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마크 레빈슨의 연구실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이곳의 수장은 타드라는 사람입니다. 엔지니어
경력이 대단한 사람 중 하나이죠. 2013년 10월에 연구소를
이전하여 지금에 연구소에 이르게 되었는데, 하만 그룹의 마크 레빈슨 사랑은 대단한 것 같아요.
실제 하만은 마크 레빈슨 No.53 이후에 더욱 많은 것을 이해한
것 같았습니다.
마크 레빈슨 No.536은 기존의 플랫폼이 완전히 바뀐 상태로
설계가 이뤄졌고 개발 기간도 2013년 이후부터 이뤄져 올해 초에 론칭이 된 것이죠.
물론 타드라는 인물이 영입 되면서 전권을 준 것으로 판단 됩니다. 타드는
크렐에서 오랫동안 엔지니어로 근무해온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인물이라도 팀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타드를 따랐던 팀원들도 상당수가 여기 연구소에서 함께 일을 합니다.
참고로 이 연구소의 근원은 마드리갈 랩에이었습니다.
아무튼 연구소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무언가 생각해 내거나
만들어 내는데 방해되는 요소가 전혀 없었습니다. 저도 이런 공간에 룸을 하나만 얻을 수 있었다면 어떨까
계속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또한 아날로그 회로, 프로덕트 매니저, 소프트웨어 개발 매니저, 하드웨어 매니저등 팀이 세분화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좋은 제품을 못 만들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
그리고 1994년부터 마크 레빈슨 제품 디자인을 도맡아왔던 엔지니어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 분에게 마크 레빈슨 No.33과
No.32가 당신 디자인입니까? 라고 물었을 때 그렇다는
답변을 들을 이후.. 그 분 주위에 광채가 빛나는 것이.. ㅠㅠ
그 이후부터 찰싹 달라 붙어서 이것저것 물었는데..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 정말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저는 이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또 자리를 이동합니다.
이분이 바로 타드라는 사람입니다. 현재 마크 레빈슨을 이끌고 있지요. 타드는 마크 레빈슨 536에 대해서 많은 것을 설명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엔지니어도 제가 신뢰할 수 있을만한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보통 제가 알고있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곤란한 질문이죠. 여기서 거짓말을 하거나 적당히 둘러대며 넘어가는 엔지니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곤란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한 대답을 얻는 경우엔 신뢰합니다.
엔지니어로써 대단한 경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겸손한 인물이었습니다.