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틸&파트너의 다이아몬드 미드레인지가 탑재된 독일 티달의 아키라 스피커입니다.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독일 틸&파트너의 아큐톤 다이아몬드 미드레인지인 BD90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메이커이기도 합니다.
5인치 크기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에 다이아몬드를 최초로 적용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고 경험했던 트위터 드라이버의 다이아몬드화 보다 훨씬 충격적인 재생음을 들려줍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 귀는 고역보다 중역에 더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BD90 드라이버는 C90-6-724를 기본으로 하지만 새롭게 설계된 부분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1.8테슬라에 이르는 자기회로 시스템은 압도적인 피스톤 능력과 더불어 배압을 Zero화 시키기 위한 CELL 컨셉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을 통해 다이아몬드 미드레인지 진동판의 장점을 최대화 하고 있습니다. 울림의 특성이 가장 큰 차이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시스템의 컴포넌트 구성이 해상력 중심에 시스템으로 꾸며진다면 압도적인 음의 입자 크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운 모레 가루가 아니라 마치 빛의 입자 크기를 연상시킬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처음엔 이 차이가 워낙 압도적이라 무척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던 하이엔드 스피커들의 재생음과는 분위기에서부터 오디오적 쾌감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적응을 하고 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지 아시나요?
평소에 경험했던 스피커들의 미드레인지 재생음에서 디스토션이 잔뜩 낀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지난 날과 다이아몬드 미드레인지를 경험한 이후가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신기한 것은 그 중간에 다이아몬드 미드레인지에 익숙해 졌을 뿐인데…
인간의 귀는 참으로 간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티달은 캐비닛 소재에서부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압도적인 익스테리어 마감과 더불어 크로스오버 회로에 쓰이는 부품 질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티달에 쓰이는 듀어런트의 부품이 일반적인 드라이버와 매칭이 좋지 않을지 몰라도 아큐톤 드라이버와 더욱이 다이아몬드 드라이버와는 상생이 아주 좋습니다.
여기에 아큐톤의 새로운 알루미늄 샌드위치 8인치 우퍼를 트리플 어레이로 구성시키고 저음 반사형 디자인 대신 밀폐형과 덕트 디자인 사이에 이점을 갖춘 패시브 라디에이터 디자인을 가져갑니다.
이로써 저음의 에너지는 8인치 퀸텟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초저음이 출력 됩니다.
오늘 언박싱 하고 1시간 번-인된 아키라를 들었지만 중역의 매혹적인 느낌은 확실히 캐치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여성 보컬의 배음, 그게 리버브 또는 코러스 효과에 의한 배음이 짙게 표현되는데 그저 그런 수준의 변화가 아니라 명확한 울림 짙은 울림이 표현 됩니다.
이건 BD90 다이아몬드 드라이버의 진동판 자체가 가지는 울림 특성일 겁니다. 압도적인 경도와 더불어 이런 울림 특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 두께를 얇게 가져갔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물성의 특징입니다.
즉, 이 재생음에 꽂히면 대안은 없습니다.
저음은 아직 뻑뻑해서 뭐라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기에 2주나 3주 정도 빡쌘 번-인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리뷰에 임하고 싶다고 수입사 사장님께 부탁을 해놓고 나왔습니다.
그럼 사진을 통해 보시죠!
수입원 – 체스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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