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위치한 아큐톤 드라이버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를 개발하는 마르텐에서 파커 시리즈를 새롭게
개발해 발표했습니다. 파커 시리즈는 헤리티지 시리즈를 대체하는 라인업으로 듀크, 겟츠, 버드 스피커가 단종되고 밍거스 시리즈에서 새롭게 마련된 규칙으로
듀오, 트리오, 퀸텟으로 대체 됩니다.
그러니까 라인업 명이 제품명화 되는 겁니다.
이런 제품명의 규칙은 한 눈에 스피커의 드라이버 구성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듭니다. 이를테면 2웨이 북쉘프 스피커인 듀오의 경우 트위터와 미드/우퍼로 2개의 드라이버로 구성되어 듀오로 명명 되었고 퀸텟은 파커
시리즈의 플래그쉽 모델로 5개의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퀸텟으로 불리게 됩니다.
국내에선 헤리티지 시리즈에서 답습했던 것처럼 듀크를 대체하는 듀오와 버드를 대체하는 퀸텟이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좌측으로부터 파커 퀸텟, 파커 트리오, 파커 듀오이다>
파커 시리즈의 퀸텟의 스펙은 엄청납니다. 스펙을 관찰하는 도중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이 바로 능률입니다. 1와트에서 무려 93dB의
능률을 가집니다. 파커 퀸텟이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만큼 이는 무척 이색적인 재생음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채용한 스피커는 거의 모두 저음의 능률에 스피커 능률을 맞추기 위해 능률이 희생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파커 퀸텟에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디자인을 처음부터 고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역 능률을 스피커 능률에 맞춘 것이 아니라 다이아몬드 트위터의 능률에 저역의 능률을 맞추게끔 디자인된
스피커라는 것이죠. 이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담겨있는 겁니다. 다이아몬드
트위터 성능에 제한을 걸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파커 퀸텟은 트위터를 제외하고 무려 7.5인치 쿼드러풀
우퍼가 사용 됩니다. 이들 우퍼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드라이버로써 세라믹 진동판입니다. 문제는 7.5인치 쿼드러풀 우퍼는 메머드급 스펙이며 파커 퀸텟의
캐비닛 볼륨으론 커버하기 힘들 수퍼 파워입니다.
<파커 퀸텟은 7.5인치 쿼드러풀 우퍼 + 9인치 쿼드러풀 패시브 레디에이터의 엄청난 스펙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대한 대응으로 마르텐의 수석 엔지니어 레이프는 4개의
패시브 레디에이터로 대응했습니다. 무려 9인치 쿼드러풀 라디에이터입니다. 알루미늄 진동판 소재로 저역 주파수에 맞춰 공진이 일어나 초저역의 효율을 크게 끌어 올리고 임계점을 넘어서는
파커 퀸텟의 캐비닛 볼륨을 정확하게 계산된 9인치 패시브 레디에이터들에 의해 제어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Huge Bass와 더불어 93dB라는 능률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자세한 것은 국내에 소개되는대로 HiFi.CO.KR에서 리뷰를
다룰 예정입니다.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스피커 중 하나라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파커 시리즈는 다이아몬드 트위터로 유상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듀크2에서 지원조차 불가능했던 옵션으로 파커 듀오에 다이아몬드 트위터로 업그레이드 재생음은 정말 기대할만 하다>
<새롭게 개발된 아이솔레이션 Foot이다. 마르텐은 이것을 Feet라 부른다. Foot의 복수형으로 정확한 표현이다. 바닥으로 흐르는 진동을 최대한 억제헤 캐비닛의 착색을 최대한 억제하며 진동 컨트롤을 도와준다. 이 역시 파커 시리즈에 기본 포함 된다>
수입원 – 코너스톤 오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