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오디오의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케이블 퓨쳐
드림 개봉기입니다. 현재 제 시스템에서 열심히 번–인 되고
있는데 이거… 몇몇 케이블 시스템은 교체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실텍/크리스탈의 창업자겸 치프 엔지니어인 에드윈이 그들의 다음세대
재생음에 대한 고민의 흔적과 노력의 결과물이 귀로 촥촥 감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크리스탈 케이블은 에드윈의 부인 개비씨의 취향대로 무척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이뤄졌습니다.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의 성격을 예술품으로 또는 보석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자 신경 쓴 흔적들이 여러 곳에서
보입니다.
특히 퓨쳐 드림에선 극에 달한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실텍 케이블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두루 만족할 수 있는 재생음입니다. 저는 광대역을 지향하며 실텍 케이블의 무기라 할 수 있는 중역대의 미음이 적절히 배여있는 크리스탈 케이블이
제 취향에 더 가깝습니다.
3월 5일 저녁 7시부터 청담동 소리샵 매장에서 Mrs. 개비를 모시고 론칭쇼를 갖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제가 갖고 있는 퓨쳐 드림 시리즈는 RCA 인터 케이블, XLR 인터 케이블, 스피커 케이블, 파워 케이블입니다. 무엇 하나 완성도의 우위를 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재생음을 들려줍니다. 퓨쳐 드림은 앱솔루트 드림의 성격을 많이 가져왔고 또 앱솔루트 드림에서
다음세대의 실텍/크리스탈 재생음이 무엇인지 나타내는 성격이 짙습니다.
아주 두터운 비닐을 벗겨내고 박스 커버를 분리하면 혹시나 케이블이 충격에 미세한 충격이라도 입을까 걱정하여
에어 파우치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고가 케이블다운 패키지입니다.
사진은 스피커 케이블을 언박싱한 사진인데요. 솔리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단자의 미세 스크래치를 보호하기 위해 저렇게 단자 하나 하나마다 파우치로 감싸져 있습니다.
이제 진짜 보석 같은 느낌을 가져다 주려는데 댐핑을 위한 장치가 이렇게 아름답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크리스탈 케이블임을 강조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되어 있죠.
이것은 XLR 케이블의 단자 사진입니다. 접결력이 무척 좋고 공진에 영향을 덜 받는 구조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후루텍사의
제품이지만 크리스탈 케이블 특주 디자인으로 완성된 커넥터로 더 나은 결과물을 보장하는 듯 크리스탈 케이블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RCA 케이블의 단자입니다. 일반적인 RCA 플러그 보다 보다 긴 형태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시그널의 카운트 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한 디자인인데요. 이상적인
초고역 특성을 이뤄내기 위해 단자의 표면은 거의 거울과 같은 수준으로 완벽한 표면 처리가 이뤄져 있습니다. 이
역시 후루텍 제품이지만 크리스탈 케이블 스펙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드디어 파워 케이블을 소개할 차례네요. 크리스탈 케이블의 파워
케이블은 정말 특별하다고 할 수 있죠. 뭐랄까요? 기기의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디지털 소스기기에 특별히 더 좋은 듯 합니다. 하지만 퓨쳐 드림이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다음 세대의 크리스탈 케이블은 착색을 억제하면서도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신기한 것은 크리스탈 케이블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신들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 되었다는 것이죠.
퓨쳐 드림 파워 케이블을 제 P20 전원 장치에 연결한 사진입니다. 타사의 파워 플러그와 확실히 비교되는 모양새입니다. 정말 멋지네요!
XLR 케이블은 dCS 비발디
DAC에 연결되었습니다. 현재 번–인중에 있지만 dCS와의 궁합이 상당히 괜찮은 느낌입니다. 이대로 번–인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
스피커 케이블입니다. 저는 현재 바이–와이어링 구성으로 스피커와 체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못하면 어떡하나? 고민이었지만 기우였습니다. 다이아몬드
트위터의 끝을 보았다고 생각했지만 마치 빈필에 새로운 지휘자를 모신듯한 느낌입니다.
퓨쳐 드림은 크리스탈의 15년을 기념한다기 보단 앞으로의 15년에 대한 비젼을 그려내는 케이블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오디오파일
분들이 궁금해 하실텐데요. 속속들이 리뷰를 통해서 우리 회원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 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합니다.
수입원 – (주)소리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