이를 못 느끼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그래도 소니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수 많은 레코드 레이블은 SACD 발매를 위해 그들의 레코딩 시스템을 교체할 의사가 없었고 수 많은 음악 애호가들은 CD 보다 훨씬 비싼 SACD에 대한 구매욕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가 MP3가 대중화 되었다. 포터블 CD 플레이어 보다 압도적은 작은 물리적인 크기와 트랙 단위가 파일 단위로 삽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MP3는 손실 압축으로 하이파이 시스템이나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오너들에게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그리고 무손실 압축으로 FLAC이 등장하면서 오디오파일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고 2007년 최초로 NAS를 저장 장치로 하는 하이엔드 스트리밍 장치가 세상에 소개 되었다.

 

물론 그 반대에는 USB 오디오 진영도 있었지만 아주 짧은 라이프 사이클로 인해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혼란을 겪었으며 잦은 업그레이드와 신제품이 소개될 때 마다 DSD 재생, DSD256 재생등 스펙에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혼돈의 시대는 지나고 Tidal을 통한 고음질 스트리밍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다.

 

MQA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이나 되었을까? 현재 Tidal 서비스에 MQA 앨범 업데이트 속도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속도를 통해 이미 구축 완료한 앨범의 규모도 엄청나다. 또한 지난 음원을 속속 MQA화 하기도 하지만 신보가 처음부터 MQA로 소개되는 경우도 많다.

 

소니가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장은 흘렀다.

 

디지털 소스 기기에 있어서 스펙의 전쟁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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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네트워크 스트리밍과 파일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임베디드 보드, 우측은 DAC 보드이다. DAC는 완벽한 밸런스 출력과 더불어 듀얼 모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이것은 임베디드 기술과 연관이 깊다. 임베디드 기술이란 스마트 냉장고나 스마트 TV와 같은 단일 장치에 더욱 많은 기능을 보다 쉽게 GUI 바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을 말한다. 이것이 최근에는 사물 인터넷 기술과 결합되어 더욱 중요한 장치로 손꼽히고 있다. 사실 임베디드 보드는 어떤 소프트웨어를 탑재 하냐에 따라 용도가 달라진다. 이것은 스마트 폰 기술과 연관이 깊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도 이러한 임베디드 기술이 탑재된다.

 

그래서 오늘 리뷰 제품인 캐리 오디오의 DMS-600과 같은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표현할 수 있으며 roon ready를 동작시키며 2.5인치의 외장 USB 인터페이스 저장 장치와 연결해 저장된 음악 파일을 직접 재생할 수 있다. 과거 컴퓨터가 필요했던 기능을 별다른 연결 없이 직접 재생 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다.

 

여기에 DMS-600의 경우 자체적인 스마트 폰 App 다운로드를 통해 Tidal이나 스포티파이 그리고 코버즈까지 접속 가능하다. 이 모든 소프트웨어 동작은 DMS-600에 탑재된 임베디드 보드의 프로세서에 의해 처리가 된다. 그 어떠한 장치도 필요 없다.

 

, 별도의 파일 트랜스포트가 필요 없는 DMS-600 네트워크 DAC이라는 자체가 트랜스포트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은 소프트웨어 기술, 정확히 소프트웨어 제작에 대한 투자 규모와 임베디드 보드의 디자인과 성능에 따라서 구현 범위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이러한 하드웨어나 GUI, UX의 구현은 가격을 떠나 DMS-600이 가진 성능은 어느 기기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으며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는 더욱 놀랍다. roon ready에 의한 재생은 놀랍도록 빠르고 안정적이다. roon에서 앨범 트랙을 터치하는 순간 앨범 커버가 DMS-600 디스플레이 창에 절반을 차지하며 표시되며 잠시의 멈칫거림도 없다.

 

이것은 DMS-500 개발 때부터 축적해온 소프트웨어 기술로 실제 DMS-500DMS-600의 임베디드 보드 스펙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새롭게 추가된 코버즈 스트리밍 기능은 DMS-500에서 지원하지 않고 있다. 물론 roon ready를 통해 roon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DMS-500에서도 원활한 재생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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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600의 내부이다. 전원부의 경우 3개의 분리된 회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심은 고품질 R코어 트랜스포머에 있다. 중앙부엔 2개로 나눠진 디지털 I/O와 임베디드 보드, 그리고 우측엔 IR 리시버와 SD 메모리 슬롯 보드, 그리고 DAC 회로와 아날로그 출력 보드로 나눠져 있다. 사실 아날로그 출력 보드엔 전원부에 해당하는 레귤레이터 회로도 탑재 돼 있다>


 

캐리 오디오는 DMS-500의 성공으로 상당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캐리 오디오는 네트워크 DAC 전문 메이커는 아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갑자기 네트워크 DAC를 발매했다고 했을 때 의아해 한 이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DMS-600은 캐리 오디오 개발한 것이 아니라 외주로 제작한 네트워크 DAC이다. 그렇기에 캐리 오디오라는 브랜드 네임이 DMS-600에 떡 하니 붙어 있지만 완성도나 재생음에서는 네트워크 DAC을 처음 개발한 캐리 오디오의 제품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대단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실제 제품의 회로의 레이아웃은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를 떠올리게 하며 심지어 리모콘 코드는 동일(전원 버튼과 볼륨)하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대해 캐리 오디오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DMS-500DMS-600의 차이는 무엇일까?

 

캐리 오디오가 DMS-500의 프로토 타입을 처음 CES에 선보였을 때 상당한 규모의 섀시로 완성된 제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개발 기간 중 보다 현실적인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서인지 제품 원가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섀시에서 스펙 다운하여 발매했다.

 

DMS-500은 미국에서 부가세 별도로 5,000달러에 판매 되었으며 현실적인 가격에 고음질로 엄청난 판매량을 올리게 되었다. 이것을 놓칠 이유가 없는 캐리 오디오가 DMS-500의 프리미엄 모델로 DMS-600을 선보인 것인데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완전히 동일하다.

 

하지만 DMS-600에서 DMS-500과의 차이를 강조하기 위해 DAC 칩을 AK4493에서 AK4497로 변경하였다. DMS-500 대비 2,000달러나 높은 가격을 받는 데엔 그만큼 이유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조사가 AKM으로 같고 같은 공정에서 생산되는 칩이기 때문에 호환성에 따른 설계 변경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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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위해 사용된 제품으로 견고한 풋 시스템도 DMS-600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물론 그에 따른 음질 향상도 존재한다>


 

가장 큰 차이는 미묘한 커스터마이징이다. 기본적으로 DMS-600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R코어 트랜스포머의 채용은 동일하다. 다만 사전에 전원의 1차 컨디셔닝 담당하는 코일의 설계가 변경되었으며 레귤레이터 회로의 레이아웃도 95% 이상 동일한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 더 최적화가 되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 재미난 것은 전원부쪽에 별도의 다이오드를 위한 히트싱크가 사라졌는데 이것은 전원부의 효율을 조금 더 끌어 올려 열을 낮춘 것으로 판단 된다.

 

그렇기에 DMS-500은 열 배출을 위한 거대한 그릴이 존재했지만 DMS-600은 밀폐형 커버 디자인으로 마무리 되어 있다.

 

이외에도 내부 배선재의 변경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DMS-500의 경우 조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넉넉한 길이로 와이어링 처리 되어 있지만 DMS-600은 적절한 길이로 레귤레이터 회로와 출력 회로 사이에 연결되어 있다. 배선재의 성격도 DMS-500과 차등을 둔 것으로 무엇이 어떻게 좋아졌다고 평가할 순 없지만 시각적으로라도 DMS-500 보다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위해 내린 결정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두 제품의 결정적인 차이는 섀시의 등급에 있다. DMS-600DMS-500와 같은 NCT 방식에 의한 섀시가 아닌 CNC에 의한 섀시 가공 방식을 채택했다. 이로써 DMS-500 보다 꽤 두껍고 세련된 느낌을 갖게 되었는데 실제는 DMS-500NCT 섀시 기술에 CNC 기술을 접목한 방식이다.

 

이러한 섀시 설계 기술은 캐나다의 하이엔드 디지털 소스 기기 메이커도 채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DMS-600의 외적인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지난 DMS-500의 섀시 디자인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아서인지 외부에 나사 하나 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측면 패널의 고정은 섀시 내부 안쪽에서 패널을 조이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상판이자 커버는 CNC 방식으로 가공된 패널을 하부에서 메커니컬 그라운딩 방식으로 체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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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600엔 스마트 폰에서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자체 App이 제공된다. 화려한 비주얼은 없지만 UX가 무척 직관적이며 쉽다. 또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리모컨이 필요 없다고 할 만큼 DMS-600의 모든 동작과 추가 동작도 자체 App으로 조작 할 수 있다>


 

이 같은 차이로 인해 DMS-600DMS-500과 단순하게 비교할 수 없는 아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게 되었다.

 

하이엔드 제품군으로써 더 강렬한 이미지를 갖추기 위해 딱딱한 고무 소재의 풋에서 알루미늄 풋으로 교체 되었으며 DMS-600을 더욱 견고하게 지지할 수 있는 확장 킷도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지난 DMS-500에서 가장 큰 구멍으로 지적 받았던 섀시 완성도와 진동 억제를 동시에 해결해 냈다. 그렇기에 DMS-600에 대해 특별히 단점으로 지적할 만한 사항은 보이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네트워크 DAC로써 GUIUX 그리고 속도와 안정성은 Top 1이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것은 재생음의 품질이 될 것 같다.

 

DMS-500은 상당히 세분화 된 회로 설계와 양질의 전원부 덕택으로 대단한 고품질 재생음에 대단한 가능성을 갖추고 있었다. 그 증거로 진동을 억제할 수 있는 별도의 댐퍼를 설치하거나 풋을 설치할 경우 드라마틱한 음질 향상을 불러 왔기 때문이다.

 

DMS-600은 근본적으로 DMS-500과 재생음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재생음의 입자가 조금 더 오밀조밀하여 중고역의 표현에 있어 조금 더 샤프한 인상을 가져다 준다. 청감상 정보량도 DAC 칩의 변경이나 내부 배선재의 변경을 통해 확실히 상승한 느낌을 받는다. 다만 기본기가 워낙 훌륭해 섀시에 따른 차이가 재생음에 더 큰 영향을 끼쳤으리라는 생각도 강하게 든다.

 

무엇보다 DMS-600의 재생음을 극찬할 수 있는 것은 디지털 소스 기기로써 또 네트워크 DAC로써 사운드 스테이지가 무척 크게 그려진다는 점이다. 이것은 타사의 레퍼런스 DAC와 비교해도 부족할 것이 전혀 없는 수준이다. 그리고 악기의 포커싱이나 저역의 양감 또 고역과의 밸런스도 무척 좋다.

 

재생음의 품질은 가격대로 간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하이엔드 네트워크 DAC로써 파워 케이블이나 주변 기기에 투자가 이뤄진다면 굳이 2배에서 3배 이상의 DAC를 구입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제품이다.




수입원 - (주)사운드솔루션

http://www.sscom.com/hifi_brand.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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