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렸던 Bowers & Wilkins (B&W)의
T7 스피커가 나왔습니다. 정확히 오늘부터 정식 수입품이 출시 되었습니다. Bowers & Wilkins는
T7을 ‘HiFi to go’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에 비해 압도적인 사용 시간을 제공합니다.
무려 18시간 입니다.
하지만 음질에 대해선 들어본 바가 없어… 뭐라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와이어리스라는 프리미엄이 있고 가격이 300파운드
수준이기 때문에 그렇게 뛰어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결론부터 내자면 번–인이 안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고역이 깔끔하고
어떤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저음의 훌륭한 양감을 들려주네요. 중요한 것은 양감만큼 질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에 음질을 논한다는 것 자체를 우스개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밖에서
음악을 듣는 것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따집니다.
아이디어라고 느껴졌던 부분은 듀얼 베이스 라디에이터 입니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진동판 앞/뒤로 때려줍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저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음이 아주 답답하진 않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써
밸런스는 잘 잡힌 느낌입니다. 집에서 출시 때 부터 사용해왔던 MM-1과 비교해 음악을 듣는데 음색이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보스의 사운드 링크 미니가 정말 훌륭하다고 느꼈고 사용하고 있는데… T7는 한 차원 벽을 넘어선 느낌입니다. 특히 전원을 넣으면 웰컴 사운드가 나옵니다. 마치 윈도우즈 OS의 시작음 처럼요.
크기에 비해 상당히 풍부한 저음을 내는데도 불구 벌집 모양의 마이크로 매트릭스 기술이 진동을 상당히 잡아줍니다.
그리고 APT-X를 지원하여 블루투스로써 보다 고음질을 지향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조금 더 들어보고 평가해야겠지만 지금으로썬 무척 마음에 듭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Thanks Bowers & Wilkins”
수입원 : (주)로이코
02-335-0006
<박스는 무척 심플한 느낌입니다. 점점 애플의 패키지 형태를 쫓아가는 듯>
<열자마자 T7 본체가 나옵니다>
<패키지 구성은 전원 어댑터와 국가에 따른 사용 플러그 몇 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 설명서>
<2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와 더불어 앞/뒤에 베이스 진동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남자들 보다 여성들의 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부분이 군데군데서 보입니다. 마이크로 매트릭스쪽에 하이그로시 투명 아크릴이 채용되어 있습니다>
<후면부의 저음,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저음을 얻어내기 위한 설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